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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영화 "택시운전사" 홍콩 정식개봉, 홍콩반응
등록일 : 17-09-26 16:59  (조회 : 56,88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지난 금요일에 홍콩에서 정식 개봉했으며, 홍콩 개봉 제목은 '逆權司機(역권사기)'입니다.
'거스를 역'과 '권위 권'을 덧붙였네요. '사기'는 운전사라는 뜻입니다.

댓글이 내용이 상당히 긴 것도 있고 중복 되는 내용도 많아서 중점 내용만 요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뺐습니다.

홍콩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001.jpg







<댓글>

stella siu
내가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그다지 특별한 감정이 없었다. 
그냥 보면서 한편으로는 6.4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외국 기자가 사지로 굳이 들어가려는 걸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Yen
앞 부분은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고, 중간 부분은 주인공에게 당시의 상황을 알게 하였고, 
끝 부분은 묵직한 감동이 있었음. 
전체적으로 배우 선택이 정말로 좋았음. 
굉장히 섬세했고 어색한 장면이 없었음


鄭俊皓
남 주인공 세 명의 역할이 잘 맞았다. 
더 많은 홍콩 사람들이 광주 사건을 알았으면 한다. 
이걸로 보아 한국의 민주화 과정은 피와 땀을 통해 얻어진 것을 알 수 있다 


業界品評
진짜 인물과 일이어서 공감했던 것 외에는 
극 중에서 기자와 택시운전사 간의 우정 묘사가 조금 모자랐고 
자동차끼리 맞붙는 씬에서도 조금 장황했음


廿七
삶이 사람을 쫓기게 만든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같은 업종의 사람의 일을 빼앗아 
독일기자를 태워서 광주에 데려가서야 서울에서 들었던 일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광주를 떠날때 어려운 결정을 했고, 다시 광주로 돌아가야 한다 했을때 난 울어버렸다. 
정말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영화 매우 볼만하고 설득력 또한 큰 것 같다. 

Joanne Mok
최루탄을 던지고, 군인들이 몽둥이로 미친듯이 시위자들을 구타하며, 
시민들은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 
정상적인 홍콩사람들은 분명히 공감을 할 것이다. 


一條電影蟲
정말 재밌음. 원래 이 영화는 그냥 사실을 각색한 영화인 줄로만 알았음. 
한국식 유머도 있고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잘 짜여졌음. 
화면 구도도 예쁘고 풍부했음. 
또 하나 볼만한 점은 송강호의 연기임. 표현하는 감정이 최상급임. 
나는 이 영화 보고 진짜 감동함. 강력 추천임


Amy
한부모가정에 월세까지 밀린 한 택시기사가 
일반 외국인을 광주까지 태워주고 오면 10만원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이건 거의 넉 달치 월세였고. 
어느 누가 외국기자가 광주시위의 진상을 보도하는 주요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영화의 전반에는 택시기사의 배경, 광주 입성 등을 그리며 
광주에서 영어를 하는 대학생을 만나기기까지 분위기가 가볍다. 
밤이 되면 군인들이 체포하러 다니고 
둘쨋날에는 한낮에 시민이 총살당하고 광주를 벗어나면서 분위기가 점점 긴장되어진다. 
만약 영화가 사실을 과장하지 않았다면, 광주사건은 한국의 무거운 역사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매우 잘 만들어졌고 영화관 가서 볼만 하다고 생각함.


smallpotato
영화를 보니 나는 과거의 일들이 생각난다. 
목숨을 걸로 위험에 맞섰던, 진상을 알리려던 사람들에게 경의를!!


森林和原野
진짜 멘붕이었다. 목숨이 그렇게도 무고하다니. 
나는 우산혁명 때가 생각났다.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지. 
앞으로 무고한 희생이 없었으며 한다. 홍콩, 화이팅!

Ka Chun Chick
유해진, 송강호는 감동적이며 연기를 너무 잘한다. 좋은 영화야

周星星同學
올해 본 것중 가장 좋은 영화 중 하나임. 강추한다.

 
Joe Ashitano
한국은 지금 세상에 우뚝 솟았다. 
그들은 단결했고 역사를 마주보는 용기를 가졌다. 
얼마전 대통령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는 돈, 이기심, 건국의 대업 빼고는... 뭐가 있냐...


