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블로그에 이어, 관람기 2편을 쓰겠습니다. 화질이 좋은 드림콘서트 영상은 인터넷 여기저기에 이미 많이 나와있기에, 저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혹 뭐라하시는 분이 계시더라도, 생생함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를 쓰도록 하겠습니다!좋은 화질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에 많이 올라와 있기에 그쪽을 이용...그래도, 이 글은 꼭 읽어주세요! 이미 SBS에서 방송되었기에 화질에 관해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지만, 본방에서는 편집된 부분이 많기에, 그런 의미에서 이 블로그의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없을려나). 그리고 블로그에 링크시켜 놓은 동영상들 사이즈가 작은 이유는 화면을 엉망으로 찍었기에 소리만 들어달라는 의미에서...(눈물) 아、그리고 출연자 순서는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스타트!MC는 3명
2시간 동안、콘서트장은 엄청난 함성이 계속 울려퍼졌지만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무대위에 조명이 들어오고, 스모그에 쌓여 올라온 MC는 3명, 왼쪽은 SJ의 김희철、가운데는 여배우 신세경、오른쪽에는 2PM의 옥택연! 우와ー!진짜 본인들이네요! 당연한 거지만서도. 무대 가운데서 얘기를 하다가, 오른편에 설치된 MC석에서 가수들을 소개하며 MC를 봅니다. 맨 처음 나온 그룹은 ・・・U-Kiss 그럼 출발.
*초반부는 신인그룹 속속 등장! 처음에는 신인들이 중심이 되어 등장. 첫 순서는 U-Kiss. U-Kiss「만만하니」
이야、엄청난 함성! 드림콘서트가 시작되니、모든 팬클럽들이 열심히 성원을 보내는군요. 이런 모습 너무 좋네요. 그리고 이어서 F-CUZ、MBLAQ、ZE:A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죄송, 이 부분에서 저도 조금 기분이 업되고 말았네요ー^^;)지금까지 음악방송으로만 보던 그룹들이 멀어서 잘보이지는 않았지만 제 눈앞에 있다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고, 이런 의미에서 신인그룹들이 첫 부분에 나와준 건 좋았던거 같아요. (웃음)
*Rainbow 힘내 이 신인 그룹들중에 우선 우리 DPS의 신인인、Rainbow입니다. 노래는「GossipGilr」
음ー、콘서트장의 분위기는 아직 뜨거운 편이 아니라、응원하는 소리가 그리 크지는 않았으며、안티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아직 신인 그룹들 순서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우리 DPS군단은 Rainbow에게 나름 열심히 응원콜을 보냈다. 다만・・・조금 더 열정적으로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앞으로 기대할게요. 실력은 있어 보이니까・・・Rainbow 힘내!
*F(x)등장! 신인 그룹들이 속속 등장해, 어느정도 콘서트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지만 팬들이 본격적인 응원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룹은 바로 이 그룹. 2009년에 다른 신인들과 같이 데뷔한, 천하의 SM엔터테이먼트 소속의 F(x)가 등장.
F(X) 「NU ABO」
나왔습니다!라이브로 듣고야 말았습니다!「난 어떻해요 언니!!」이야ー장난 아니네!F(x)는 이 곡으로 본 실력을 진정으로 드러낸것 같은 느낌, 게다가 SM군단 소속이니까、여동생 그룹에게 SJ、샤이니、소녀시대 팬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더군요. 그중에서도 역시나 엠버의 응원콜이 가장 컸습니다! 여하튼 라이브로 들으니 차원이 다른더군요. 이 노래도 여러가지 실험적인 요소가 많다고 느꼈는데・・・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소녀시대의「Gee」를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좋은지 못느끼다가 이 라이브를 보고 나서 완전히 이 노래에 빠져버렸지요. SM소속의 작곡가들은 F(x)의 노래, SJ의 '쏘리쏘리', '보나마나'도 그렇고 어딘지 모르게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건 감성이라는 영역에서 만들어 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SM뿐만 아니라 한국의 작곡가들은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수요나 대중에게 먹혀들 것 같은 요소를 연구하면서、음악을 마치「공업제품」처럼 정밀하게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부분은 예전 '코무로'(90년대 일본을 주름잡은 작곡가, '아무로 나미에'같은 유명가수들에게 다수의 곡을 작곡해 줌)씨나 '츤쿠'(모닝구 무스메의 프로듀서)씨가 히트곡을 가장 많이 작곡하던 시절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좀 더 과학적인 무언가가 있는 듯한 느낌이였고 이런 요소들이 SM엔터테이먼트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험적인 요소를 더하면서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니 실패시키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는 듯한 느낌.
