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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이문세 4년만의 일본공연 - 블로그번역 -
등록일 : 10-12-14 02:25  (조회 : 13,56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11월9일, 시부야(澁谷) 오처드(orchard) 홀에서 이문세 4년만의 일본 공연

을 보기 위해서 1박2일로 도쿄(東京)에 다녀 왔습니다.


 


이문세의 콘서트를 몇 년 전부터 매우 가보고 싶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언제나 묘하게 일정이 
맞지않아 일본에서도 했스면 좋겠다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꿈이 이루어진 이문세씨의 콘서트.

도쿄(東京)까지 보러 갈 가치가 충분히 있었던 아주 만족한 내용으로 훌륭했습니다.

정말로 꿈과 같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감동에 또 중독되버릴 것 같습니다 ^^;
                                                       
이문세 씨 50살 이지만 정말로 파워풀 하군요.
노래도 들려주고, 웃겨주고, 그리고 열정적으로 춤추는 ∼note
진정한 엔터테이너 입니다.

이번 공연인 붉은 노을 투어는 작년 가을부터 한국에서 전국 투어를 했었는데
작년 한국에서의 콘서트 티켓 매출 1위를 기록한 공연입니다.
그 공연 그대로 일본에서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만 스텝들은 모두 일본인이었는데 여러가지로 대단했습니다.
공연장에서 팬이 「어제는 철야로 작업 한 것 같다」라고 말하더군요.
                                                       
오후 7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영상으로 오프닝.
이런 연출은 영상 사용방법이 정말로 한국이 능숙합니다.                                                  


최초의 3곡. 이문세의 대표 발라드로 시작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곡의 타이틀과 곡에 관한 간단한 소개가 일본어 자막으로 소개되어 처음으로 듣는 곡임에도 또한 언어를 모르는데도 그 곡들의 이미지가 머리에 떠오를 수 있었습니다.

....(소녀)

.............. (사랑이 지나가면)

.......... ........ (가로수 밑에 서면)

어느 곡 할 것 없이 모두 좋았습니다.
나중에 나온 곡들은 노래는 알아도 타이틀을 모르기 때문에 레포트는 불가능합니다만,
발라드로부터 경쾌한 좋은 곡까지.
흔들고 흔들면서 ∼!

댄서도 나왔고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공연장은 완전히 분위기 짱입니다. !
승훈(역자-신승훈을 말하는 것 같음)의 댄스 따위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웃음)

완전히 이문세의 세계로 끌려들어 갔을 때,
다음 무대로 옮겨가는 사이에 스크린에서 나타난 것은 ·…
이걸 어째 ! 이병헌 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병헌을 만나다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그러고보니 이문세 씨의 트위터에 이병헌과 마셨다 ∼ 라는 멧세지가 있었는데 정말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

비디오 멧세지로 이병헌은 이렇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문세 씨의 곡은 그 곡을 듣는 것만으로 저의 중학교, 고교, 대학 시절을 회상하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콘서트를 즐겨 주십시오」

실제로는 좀더 길었습니다만 요약하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어 선생님도 전에...
이문세는 나의 청춘을 추억하게 하는 정말로 그 시대의 아이콘 이었다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자신들의 추억속에 살아있는 그런 가수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스테이지는 어쿠스틱(acoustic)으로 옮겨집니다.
피아노와 아코디언 그리고 이문세 씨의 기타.
이 코너도 멋있었습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는 분도 가수인 것 같더군요.
히트 곡도 많이 있는 분입니다 ∼라며 이문세 씨가 그 분에게 조금 불러보라고 시키더군요.^^
저는 잘 모르는 곡이지만 한국 분들에게는 유명한 곡인지...

이분의 열렬한 팬들도 있어서 큰 성원을 보내주더군요.
이 가수 분은 실제로 아주 멋있는 목소리의 남성이었습니다.
이 코너에서 불러준 몇 곡의 노래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 ....
   