Mo Go 
앞 내용은 천천히 흘러가고 마지막 30분은 감동적이다


fucker
이 영화는 박정희 정권이 무너진 뒤를 폭로하고 있다. 
원래는 완전히 미래를 꿈꾸던 80년대의 한국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다가온 독재 정치를 맞이하게 되었다. 
군인 출신의 전두환은 결국 독재통치를 시행했지. 
무자비한 무력을 강행하고 피가 낭자하는 대학살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결코 광주 시민들을 굴복하게 만들지 못했다. 
되려 더욱 더 국가의 민주와 자유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게 했다. 
김사복은 단지 택시운전사였지만 자신의 맡은 바를 잘 해내주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20년 후의 한국의 모습이었다. 
아직도 김사복을 만나지 못했다고 하는 그 장면. 이 부분은 정말 안타까웠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영화가 계속 나와줬으면 한다. 
세상 사람들이 더 많이 역사를 똑바로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lyre
군사정권은 국민들에게 너무 잔인했고, 무자비했다.


kong7678
재밌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너무 재밌었어!


lawrence_home1979 
이 영화는 꽤 의미가 있다. 내용도 확실하고. 
그리고 폭동장면은 매우 놀라웠는데, 나에게 있어서 이건 예전의 67폭동을 생각나게 했음!

[역주: 67폭동이란, 1967년에 중국 공산당 정권의 지원을 받아 영국의 통치에 반대했던 좌익 노동운동입니다]


  ->AC 
     이 영화는 6.4사건하고 더 가까워~


  ->skyhigh 
     67폭동때는 좌파들이 거리에서 폭탄을 던져 사람들을 죽였음. 
     광주사건에서 보면 대부분이 학생과 시민들이고 손에 무기를 쥐고 있지 않지. 
     67폭동은 공산당으로부터 일어난 일이고 그 목적은 홍콩사회를 적화(赤化)시키는 거였음. 
     하지만 광주사건은 시민들로부터 일어난 일이고 
     목적은 민주를 요구하고 부패한 독재 군사정권을 끌어내리는 거였음. 
     광주사건과 67폭동을 비교하자면 그건 저네 한국국민들을 모욕하는 거야.


AC
알아야 할 것은 한국의 문예작품에는 반드시 '코리안 드림'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한국 영화인들은 아직도 한국사회, 한국국민에게 이런 깨우쳐야 할 일들을 영화로 만들어 주는데, 
이게 과연 국민들에게 옳은 일일까? 
한국 영화는 퇴보하고 있는 게 아닐까?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는 걸까?


武野廣
올해 가장 훌륭했던 한국 영화임. 
우산혁명이 3주년을 맞이한 지금, 반드시 꼭 봐야함! 강력 추천!

[역주: 우산혁명이란 2014년에 있었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로, 
       홍콩 행정장관 선거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했던 시위입니다.]


Chun Pong Li
매우 감동함. 이거 영화관 가서 보길 적극 추천한다. 
한국 영화에 정말 박수를 보낸다. 
또 바람이 있다면 언젠가 비슷한 소재의 홍콩 영화가 꼭 나오길.

Jackson Ng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영화다.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각색한 영화로 더욱 감동적인 건 
이 영화가 한국에서 흥행을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조차 이 영화를 봤다고. 
대륙정부는 언제쯤 그들의 지난 과오를 인정할 지 모르겠다.


Moonky
택시운전사는 한국 박스오피스에 1300만이라는 관객수를 돌파했다. 
이건 네 명 중 한 명이 봤다는 얘긴데 만약 홍콩의 1/4 인구가 봤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크다! 


Kuroro
진짜 좋았다. 영화를 너무 재밌게 만들었기도 하고. 


LCC
역사적 사실을 이렇게 잘 각색했을 줄 몰랐다. 
80년대의 노래로 시작하는데 80년대의 배경과 매우 잘 어울리더라. 
택시기사에게도 큰 변화가 생겼고. 역사를 마주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마지막에 실제 인물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정말로 깊이 감동했다. 볼만한 영화다.