*DAVICHI대단해! 그리고 드디어 처음 나온 인기그룹은 다비치!!!! 첫곡은 신곡「시간아 멈춰라(Time Please Stop)」를 불렀는데, 여자밴드를 뒤쪽에 셋팅해야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다비치가 무대에 오르고 나서도 한동안 노래가 시작되지 않더군요. 이 여자 밴드가 진짜로 연주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연주하는 척만 하는건지・・・아마도 진짜 연주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노래 시작전에 피아노 소리가 들렸던걸 보면 진짜 연주를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큰 함성과 함께 등장한 다비치! 팬클럽 좌석이 없다고 실력이나 인기마저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그룹이였습니다.
DAVICHI 「시간아 멈춰라」
정말 대단!압도적인 성량과 가창력・・・・대단해 대단해!노래 자체의 선호도를 떠나서、역시 음악은 라이브로 들으면 차원이 다르네요. 단지 좋다는 것보다 가슴에 와 닿는게 전혀 다르다는 느낌. 그리고 당연한 거겠지만、다비치 정도 되면 노래를 두곡씩 부르네요. 다음곡은 무얼까나?8282라는 노래는 곡조도 비슷하니까 아마도・・・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순간、들려온 노래의 인트로가 바로 이 곡!그리고 또 다시 함성!
DAVICHI「사고쳤어요」
명곡이네요. 저는 짝사랑하는 사람을 향해서 자신의 이성과 속마음이 갈등을 한다는 내용의 이 노래가 정말 좋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내게는 단 한번 눈길조차 안 주는 너인줄도 모르고・・・」라는 부분은 정말 애절함이 절로 느껴져요. 정말 좋네요. 가창력이 좋다고 말들 하지만・・・거기에는 감정이나 노래의 정서를 전하는 전달력이라는 것도 포함된게 아닐까요. 이 노래를 부르면서、한 가창력하는 이해리가 콘서트장 전체를 압도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만、강민경도 이 정도까지 부르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다비치는 단지 가창력만 뛰어난게 아니네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이 두사람이 뽑혔고 지금 드림콘서트라는 무대에 서있는 것이다・・・이런 생각과 노래의 곡조가 맞물려 어느새 제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정말 좋은 무대였습니다.
*Beast도 대인기! 다비치는 2곡이였지만、신인 그룹들은 기본적으로 1곡만 불렀습니다. 이 다음 Beast등장. 저도 꽤 좋아하는 그룹이지만、이 그룹의 무대는 정말 대단했고 호응도 좋았어요. 특히나 여자 팬들의 함성이 장난이 아니었음!!! 첫 곡은 활동중인 곡「Special」、무대에 점프로 등장. Beast 「Special」
진짜!함성소리에 콘서트장이 떠나갈 듯 했음. 이것이 본고장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장! 이 그룹도 말하자면 신인 그룹에 속하지만、역시 다른 신인 그룹보다 인기가 많아서인지、첫 번째 곡에 이은 두번째곡을 부르더군요. 들려온 인트로는 당연히・・・「Shock」!!! 여기에 그치지 않고「Mistery」까지 두 곡을 숏버전으로 공연했음. Baest 「Shock~Mistery」
정말 엄청난 함성、「에브리 바디 쇼크、 쇼크!!!(팬들의 함성)」 어느정도냐면!! 귀청이 떨어지고、고막이 찢어질듯한 함성이였음. 정말 본고장답네요. 드디어 본격적으로 콘서트장이 열기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런 분위기를 맛보고 싶었던지라 대만족. 객석에서 울려퍼지는 응원콜은 공식팬클럽에서 만든 응원콜이였지만、이미 다른 그룹의 팬들도 전부 알고 있는지 따라 외쳤고 이 정도로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라면 정말 즐거운 콘서트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드림콘서트 무대의 선곡은、라이브를 의식해서인지 분위기를 띄우는걸 최우선으로 고려한 위한 편곡이였고 Beast처럼 숏버전으로 부르면 3곡도 부를 수 있는듯、이야 정말 분위기 업되서 좋았습니다!