(가을이 오면)이라고 하는 곡.
스크린에 카타카나로 자막이 있어서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추억의 명곡인

...... (옛사랑)도
불렀죠.
이 노래 속으로 흠뻑 빠져들어가 버렸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찾아 온 팬들 중에서 추첨하여 상을 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베스트 드레서(best dresser)상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관객상

각각의 수상자에게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스트 드레서(best dresser) 상으로는 빨간 속옷을 ^^

커플상은 호텔 숙박권...
한국에 있는 호텔이라고 말했습니다만...
이문세 씨는 설악산 호텔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일까?

관객상은 트로피와 큰 상자에 들어있는 한국 김 (정말로 큰 상자로 어떻게 가지고 온걸까 궁금했습니다).
관객상 때는 레드카펫을 깔고 팬을 무대에 초대하기도...
수상한 분은 이날 가장 먼저 공연장에 들어오신 분이었습니다.
이분이 또 멋있는 부인으로 공연장이 이문세 씨와 이 부인의 회화로 즐거워졌습니다.

나이를 물어보니 10년 뒤면 90살이라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젊어서 이문세 씨도 크게 놀랐습니다.
정말로 당당하고 멋있는 분이셨습니다.
정말로 재미있고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코너에서 이문세 씨의 인품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그렇게 공연은 종반으로 흐르고.
발라드에서 흥겨운 곡으로 바뀌고
가장 끝 곡은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 (붉은 노을)

여러 사람이 이 곡을 리메이크 했습니다만 역시 원조가 최곱니다.

이 곡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습니다. 

앵콜도 멋있어서...

.......... (광화문 연가)

.......... ......(그녀의 웃음 소리 뿐)


앵콜 때는 스테이지 아래에 많은 팬이 모여들었고 그 중에는 남성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팬 분들이 많았고 재일교포로 보이는 팬 분들도 많아서 공연장은 한국어가
어지럽게 날라다니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팬층의 폭 넓음에도 깜짝놀랐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정말로 팬층이 넓습니다 ∼!

분명히 신승훈 씨와도 팬 층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두 시간 반 정도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
내용은 정말로 알찼었고 정말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콘서트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지금 지구종말이 온다해도 정말로 후회 없어 ∼라고 생각될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훌륭한 성량과 가창력,
주옥같은 명곡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연출
재미있고 인간미가 넘치는 MC 정말로 최고의 콘서트 였었습니다.
내 생애 최고가 될 것 같은 콘서트 였습니다. 

그리고 이문세 씨의 키는 프로필에 178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더 커 보이고 스타일도 좋아서 정말로 멋있습니다. ∼!
얼굴은 자기스스로 「얼굴은 별로여서...」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멋있었습니다 ! 이건 분명히 써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콘서트가 끝나고 친구와 beer 호텔에 돌아가서도 흥분이 식지 않아서 쭉 이문세 씨의 라이브를 생각하며 그의 CD를 iphone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흥분이 지워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몇 차례의 콘서트에 갈 예정입니다만,
메인 이벤트까지 이문세의 열이 내릴 것 같지 않은 예감^^; 위험신호 일지도 ∼.^^;

나의 큰 얼굴로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지금 현재 유일한 사람이고...
꼭 이 다음에는 한국엘 가려고 생각합니다 sweat01


___211
 

이 문세 씨의 CD. 
대부분의 옛날 음반은 구할 수 없스므로 이 베스트 음반이 입문에는 가장 좋을지도...


14547_l 


Memories
라고 하는 2장짜리 베스트로 이문세의 대표 곡들이 대부분 실려 있습니다.

이 앨범은 매년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서 한국에서는 아직도 CD 매출 상위에 들어간다고 하는
명반입니다.


140776_l 


이문세 씨의 라이브 앨범입니다.
이것도 2장 짜리로 라이브 버젼의 베스트 음반.
라이브의 현장감이 전해집니다.