Livedeeper
너무 감동했음. 민주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이 영화는 정말로 재밌다. 남주인공은 소시민을 너무 잘 연기하더라. 
그는 큰 일을 앞두고 도피가 아닌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모두들 이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다. 
왜나면 내 생각엔 앞으로 몇 년 내에 이런 영화가 홍콩에서 다시 상영될 일이 없을 거 같거든..

Jason TT
민주는 절대로 쉬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영원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80년 광주사건, 89년 6.4사건. 
지금 다시 보니 한국은 민주화에 성공했지만 중국은 변하지 않았고 홍콩은 변하고 있는 중이다.
이전에 한국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절대 중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Julian Tse
정말 의미가 있는 영화다. 그냥 보러가세요!!! 절대 보고 나면 후회 안할 겁니다!!!


Wai Po Wong
너무너무 좋았음. 감동적이었고, 매우 사실적이었고


just_another_movie-lover
이 영화가 사실을 각색한 영화란 건 알았는데 저렇게 비참한 역사적인 일인 줄을 몰랐다.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휘몰아치는데 안타까움과 분노와 그를 응원하게 되더라. 
정말 좋은 배우와 좋은 감독인 것 같다. 
피터가 김사복을 다시 못 만났다는게 너무 슬픔


Danny Lun
영화에서 택시기사의 심리 묘사를 굉장히 잘한 것 같다. 
한 인물이 예상치 못한 큰 역사의 휘말림 속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불안한 마음은 분명 설득력 있다. 
만약에 그 날 아침 그가 정말로 몰래 광주로 혼자 도망쳤다고 해도 
어느 누가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는가? 


X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송강호의 연기는 물론이고 감독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김사복이라는 택시운전사를 통해서 자유민주와 광주사건에 대한 깨달음과 과정을 보여준다.
광주사건은 여러번 영화화 되었지만, 나는 이번에 송강호가 나온 이 영화가 제일 좋다. 
또한 송강호의 감정 처리 능력이 매우 좋다. 
전반과 후반을 비교하자면, 나는 후반이 더 좋은 거 같다. 
특히 그가 광주로 돌아갈 결정을 하는 그 장면. 영화의 전체 중에서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Mr. PolarKuma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이 있다. 
광주의 시민들은 평화시위자였다는 것을. 
심지어 백기를 휘둘렀는데도 군인들은 무자비하게 총을 쏴버리더군.. 
그걸 보면서 저 군인들은 한국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정말로 그렇게 충실히 냉혈한 장군을 섬기는 것이었나? 


pinky
남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이 세밀하다. 
역사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에 감탄했고 광주사건은 64와 닮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만약 이런 걸 영화로 찍는다면? 
중국은 단지 군 건설, 국가 건설, 당 건설 같은 영화만 찍을 수 있다. 

Lk James Thot
감동적이다. 깊이 감동했다. 두 사람이 다시 못 만났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냥

justjust42000
도시사람들은 다 이기적이지만 영화는 인생의 의의에 대해 정말로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Hang Siu Wong
우산혁명을 겪어본 홍콩사람들은 쉽게 감정이입이 될 것이다. 매우 감독적이고 또 분노하게 된다.


普通人
스토리는 간단하다. 하지만 감독이 굉장히 뛰어나다. 
남주인공의 연기를 정말로 가슴떨리게 연출했다. 정말로 감동적이고 의미를 되새겨본다.

Pui Shan Ho
처음엔 매우 긴장하고 봤다. 특히 국가에 고용된 사람이 남주인공을 쫓아갈때. 
한국인들은 단결력이 홍콩인들보다 훨씬 강한 것 같다.

Wong Aki
어제의 광주는 아마도 내일의 홍콩이 되지 않을까. 
올해 가장 감명 깊게 봤더 한국 영화!

Chiu
정권이 군사력을 이용해 무기도 들지 않은 일반 시민들을 공격하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더라. 
민주를 쫒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은 용감하게 자신의 나라의 과거 오점을 낱낱이 밝히고 영화로 만들었다.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반대로 중국은?? 
마지막에 기자가 살아 생전에 택시기사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광주사건이 일어나고 4년뒤에 이 기사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 너무 안타까웠음

VY
공감되었다. 홍콩도 예전에 이런 것들을 경험해 왔기 때문에 특별히 더 공감되었다.