*CNBLUE、그리고 SS501 CNBLUE는 활동중인 곡「LOVE」、그리고 저번 히트곡「외톨이야」를 공연. 밴드 구성이라 무대위에 악기를 셋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애초에 제가 있는 곳에서는 녹음된 반주가 나오는지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는지 알 수 없지만・・・예전에 일본에서 활동하던 모그룹과는 다르게、CNBLUE는 진짜로 연주를 하는거 같았음. 그리고、이 무대에서도 엄청난 함성소리가・・・
드디어 우리 DSP의 별、SS501오빠들이 등장. 등장하기 바로 직전에 KARA팬클럽 카밀리아 간부들이、객석에 있는 사람들에게 SS501의 색깔인 녹색 팬라이트를 나눠주기 시작하더군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같은 소속사인 SS501을 조직적으로 응원하자는 것. 당연히 해야죠! SS501의 팬클럽 규모는、거의 한국 최대에 가까운 규모、그 유명한 동방신기와 견줄만한 양대산맥. 제가 이렇게 열을 올리는 것은 실질적으로 남자 아이돌 그룹의 정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 비록 이번 드림콘서트에서는 팬클럽 객석규모에서 SJ에게 졌지만、소속사 규모로 따지면 KARA의 좌석과 합쳐 중앙의 아레나 좌석을 제외하고는 전체 관객수의 1/3수준에 해당하는 좌석수를 확보했기에、이 사람들이 전부 필사적으로 녹색 팬라이트를 흔들어 댄다면、우리도 SME군단의 응원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라는 분위기였고、이로서 라이벌 경쟁심에 활활 불이 붙더군요.
・・・이런 분위기 였는데、SS501이 정작 부른 노래는 최근 노래가 아닌 게다가 안무도 없는 발라드라니. MC 멘트에서「여러분、오랜 만이에요!」라는 말을 했지만・・・실은 어제 한국팬분에게 SS501과 소속사인 DPS사이에 계약만료 문제로 분쟁이 있었고・・・여기에 김현중의 교통사고까지 겹쳐 소속사와 계약이 파기되면、팬들은 제2의 동방신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합니다. 저는 김현중의 교통사고 말고는 처음 듣는 얘기라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SS501의 드림콘서트 MC멘트를 들어보니 이런 위기를 잘 넘긴듯 보였습니다.(저 자신은 계약문제와 관련한 소동이나 MC멘트에서 말한 내용을 하나도 몰랐기에 드림콘서트 현장에서 전부 들은 얘기입니다.)역시나 두 곡 모두 발라드를 부른건、교통사고의 영향과 자숙이라는 측면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ShiNee 역시나 대인기・・・! 저는、이 그룹도 상당히 좋아하는데、드디어 나오는 순서가 되었네요. MC가 소개멘트를 하고 무대화면에 그들의 비디오가 나오면서、화려하게 등장하자 객석은 엄청난 환호성에 휩싸였고 이에 맞춰 ShiNee의 팬들은 한층 더 힘껏 팬클럽 공식 응원색깔인 하늘색 라이트를 흔들어 댓습니다. 흘러나온 음악은「RingDingDong」!!
시작하자 마자 관객석의 함성은 엄청났고!완전「베이베ー」였음.
역시나、팬 라이트로 완전무장하고 응원을 시작한 SM군단은、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응원을 펼쳤고 그 모습은 정말 압권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화면상으로 보면 제가 있는 좌석 맞은편에 보이는 빨간부분이 동방신기?、무대와 정면으로 마주본 곳(화면 오른쪽)밑부분 안쪽 하늘색이 ShiNee군단、그 옆에 핑크가 소녀시대 팬(팬클럽 이름이 소원이였던가・・・?)、그 윗쪽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파란색이 SJ군단입니다. 위에 있는 화면을 보시다 보면、제가 있던 좌석의 모습이 보이는데요・・・그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네요. 다행히 풍선색깔은 하나로 통일되 있지만 라이트색은 제 각각、왜 파란색 라이트를 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원래라면 오렌지색 라이트를 들고 있어야 하는데、그리고 녹색 팬라이트를 흔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도 앞에서 나눠준 SS501 응원용 라이트를 그냥 그대로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런면 안돼요. 우리 DSP군단도、제대로 된 응원색 컨셉에 맞춰 공식 팬라이트를 대량으로 준비해 응원하지 않으면 못이겨요! 게다가 SM군단은 벽에 걸어놓은 응원 현수막에서도 번쩍번쩍 빛이 나던데、정말 엄청난 조직력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전반부 마지막을 장식한、비(Rain) 이번 드림콘서트 출연자중에서는、이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견가수로 전반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비. 이런 저런 말을 할 필요도 없이、비(정지훈)는 특별한 존재 그 자체. 정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콘서트장을 삼킬 듯한 이 엄청난 존재감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이미 TV를 통해서 그가 대단한 가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그의 실제 라이브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첫곡은「LoveSong」오랜만의 컴백무대가 발라드 라는건 의외였지만、이것이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단순한 발라드가 아니였음. 노래도 좋았지만 역시 Rain의 퍼포먼스는 최고. 노래중간부터 시작된 격렬한 댄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없는 그의 가창력! 저렇게 춤을 추는데도 목소리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니! 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곡은「HipSong」완전 닭살 돋는 무대. 초절정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정지훈. 이렇게 멀리서 봐도 그가 추는 댄스의 완성도는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음. 정말 최고! 한국의 엔터테이먼트 최고!!!! 콘서트장이 하나가 되어 응원의 함성을 보내더군요. 각 팬클럽들의 모든 팬라이트가 동시에 흔들렸고、「HipSong!」이라는 응원콜에 휩싸여가는 지금 이 순간을 보며、대단해 정말 대단해라는 말만 계속 되풀이 하고 있지만、더 이상 표현할 말이 없기에、감탄의 한숨과 눈물만 나오더군요. 비、역시 최고.