------------ 이하 댓글 -------------



안뇨∼ㅇ heart04
정말로 이병헌씨가 말하는 것처럼「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콘서트」였습니다 lovely
아직도 저는 콘서트의 여운이 맴도는 상황입니다 happy01
점점 「K-POP 발라드의 콘서트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coldsweats01
다음 달 한국에서 사고 싶은 cd가 가득하지만 ∼bleah
아직 신승훈씨의 newcd도 못 샀습니다 bleah
생각하는게 있어서 신승훈씨의 콘서트, 기념 cd를 듣지 않고 하얀 백지 상태에서 즐길려고 생각합니다  wink(cd현지에서 살 예정입니다)
이문세씨의 콘서트는 즐겁다heart02라는 한마디로 sign03
****씨와는 올해 한국에서 만날 수 없습니다만 또 어디에선가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며 그걸 낙으로 삼고 있습니다lovely




Posted b O**:  |
10-11-11 at .... 8.. 52..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요코스카(橫須賀) 공연이 연기 되고, 가까운 시부야(澁谷)에서의 공연인데도 평일 공연이기 때문에 주저했습니다만, 간게 정말로 성공이었습니다. 한국 공연은 나에게는 조금 무리입니다만 내년에 일본 공연이 있으면 갈려고 결정했습니다. 아무개씨와 겹치면 아무개씨의 횟수가 줄어도 갈 예정입니다 ∼! (인가?) (역자 주 - <- 이분은 다른 가수의 팬인 모양이네요)







n***씨 ^^

report 읽어 주셨다니 감격입니다.
팬사이트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러나 실은 그전부터 팬사이트를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이문세씨와 일본을 묶는 징검다리와 같은 멋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하며  실례하고 있었습니다.
팬 사이트를 찾았을 때는 무척 기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콘서트 때 제 뒷자리에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따님의 모습을 콘서트 후기로 보고 알았습니다.
댓글도 못달아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인사드리죠.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문세씨에게 이 감동을 전하고 싶네요 !



댓글이 아주 많았습니다만 너무 지루해서 짤랐습니다.


by 컴맹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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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10-12-14 12:04
   
아.. 이문세 콘서트 가고 싶네요ㅠㅠ
지난주였나? 했던 것도 시간이 안되서 못갔는데ㅠㅠ...
역시 이문세는ㅎㅎ
5 10-12-14 12:11
   
이문세는 정말 운이 좋은 가수라고 생각해요.
이영훈이라는 작곡가의 덕이 상당합니다.
이문세가 사실 그다지 뛰어난 보컬은 아니지만 이영훈의 곡을 독점한 가수..
     
ㅇㅇㅇ 10-12-14 13:57
   
작곡가 빨도 쎄지만 통기타 기본이 된 보컬로서도 탁월한 감각이 있어요.
지금도 보면 노래 부르는걸 보면 가창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보긴 힘들지만
정말 노래 듣기좋고 감성에 쉽게 빠질수 있게 부르죠.
특별한 가수임은 분명함
     
팬더롤링어… 10-12-14 23:31
   
그 이영훈 씨의 곡을 가장 잘 소화해가면서 부를수 있는 가수는 이문세 말고는 생각할수가 없군요....님은 단순히 운이 좋은 가수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은 이문세 노래는 이문세만이 불러야 된다고 생각할겁니다....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수도 극히 보기 드문 엄청난 보컬임에는 분명 합니다..
단테 10-12-14 12:28
   
이문세씨 가수분들이 다 인정하는 뛰어난 보컬 맞습니다.
그 수많은 곡을 그렇게 편안하면서도 감정  살리면서 부드럽게 부른다는거 엄청난 능력입니다.
실제로 이문세씨 노래 불러보면 그렇게 부르기 생각보다 엄청 힘들다는거 느끼실겁니다.
작곡가도 잘 만났지만,단순히  운이 좋은 가수? 그건 아니라 보네요.
     
컴맹만세 10-12-14 12:38
   
단테님께 올인...

