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가 없으면 시멘트바닥에서도 많이 연습했는데 손바닥 굳은 살이 엄청나서 그런지 험한 땅에서도 나인틴나인 기가막히게 돌던 사람들 있었죠....상가같은곳도 경비분하고 대립하면서까지 연습하고 학생들은 학교만큼 좋은 장소도 없었죠....나중에 에어로빅 그런 연습실도 빌려서 한달에 몇만원씩 받으며 회원모아서 연습하는 곳도 있었죠 소수라서 장소가 마땅치 않은 사람들은 많이 관둿을 겁니다. 저도 그중 한명....ㅠㅠ
20년전 저변은 약했지만 한국 익스프레션이란 팀이 최고였죠. 그팀이 세계대회 나가서 우승해서 인정 받은게 아니고 몇년간 유명세를 타서 세계대회에 나가게 되었고, 우승을 하며 비보잉계를 경악 시킵니다.
그들이 한일 월드컵때 독일 세계대회 우승했고 기존 미국식 비보잉의 틀을 깼습니다. 고난도 기술과 팀원간 역할분담을 접목해서 스트리트 댄스 개념을 완전히 바꾼게 우리나라 입니다.
다음해 우리 나라가 세계대회 2, 3위 했고, 다음해와 또 2005년엔 우리나라가 연속 우승하죠. 갬블러, 그리고 라스트 포원인가 하는 팀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그들 때문에 고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원래는 80년대 서울 대학 댄스 동아리 UCDC의 이름난 춤꾼들이 미군 클럽에 드나들며 알려졌어요.
그냥 브레이크 댄스를 고난도 기술로 발전 시킨게 한국 비보잉이죠. 아마도 자신들이 즐기려고 추는게 아니라 쇼 무대에서 보여줘야 하는 입장에서 발전을 해왔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저변은 약했어도 AFKN과 주한미군 클럽무대에서 활동 하면서 알려진 유명 스트리트 팀들이 있었죠. 원래 힙팝 간주중에 추던 장르입니다.
국내엔 클럽에 디제이 믹싱이 늦게 도입된 사정으로 일반인들이 모른거죠. 해외공연 시작하기 전에 관객 분위기 고조시키는 역할로 시연하며 미국과 유럽에선 한국 비보잉 인정 받았습니다.
특정팀 제외하고 2000년대 중반에야 협회와 국내대회 생겨서 대중화가 늦어 그 전엔 초보로 보이는거죠.
국내 정상급팀 동영상을 구하기도 힘들었을 테구요.
당연히 20년전에도 한국에 열정이 넘치던 팀들 많았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후발주자도 아니였을뿐 아니라 지금도 일본이 바닥수준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국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때쯤에도 수준차이는 있었어요 파워무브에 치중하고 스타일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죠 과정없이 이뤄지는건 없어요 우리가 들어간 틈새라는건 이미 누군가 이뤄놓은 베이스가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때 당시에 지인 때문에 본 일본 비보이들 솔직히 때깔부터 달랐어요 ㅎㅎ 굉장히 튀어서 힙합거지라고 놀리긴했지만..
동영상은 무슨 비디오 테잎이 돌아다녔죠.
메니아층이 생기면서 배우려 하는 사람들에겐 그랬죠.
내 얘긴 연예 기획사에 소속된 프로들을 말 하는거구요.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유명 나이트에선 출연 했어요.
대부분 체조 선수들로 구성됐고 기존과 달리 군무로 했죠.
익스프레션이 구성된게 97년이었고 내가 미국에 있을때 우리나라 비보잉팀 공연 테이프가 인기였습니다.
걔들은 60년대부터 췄지만 한두명씩 번갈아 추는 시스템이고,
퍼포먼스라야 배틀 형식이었죠.
여럿이 동시에 퍼포먼스 하는게 특이해서 걔네들이 환장 했었죠.
당시 주재 기업들 후원으로 해외공연 있으면 미국 애들이 한국노래 들으러 한국공연 보러 갔겠어요?
교포들 제외하면 대부분 비보잉 보려고 간 애들이었죠.
정작 본공연 시작되면 다 빠져 나갔습니다.
그당시 일본에도 가보면 클럽이란게 프로어가 따로 없고 통로가 넓어 자신들의 자리 옆에 나가서 춤추는 형태라 우리처럼 손님들이 추는 플로어 위에 연예인 무대에서 전문팀이 공연 하는건 없었어요. 기술은 있었지만 퍼포먼스는 없었다고 봐야죠.
교육용 자료로 걔네들 비디오 봤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전문가에게 배워서 무대에 서던 팀들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전문팀의 특징은 체조와 태권도 합기도 선수 출신들이 함께하는 팀구성으로 독특함이 있는거구요.
그걸 말하는 겁니다.
만약 그당시 비디오 촬영이 아니라 지금처럼 동영상을 촬영할 핸드폰이 일반화 된 시절이었으면 우리 전문팀 것 보고 배웠을 수도 있겠죠. 그 당시엔 컴퓨터도 윈도우가 아니라 사실상 도스 시절입니다.
2000년대 초에 2.0이 보급되며 무비카메라 연결해서 동영상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