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고블린으로 번역해버려 유투브 들어가보니 전부 고블린이더군요.ㅋㅋㅋ
처음 tvn에서 가디언으로 냈는데 유투브 번역하는 사람들이 전부 고블린으로
올려버리니 나중엔 cj도 어쩔수 없이 고블린으로 올리더라구요.ㅋ
고블린은 악귀에도 못드는 잡스러운 그런 종족아닌가요?ㅜㅜ
제목은 역시나 오니네요. 한자 옆에 가타가나로 톳케비 라고 적어놨음;;
고블린도 싫지만 오니는 더 싫네요. 레벨이 높진 않아도 우리 도깨비는 엄연히 신이고 일본의 오니는
요괴라 급도 신분도 완전히 다른데... 오니는 그냥 퇴치 대상임. 도깨비는 인간에게 내기를 걸거나
장난치기를 좋아하지만 재물복을 가져다주는 부신이라 예부터 어른들이 도깨비 만나면 돈 들어온다고
절대 피하거나 따돌리지 말라고 그랬는데.. 들어오는 복 차는거 아니라고...
인간에게 도움을 받거나 은혜를 입으면 꼭 좋은 일로 되갚아주고 위험에서 보호해준다고도...
어떻게 남의 나라 신한테 요괴를 갖다붙이냐.
오니가 아니라 마모리가미나 슈고진(=수호신)이라고 쓰고 옆에 가타가나로 도깨비라고 적어놓지.
그나저나 12회 보고 펑펑 울었다는 어떤 분은 13회 보고는 울다 실신하셨겠네... ㅋㅋㅋㅋ
높이긴 뭘 높입니까.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한건데...
도깨비는 우리나라의 토속신 중 하나였고 백성들은 도깨비에게 제를 지내며 명복을 빌고
집안에 도깨비가 들어와 풍족해지길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아직도 도깨비에게
제를 올리며 축제를 여는 마을이 있는 건 아십니까? 작은 시골마을 축제지만 메밀묵 쑤어서
제삿상도 차리고 예를 갖춰서 제도 지내고 풍악도 울리고 마을 주민들끼리 어울려 춤도 추고...
지금 제를 올리고 계신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이어받을 젊은이가 없어서 명맥이
끊겨버릴 축제지만 엄연히 도깨비를 신으로 모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십니다 한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