저도 한노래하는데 이문세 노래만큼은 감정을 살리기가 어렵더군요.

차라리 신승훈의 노래가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컴맹만세 10-12-14 12:39
   
아,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dd 10-12-18 16:54
   
동감입니다.

이문세 노래는 듣기에는 편안하지만 따라 불러보면 음역대가 넓고 고음부분도 많아서 의외로 쉽지 않다고 하지요.  과거에 노래 잘한다는 가수는 어려운 노래도 쉬워보이게 부르는데 요즘 가수들은 나 지금 어려운 노래 한다는 티를 너무 내는게 한 수 아래라는 느낌입니다.
1111 10-12-14 12:57
   
이문세 노래는 명곡이라
..
아련한 기억을 일으키죠
..
... 10-12-14 13:09
   
뛰어난 보컬의 기준은 참.. 꼭 나얼이나 박효신 같은 기교파만이 뛰어난 보컬일까요? 이문세처럼 감성을 듬쁙 살리는 보컬도 매우 뛰어난 보컬리스트입니다. 이번에 장재인이 그렇게 이슈가 되었던게 뛰어난 기교 때문이 아니죠. 저는 장재인 역시 자신만의 감성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노래 듣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전달을 해줬기에 그렇게 이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ㅇㅇ 10-12-14 13:35
   
맞아요
우리나라 중2병들이 맨날 가창력 고음병 드립이지
닻별 10-12-14 14:14
   
그녀의웃음소리뿐.. 정말좋죠~ ^^
6 10-12-14 14:29
   
제가 이문세 보컬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기교때문이 아니고 음색때문이예요.

음색과 발성 자체가 둔탁하고 답답해서 안좋아합니다.

이영훈의 곡을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늘 생각해요.
     
어필 10-12-14 14:53
   
이문세씨는 추억의 한부분이라 객관적으로 비평하는 글이라해도 조금 당황스럽군요.
그래도 뭐 개인의 취향이시라는데 뭐라 할 순 없는 문제이고....
첨부할 의견이라면 가수로써의 역량을 논하는 문제 외에 시대와 호흡한 부분을 무시할 순 없다고 봅니다. 별밤지기 이기도 했고....

물론 개인적으론 역량도 누구못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의외로 리듬감이 좋아요...정말 의외로 ㅎ
1 10-12-14 15:07
   
이문세가 젊었을때는 노래 별로 못하는 가수로 평이 났었죠. 되려 이문세는 세월이 지나면서 더 노래를 잘 하는것 같아요.  히트곡 터지기 전에는 가수라기 보다는 이종환의 디스크 쇼에 나와서 예능이나 하던 입담 좋은 무명가수에 불과 했거든요. 뭐, 아뭏튼 요즘은 참 노래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bjk 10-12-14 15:28
   
너무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옛사랑 딱 이 한곡만 좋아함
나머지는 별로..  명반까지는..
ee`` 10-12-14 15:30
   
옛사랑 광화문연가 등등...
10-12-14 15:40
   
취향은 존중합니다만...

이문세 보컬의 음색이 안좋다니

그 음색이 바로 이문세의 매력인데...
Seth 10-12-14 15:44
   
이문세씨에 음악실력에.. 이런 애기가 나오는구나..... 하하..
잘 보고 갑니다.
올드팬 10-12-14 16:12
   
이문세가 높게 평가 받지 못했던 것은 과거 우리나라의 고음위주 평가 때문이죠. 당시 우리나라 락뮤지션 출신들이나  트로트 가수들 보면 고음들이 너무 엄청나서...이문세가 활동할 시기만 해도 고음이 굉장한 가수들이 너무 많기도 했고요..다만 이문세의 음색은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최강이죠. 고음이 안되는 이문세가 그 시절 가수가 될수 있었던것도 그 탁월한 음색과 서정적인 감성 그리고 가사전달력등등이 뛰어났기 때문이었고요.