LUI
앞부분은 정말로 떨렸고, 뒷부분은 조금 긴장한 채로 봤다. 하지만 정말로 좋았어

am
과거를 똑바로 보는 한국인들은 정말로 감탄스럽다!

Mandy
좋은 영화였지만 너무 슬펐다! 영화 다보고 너무 다운됐어 ㅠㅠ

Carmen
정말 재밌는 영화! 적당히 긴장감도 있고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송강호는 연기 정말 잘하더라!

Yasaki
상업영화가 이미 상업영화의 가치를 뛰어넘었다면 
그건 이미 단순한 것이 아니라 대단한 작품이다! 
간단한 스토리지만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말하고 있는데 의미가 매우 크다! 
당신이 한국인이 아니라도 영화관에 앉아있으면 분명히 감동을 받을 것이다! 
올해 절대적으로 추천할 영화다!


번역기자:nj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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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롱 17-09-26 17:03
   
홍콩에도 개봉을 했네 많이들 봐라 ~
모라카노 17-09-26 17:07
   
야 이거 반응 보고 싶었는데 ㄳ 선리플 후감상
darkbryan 17-09-26 17:12
   
갑자기 중국정부로부터 압박에 상영금지되는건 아닌지
     
구원파밥줘 17-10-08 06:43
   
중국 상영 금지.
ChocoFactory 17-09-26 17:21
   
AC
알아야 할 것은 한국의 문예작품에는 반드시 '코리안 드림'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한국 영화인들은 아직도 한국사회, 한국국민에게 이런 깨우쳐야 할 일들을 영화로 만들어 주는데,
이게 과연 국민들에게 옳은 일일까?
한국 영화는 퇴보하고 있는 게 아닐까?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는 걸까?
==================================================================
그래서 영국식민지 였던것을  아쉬워 한다는 거야 뭐야?
"아직도" 라는 단어를 쓴거, 번역이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네들은 '민족의자긍심' 같은거 모르는 떠돌이들.
현실을 반성하거나 잘못된 역사를 되돌아 보고 바로 잡는 행동들은 후손과 미래를 위한 시작인거지...

작성자는 본토발 키보드 워리어?
     
촐라롱콘 17-09-26 17:41
   
홍콩인들의 정체성이 모호하기는 하지요....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는 과정에서도 홍콩인들의 의사는 철처히 무시되었구요~~

오늘날 홍콩인들의 정치적 성향을 크게 양분한다면
대체로 대륙에서 홍콩에 들어온지 만 20~30년이 안 되는 부류들은 대체로 친중국성향을 나타내며
홍콩의 빈부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그보다 훨씬 많은 다수의 홍콩인들은 영국통치시기의 향수를 느끼는 분위기더군요.....

3년전에 한창 일어났던 홍콩우산혁명 전후에 홍콩을 방문했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패튼을
열렬히 환영하던 홍콩인들의 모습에서 홍콩인들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풍덩ga 17-09-26 22:38
   
자아도취적 자만감에 빠지지말라는 말같은데...의도가 반한감정의 표현인듯..
진남이 17-09-26 17:26
   
어머니가 개봉전부터 자꾸 보러가자고 하셔서 개봉 첫주말. 저는 예고도 안보고 아무 생각없이 봤습니다. 보고나서 엄청난 여운을 느낀 영화에요. 일단 초반엔 뻔하고 지루했는데 중후반부터 몰입이 대단했습니다.  94년생이라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고 민주주의는 우리가 당연히 누릴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리얼하게 보게되서 충격이였어요. 또 보고나서 당사자들 처벌은 커녕 잘살고 있다니 하니 분노가 생겼습니다. 참으로 대한민국 역사는 답답한게 한두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ncser 17-09-26 17:28
   
홍콩의 레미제라블..
박반장 17-09-26 17:31
   
일단 홍콩개봉 제목부터 중국공산당이 거슬려할것 같네요.
내용은 뭐.. 중국에서 절대 아무도 못보게 할것 같고..

