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슈미터 //
객관적인 평가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발전을 하죠.
얼굴에 점 달고 웃기는 분장하고 나와서 표정개그 하는 것부터 유치하고 시청자의 지능지수를 모욕하는 짓인데.
최근 한국 예능을 보니 영구나 시꺼먼스에서 딱히 달라진 게 없더군요. 영국 코미디부터 찾아보고 나서 말씀하시죠. 미스터 빈같이 대사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는 오히려 본류가 아닙니다. 로완 앳킨슨의 다른 코미디 프로들만 보셔도 다 영리한 필력으로 사람들을 웃기지 슬랩스틱은 없습니다.
애기라도 웃길 수 있는 어버버 까꿍같은 걸 어른이 되어서도 즐기고, 남이 넘어지고 구르고 다치고 흙탕물 마시는 걸 보면서 가학적인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는 게 다라면 그걸 수준 높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지능지수에 대한 모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뭐, 전 애기 때부터 한국 몸개그 방송에는 지루함을 넘어 역겨움마저 느꼈으니 님과는 벡터가 많이 다르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비꼬듯이 물어보시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만, 원래 서울도 가 보지 않은 사람과는 남대문에 대해 토론하는 게 아닙니다.
제대로 된 외국 코미디나 찾아서 본 다음에 얘기하시죠. 수준 떨어지는 섹드립 시트콤을 자막으로 봤다고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슬랩스틱 코미디를 한다고 보면서 지루함을 넘어서 역겨움까지 느끼신다니;;
그렇다고 슬랩스틱 코미디가 틀린건 아니잖아요. 님의 취향이 아닌것 뿐이지...
저도 슬랩스틱 코미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말로 웃기는 것보다 표정으로 행동으로 사람을 웃기는걸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사람이라서 더 대단해 보이기도 하던데요. 생각 조금만 다르게 해보세요. 토크로 웃기는것도 타이밍이라던지 재능이 필요하지만 몸으로 웃기는것도 정말 쉽지는 않을거예요. 어떻게든 남을 웃긴다는게 쉽지않은 일이죠. 그래서 머리도 똑똑하고 팔방미인인 코미디언이 많은 거겠죠.
검은사막님의 비꼬는 말은 잘못된거지만 우물안 개구리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씀인가요? 초등학생도 할수 있는 슬랩스틱이라... 초등학생들도 토크는 할수 있죠. 어떠한 즐거움을 주는지는 보고듣는 사람 취향인거구요. 자신만의 우물에 갇혀 사는건 아무래도 솔로윙픽님 본인같아요. 우물밖 여러 형태의 사람을 보며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슬랩스틱도 일종의 코미디 장르 중 하나인 것 아닌가요. 마임이나 스탠딩 같은.
전 슬랩스틱도 슬랩스틱만의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슬랩스틱이든 스탠딩이든 목적은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건데 수준 운운하긴 애매하죠.
원초적인 웃음을 준다거나 몸으로 하는 거란 이유로 수준이 낮다고 보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단순 취향의 차이라면 몰라도.
현학자 마냥, 남들 깔보는 식으로 대하지말고 그러니까 그 쪽이 생각하는 우수한 영국 코미디가 어떤건데요? 제대로 말하면 되지 않습니까? "찾아보세요~ 나몰라라~" 그러면 누가 납득합니까 ㅋㅋㅋㅋㅋ 막말로 영국 코미디를 세계적으로(영어문화권 이상으로) 알린 사람 딱 두 사람입니다. '찰리 채플린', '로완 앳킨슨' 둘 다 슬랩스틱을 기반으로 한 무성영화로 이름을 알린 배우들이죠. 이 쪽이 본류는 아닐지라도, 영향력은 더 크죠. 애초에 말로 웃기든, 행동으로 웃기든 그 사회에서 통용하는 웃음 코드라는게 있는겁니다. 그런 문화상대주의는 초등학생도 알겠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발전을 한다더니
[애기 때부터 한국 몸개그 방송에는 지루함을 넘어 역겨움마저 느꼈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자
빠지셨네ㅋㅋㅋㅋㅋㅋ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본인 스타일이 아닌거구만 객관적이다 뭐다 댁이 내세우는 논리가 더 역겹네요
참고로 나도 개콘같은 개그프로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는 편인데 그거 보고 웃는 사람들 수준 운운하지 않고 그들만의 취향이라 존중 해줍니다ㅉㅉ
난 잭블랙이 무도에 나왔을때 좀 두려웠음...
무도 맴버들이 민폐가 되는 짓이라도 혹시라도 할까봐...
그리고 게스트 불러다놓고 쫄쫄이 입힐까봐... 근데
젝블랙이 진짜 다 받아주더라...
하하 잰 왜 방송중에 폰번호 받으려고해, 그리고 정중하도 도중 사진찍을려 하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