과거 별밤에서 이문세가 가끔 팝송을 부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나이가 좀 되는 저는 그걸 기억하는데 김건모,신승훈도 게스트로 자주 출연해서 팝송을 불렀는데 그분들 노래도 좋지만 전 이문세가 부르는 팝송이 가장 좋았습니다. 신승훈은 그때 막 뜬 상태였고 김건모는 아직 무명이었으나 신승훈과 같은 소속사인 덕분에 청취율이 높은 별밤에 같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할수 있었는데요. 김건모의 음색도 좋고 신승훈의 음색도 좋았고 또 신승훈의 노래 실력이 그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지만 제게는 역시 이문세가 부르는 팝송들이 가장 감동적이고 감미로왔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유재하가 작곡한 '그대와 영원히' 역시 많은 가수들이 불렀고 유재하 본인도 불렀지만 이문세가 부른 그대와 영원히가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문세의 노래이기도 하고요. 이영훈씨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그곡들을 이문세가 불렀기 때문에 더 히트할수 있었다고 생각 되네요.
더노더노 10-12-14 16:42
   
이거 왜 태그로 나오죠;; 나만그런가;
카이사르98 10-12-14 16:45
   
여기에 댓글다는 분들 . . .이문세를 알기나 할까 . . . 서른살 중반은 최소한 넘어야
이문세가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 알텐뎅 . . .
10-12-14 17:09
   
이문세 노래들... 대부분 즐겨 부르는 곡들입니다..

특히 광화문 연가...


어린시절 아련한 기억이 남아있는 광화문 덕수궁 뒷골목이 생각나죠..
영국대사관,, 작은 연극공연.. 돌담길...

첫미팅의 추억,, 첫 데이트... 등등...


벌써 30년이 넘었군요...
난나나 10-12-14 17:22
   
잘 보고 갑니다... 이문세 그리운 이름이군요.
흠조심스럽… 10-12-14 18:00
   
이문세씨 명곡 많고 아주 뛰어난 가수지요  저도 이문세씨 좋아합니다. 옛 추억에 잠기게 만들지요

하지만  저도 조심스럽게 위에 6 님이 달은 댓글에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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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님 댓글 :

제가 이문세 보컬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기교때문이 아니고 음색때문이예요.

음색과 발성 자체가 둔탁하고 답답해서 안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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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10-12-14 18:21
   
이문세 3집 '소녀' '휘파람' 등 - 150만장
이문세 4집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이야기' '그녀의 웃음 소리뿐' - 285만장
= 1987년 당시 대한민국 신기록
여행가 10-12-14 18:23
   
개인적인 소감은 일기에 쓰시길.
아마라뮤 10-12-14 19:05
   
이문세씨는 추억을 가져다 주는 곡이죠.
물론 10-12-14 19:12
   
옛날 몇몇 가수들보다 요즘의 아이돌 무슨 태연 효린 이런 애들이 노래 자체는 더 잘할수도 있지만
정서랄까 어른의 감정이랄까 이런건 옛날분들에 따라가기엔 아직 아닌것같네요
노래란게 비욘세같은 사람 가창력 쩔지만 그렇다고 비욘세가 윤상씨 노래를 부른다거나 하면;이런 노래도 있고 저런 노래도 있는법
     
흐름이라 10-12-14 19:58
   
요즘노래 다른건 둘째치고 중간에 영어가사 나오면 감성이고 뭐고 애들노래 되버리는 것 같아요...
소주한잔 걸치고 얼큰한 얼굴로 "친구야 힘들다" 하는 거랑 화장한 얼굴로[남자가] "헤이 프렌드 아임 타이어드" 하는 거랑 느낌이 아주 다르죠... 후자는 장난치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그 현실성없는 가공된 캐릭터들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봉에 서고 있으니 비판하기에도 애매하고... 감성에 맞는곡 스스로 찾아 듣는게 답인 거 같네요.
.. 10-12-14 19:41
   