===============================
Joe Ashitano
한국은 지금 세상에 우뚝 솟았다.
그들은 단결했고 역사를 마주보는 용기를 가졌다.
얼마전 대통령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는 돈, 이기심, 건국의 대업 빼고는... 뭐가 있냐...
==================================
이사람 팩폭 오지게 했네요.
저 3가지가 딱 현재 중국을 간략해놓은듯..
아니야 17-09-26 17:31
   
아무래도 까는 사람들은 홍콩 본토박이가 아니고
중국에서 건너온 하층 노동자 계급 아닐까요?
국민 대다수가 자기같은 빈민층이라는 것은 무시한 채
단지 중국은 위대하다라는 프로파간다에 세뇌되어
현실에 만족하고 쓸데없는 자부심에 도취되어 살아가는 멍청이들.
안녕미소 17-09-26 17:40
   
잘 봤습니다
뚜뚜루뚜 17-09-26 17:40
   
잘보고갑니다
레스토랑스 17-09-26 17:51
   
천안문 생각날듯
향연 17-09-26 18:04
   
홍콩이 아닌 중국에서 개봉은 꿈도 못꾸겠죠
 
반응들이 참 여러가지로 와닿네요

잘봤습니다
오천일은 17-09-26 18:16
   
마지막 액션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음. 뭐 취존이니.
Sulpen 17-09-26 18:17
   
홍콩 개봉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진짜 개봉되었네요.

애초에 우산혁명 당시에도 광주시민혁명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을 정도였는데, 그럼에도 이 영화가 개봉된거 보면 홍콩 우산혁명이 의미없지는 않았나보네요. 완전 직선제가 실패로 끝나고 시위세력들이 위축되었지만 덕분에 여전히 이런 자유와 민주시위에 대한 고민들을 이어갈 수 있었던거 같네요.

홍콩이나 대만의 입장을 들을때마다 북한의 환경이 떠올라 씁쓸합니다.
번역하지뭐 17-09-26 18:18
   
공식적으로는 '중국의 일부'라서 이런 주제의식을 가진 영화가 홍콩에서 개봉 불가일 줄 알았는데, 그래도 홍콩에서는 개봉이 가능했군요.
달나라 17-09-26 18:23
   
윗글중 한국식 유머가 있다..  라는 말이 있는데

어느 부분을 두고 하는 말 일까요?
나이테 17-09-26 18:24
   
80년대 홍콩영화속 인물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며 (비록 영국의 영토 상태였지만) 뭔가 숨통이 트이는..개인적인 자유가 뭔지 알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국민의 해방구 노릇을 했었는데

이젠 꺼꾸로 중국본토에 의해 탄압받는 시점에서 홍콩인들이 이 영화를 보는 기분이 묘할거라 생각듭니다.
신무 17-09-26 18:27
   
천안문 이란 영화 나오면 제목만으로도 아카데미 휩쓴다.
허까까 17-09-26 18:39
   
그분들은 홍콩 사람들도 빨갱이라고 할 듯 ㅋㅋㅋ
mlyj 17-09-26 18:48
   
잘봤습니다.
user386 17-09-26 18:49
   
Livedeeper
모두들 이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다.
왜나면 내 생각엔 앞으로 몇 년 내에 이런 영화가 홍콩에서 다시 상영될 일이 없을 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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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안타까운 일... 홍콩의 우산혁명 실패 후 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의
민주주의는 현재 간신히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 직선제였던 모든 장,차관급 인사는
중국정부가 승인한 후보들에 한하여 투표가 가능하게 되었고... 홍콩의 시스템을 하나 하나 장악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런 영화뿐 아니라 모든 공연은 검열을 받을 것이기에 홍콩 민주주의에 애도를 표한다.
옷이작다 17-09-26 18:51
   
번역 고생하셨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전북 17-09-26 19:00
   
한국은 유자의 나라
     
살타고 17-09-26 21:57
   
같은 댓글을 여러번 다시는데
유자'가 무슨 뜻인가요?
유생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지식인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네요.
          