이렇게 해서 전반부가 종료. 이때가 콘서트를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난 9시였습니다. 10시까지 예정된 콘서트이기에 후반부는 이 보다 짧을려나? 어째든 중간에 휴식이 있었고, 후반부는 다음 블로그에서...
화려한 형광봉과 풍선들로 그럴듯하게 보여질지 모르지만 썩어있는 팬덤문화가 자리잡고 있는것 같네요. 팬덤의 규모로서 다른 가수 팬들을 압도하려는 의도가 보여 씁쓸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정치판을 어린애들이 보고 배운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소속되어있지 않은 아래쪽의 일반 팬들은 같이 어울려 즐기기 힘들어보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아이돌과 아티스트로 확실히 구분.
일본인들 생각에 아이돌에게 가창력을 요구하는 것은 고양이한테 수영하란 얘기.
그렇다고 춤을 잘 추냐? 것도 아니고.....걍 아이돌은 아이돌로 연기 주섬주섬 댄스 주섬주섬 집어들고
끝까지 간다. 그런 일본인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들 보면, 확실히 강렬한 뭔가가 있겠지.
아~ 댓글을 살펴보니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대부분 " 우리나라 관중들... 대단하다. 열정적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군요? ;; 일례로, 일본인이 소위 말하는 "스고이" 라는 의미를 확대해석해서는 안됩니다.(제 생각입니다.)
뭐냐면... 이런것이지요? 북한의 TV를 볼 때 한치 오차 없는 군무를 보면서 한마디씩 합니다. "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정말 대단하고 환호적인 의미에서 내밷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 내면에는 통제에 의한 조직적인 군무라는 것을 알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라고 이야기하는 조금은 비꼬는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저기에 있는 팬덤은 응원구호와 응원도구가 없으면 어떠한 좋은 노래 또는 어떠한 좋은 가수가 나오더라도 응원하지 못합니다.
소위 말하는 화려한 "빠순이 문화"를 접한 일본인이 "스고이" 라고 느꼈다고 해서 어깨를 으쓱해서는 안됩니다. 그녀들이 말하는 "스고이"는 우리들이 느끼는 북한의 "군무"에서 느끼는 "대단해!" 와 같은 뜻입니다.
대단하다는 의미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과목 올A를 받은 친구한테 "너 정말 대단하다"라고 하면 정말로 감탄스러워서 나온 감탄사이지만, 올F를 받은 친구한테 "너 정말 대단하다"라고 한다면 이는 정말 감탄스러워서가 아니라(어떤 의미에서는 정말 감탄스럽기도 하지만...) 그 친구의 성적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런 블로그같은 글을 번역할 경우 앞,뒤문장과 전체적인 문맥을 살펴보고, 때로는 같은 블로그 주인의 다른 글들도 읽어보며 이 사람이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구나를 대충이라도 파악해서 글의 내용을 번역해 올립니다.
이 글에 나오는 대단하다는 제가 이 블로그를 읽고 판단하기에 관객들의 모습에 감탄해서(아마도 일본에는 없는 문화이다 보니 문화적인 충격을 받은 듯)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반복한게 아닌가 하고 판단해서 번역한 글입니다.
우선 일빠는 아닙니다. 오해마십시오. 잘못된 내용은 알고 갑시다.
밴드가 활동할 수 있는 문화는 일본이 더 앞서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음악방송에서 밴드들이 연주할 수 있는 방송 및 장소가 없습니다. 심지어 "노라조"에서기타치는 "이혁"이 연주를 오랜만에 했다 라는 이야기를 ...저번주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했습니다.
위의 일본애가 말하는 것은 일부 열도의 아이돌 밴드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가타부타 말할꺼 없이 저런걸 즐길수있다는 젊음이 이젠 부러워지는 나이라는 사실이 슬퍼지네요 ㅠㅠ
이젠 딸들하고도 대화할때도 그들의 문화를 잘 모르니 대화만 겉돌고
그문화에 관심을 가질려고 해도 일에 치이고 시간에 치이고 마누라에 치이고 아무튼 예전만큼의 그런열정은 이제 찾아볼수없다는것에 슬픔을 느낍니다
아무튼 이런곳에서라도 이런문화에 대해서 간접적이라도 접해볼수있다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 이선희나 이문세 콘서트에 열광하던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