이문세 가장 좋아하는 가수..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해야하나...
gg 10-12-14 21:20
   
어릴적 저녁에 집앞 노상 떡볶이집 앞에서 만났던 이문세씨 그때가  국민[초등]학교6 이문세씨가 저에게 머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말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후론 이문세씨의 음반을 다 사모았죠^^ 저에겐 레젼드 입니다
싸대기 10-12-14 21:28
   
잘 보고갑니다.
나름 청춘을 이문세곡을 흥얼거리며 지나왔기에
그윽한 향수가 가득한 공연이였을거 같네요
동전한잎 10-12-14 21:28
   
이문세의 음색을 싫어하시는분도 계시는군요
개인적으로 슈스케에서 장재인이 가로수그늘아래서면을 불렀을때
이문세에 비해 노래를 표현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ㅇㅇㅇ 10-12-14 21:55
   
이문세씨의 음색은 따뜻하죠...

저도 나이가 이제 30중반에 접어드는데

솔직히 개인적인 기호는 신승훈씨를 좋아했지만

주위 고등학교 친구들보면 이문세씨를 좋아하는 경우 많았습니다.
고기가최고 10-12-14 22:05
   
^^
피카츄 10-12-14 22:26
   
잘보고가요~
천년여우 10-12-14 22:34
   
이문세!! 씨다 우왕..
ㅇㅇ 10-12-14 23:19
   
이문세가 이영훈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자기는 이영훈씨가 그리 깊은 병에 걸린 줄을 몰랐단다. 병원 좋은 데 좀 소개시켜 달라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곤 병원을 소개시켜 주고 말았단다. 강호동은 이문세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어야 했다.

 


“항간에는 이영훈씨가 암에 걸렸다고 하자 이문세씨가 병원을 소개시켜준 후 연락을 끊었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이 질문에 과연 이문세는 어떤 답변을 했을까.


 

이영훈이 이문세에게 좋은 병원을 좀 소개시켜 달라고 한 것은, 내가 당신을 위해 헌신하다 죽을 병에 걸렸으니 치료비를 부담해 달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그건 너무나 당연해 보이고. 건데 이문세는 병원만 소개시켜준 후 니 병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는 내팽개치고 만 셈이 된다.


 

이문세는 이영훈을 만나기 전까지 별볼일 없는 가수였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고의 DJ 이종환 주변에서 서성이며 방송을 많이 탔으나 끝내 그의 1 , 2집 곡들은 히트를 치지 못했다. <나는 행복한 사람> 정도가 그나마 좀 알려졌을 뿐이다.


 

이문세의 간절한 부탁으로 3집에 참여한 이영훈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소녀> 등의 주옥같은 노래로 이문세를 최고 가수로 등극시킨다. 한 마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문세의 노래는 99% 이영훈이 작사 작곡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소녀, 옛사랑, 광화문연가, 가을이 오면, 가을이 가도, 시를위한 시,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휫바람, 굿바이, 그녀의 웃음소리뿐,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이야기, 슬픈 사랑의 노래, 붉은노을,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천재적인 능력을 오로지 ‘이문세’ 한 사람만을 위해 작사 작곡한 이가 이영훈이었다. 그런 그가 암에 걸렸다고 하자 연락을 두절한 이문세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나.


 

항간에는 이영훈이 병이 악화되어 곧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제사 기자를 대동한 채 찾아와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쇼를 한 가수가 이문세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영훈의 미망인은 지금 자신의 남편이 작곡한 이문세 노래가 나오면 치를 떤다고 한다.