Sulpen 17-09-26 22:48
   
유교할때 유
남자 여자할때 자

그냥 유학을 공부한 점잖은 사람이 많다는 정도의 뜻인거 같습니다.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해서 살짝 안면이 뜨겁지요 ㅎㅎ
늙은이 17-09-26 19:19
   
AC
알아야 할 것은 한국의 문예작품에는 반드시 '코리안 드림'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한국 영화인들은 아직도 한국사회, 한국국민에게 이런 깨우쳐야 할 일들을 영화로 만들어 주는데,
이게 과연 국민들에게 옳은 일일까?
한국 영화는 퇴보하고 있는 게 아닐까?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는 걸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떻게 방사능국과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까 ㅋㅋ
     
토미에 17-09-26 20:37
   
대가리 든 거 없는 ㅂ신은 인종 중 얼마든지 존재하니깐.........
llllllllll 17-09-26 19:24
   
홍콩은 다시 중국화가 되어가고있고 현대에서 국민의 혁명은 피흘리던 시절보다 어떤면에서는 더 힘겨워보임.
우주소녀 17-09-26 19:37
   
광주항쟁과 홍콩우산시위는 공통점이 있지...

바로 대통령 직선제야...

박정희 살해 후에

전국적으로 대통령 직선제 환원 운동이 거세게 진행되고 있었고

아무도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지.

그 흐름을 폭력으로 막아세운 게 바로 전두환의 12 12 사태와 광주 학살이야.

홍콩 우산시위도 총통직선제 쟁취를 위한 시위였었지.
가출한술래 17-09-26 19:40
   
잘 보고 갑니다...
토미에 17-09-26 20:36
   
피로 이룬 한국의 민주주의를 자국민 보다 더 외국인이 알아주는 와중에도,
그 민주화를 좀먹는 이명박근혜 같은 새끼들이나 현재의 매국발목당 새끼들을 지지하는 쓰레기 늙은이들이 있다는데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토미에 17-09-26 20:41
   
그리고 그 주범인 전대갈 세끼가 아직도 비호를 받으며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썩은 밭을 갈아엎기에 시간이
한없이 필요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후추루추 17-09-26 21:24
   
홍콩을 응원합시다 저기도 민주주의 운동이 한창이고 중국과 대립중입니다
무적폭탄 17-09-26 21:36
   
아직도 다까끼 마사오와 전대멀은 노인들에겐 구국의 영웅입니다. 앞집 어르신은 박정희 욕하면 내가 칼로 찔러 죽인다라고 으름짱 놓더군요.
winston 17-09-26 21:50
   
홍콩사람들에게 중국은 너무도 거대하고
무자비 하기 때문에 박탈감만 느끼게 될듯..

영화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하세용~
니꼬치다 17-09-26 21:59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다른 수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피흘림이 있어서 여기가지 왔지요...
화끈하게 17-09-26 22:11
   
홍콩은 상영가능하구나.
버섯머리 17-09-26 22:41
   
잘 보고 갑니다. 어쨋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zone 17-09-26 22:52
   
번역 감사 합니다.
자기자신 17-09-27 02:34
   
잘 봤습니다
헝그리댄서 17-09-27 09:40
   
잘보고가요
사람이라우 17-09-27 13:49
   
잘보고 갑니다
저두 영화 정말 재밌게 봐음
최순실 17-09-27 18:30
   
잘보고갑니디ㅡ
깰라깰라 17-09-28 09:15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으로 꼭 보내야할듯...
명불허전 17-09-28 19:48
   
홍콩도 이 영화를 본받아서 중국 정부에 대한 대규모 항쟁을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magnifique 17-09-28 23:41
   
6.25 전쟁 후라서 다들 빨갱이 하면 미쳐있던 시절이죠...한국전쟁이 너무 잔혹했기에 그럴만 했고요

상부의 말 한마디면 멀쩡한 사람도 빨갱이가 되던 시절

당시 투입됬던 군인들도 당시에는 빨갱이 때려 잡는다는 신념으로 그런 잔혹한 짓들을 한듯 합니다

이놈의 북한이 빨리 없어져야 무의미한 국력 낭비를 안할텐데 말이죠. 언제까지 북한 때문에 나라가 분열되어야 하는지
장남감조립 17-10-02 23:14
   
홍콩에도 개봉을 했군요. 반응 잘봤습니다.
바보다 17-10-09 15:32
   
봤는데 잼있더라구여.~
푸른나비 19-08-28 18:27
   
지금 다시 번역글을 보니 뭔가 찡하네요.

조용히 외쳐봅니다.

Free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