 

언젠가 방송에서 변진섭이 이문세에 대해 말하길, 자신이 한창 인기를 끌 당시 광고 제의가 들어와 이문세에게 조언을 구하자 “가수는 노래로만 승부해야 한다”고 해놓고는 정작 자신은 그 다음 달에 분유 광고를 찍더라는 말이 새삼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출처] <황금어장> 이문세의 가식적인 이영훈 이야기 (시나리오작가) |작성자 인윈
GD 10-12-15 01:31
   
이문세 정도의 영향력과 경력을 생각하면 보컬의 수준 어쩌고 따질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보컬로서의 성향이나 특색을 말하면 모를까.
음색은 진짜 개인적 취향차인거고.
asdf 10-12-15 02:39
   
이문세의 숨겨진 매력은 건전가요에서 나오죠 "어허야 둥기둥기" 우리마을 꽃마을....이거 모르면 이문세를 안다고 할 수 없죠.ㅋㅋㅋ
앙아 10-12-15 03:35
   
처음에 이문세씨를 본것이 KBS 아이들 프로에서 였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기타치면 노래하는 방송이었는데
그때 딱 보고 아 이사람 엄청 뜰꺼야 했습니다.
그후 몇년 지나고 라디오 디제이 TV에도 나오기 시작햇고
노래도 하나 내더군요..
별밤은 저도 좋아하는 청취자엿습니다.
별밤사상 최고의 DJ로 인기 얻었죠

그런데 노래는....
뭐랄까...
약간 코맹맹이 소리로 시작되는 노래 도입부 때문에 집중이 흩어지고
또 코믹한 이미지때문에 노래에 빠져들기 힘들다 자꾸 이문세의 개그스런 익살이
겹쳐져서,,,,

그러나 노래는 정말 훌륭하고 감성을 잘 묘사합니다.
노래가 쓸쓸한 가을날에 잘 어울리죠..
노래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저도
가끔 흥얼거리는데
가수라는 이미지보다는 dj ,mc 로 더 다가오는군요.
별밤시절은 정말 최강의 dj였죠...

말솜씨외 재치가 지금의 신동엽 유재석은 저리가라할정도 였습니다...
사람을 즐겁게 하는데는 천재적인 말빨때문에
진지하게 노래하는게 마음속에 잘 다가 오지 않더군요..
노래 중간중간 두꺼운 목소리로 처리하는것도 웃기고..
집중이 흩어지네요. 심각하게 부르는 장면도 가식적으로 들리고..

정말 노래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가수로써 좀 매치가 잘 안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mc 관두면서 가수 행보하는데
그때 뭔 사건인가 뭔가 있었는데
앞뒤랄까 언행일치랄까
뭔가 이질감이 느껴저서 그후로는 잘 안듣게 되었네요.

하지만 좋은 가수와 좋은 노래 또 능력 좋고 복도 많이 받은 가수라고 봅니다
너무 잘나가서 제가 시샘이 난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데
이런 얘기 기분 나쁘겠죠
옛날에 저도 좋아했는데 말이죠...
kkj 10-12-15 05:22
   
이문세의 목소리 사실 별로입니다. 음색이 좋은것도 아니고 코막힌 소리에 답답하고 둔탁한 소리를 내죠.

이영훈이란 명작곡가를 만나서 혼자 곡들을 독점한건 정말 대단한 행운입니다.

이문세가 활동하던 시기엔, 물론 곡은 좋았지만, 가수로선 별로 쳐주지도 않던 가수였는데 세월이 지나고 곡들이 좋으니까 이렇게 레전드가 되어 있네요. ㅎㅎ 세상 참 ..
12 10-12-15 07:31
   
이문세가 이영훈씨한테 한 행동를보면
거의 쓰레기 수준이죠
334 10-12-15 09:24
   
땡이잡자 10-12-15 16:39
   
잘보고갑니다
히로22 10-12-16 01:46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잘봤습니다.
45456 10-12-19 13:36
   
이문세의 노래는 미성이나 기교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 건 프로가수들에겐 별 상관이 없습니다.
진짜는 호소력, 감정전달능력 같은 점등이 중요하죠.
그런점에서 이문세는 대단히 뛰어난 남성가수입니다.
Gerrard 11-10-22 17:43
   
잘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리스 11-11-04 23:19
   
잘 보고 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