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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KPop의 변화들 중 좋은 점과 나쁜 점은?" 해외반응
등록일 : 18-08-22 19:15  (조회 : 24,471)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Kpop의 변화들 중 좋다고 생각되는 점과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는 점은 뭐가 있을까?’ 라는 주제로 레딧 Kpop 팬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진지하게 팬덤을 형성하고 의견을 내는 모습이 놀랍기도 한데요, 관련 댓글을 일부 발췌하여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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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rakanx
모든 그룹에 래퍼가 있을 필요도 없고, 모든 노래에 랩이 들어갈 필요도 없어

   ㄴmeatgrind89
      여자친구 까는구나

      ㄴDenstii
         안좋은 쪽으로 보자면, 여자친구 소원이 랩을 뭐같이… 예전에 노래할 때가 나았음. 여자친구 노래에는 걔가 랩 하는것보다 서브보컬 역할을 하는게 훨 낫지

   ㄴCronoDroid
      내 기억으론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나온 이름있다 싶은 걸그룹 중에서는 소녀시대가 거의 유일하게 랩을 안했어. The Boys 앨범까지는 (Run Devil Run에 약간 노래같은 랩이 있긴 하지만 딱히 랩이라고 할 것 까진…).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좋아했지. 걸그룹 랩은 별로 진지하지 않고 쓸데없이 가식적이라고 받아들여지거든

      ㄴtheangrycamel
         소시(역자: Soshi 라고 함)는 얼마되지 않는 “모범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브릿지 부분을 랩이나 댄스가 아닌 노래로 처리했었어. 내가 보기엔 이게 소시를 가장 남다르게 만든 요인이지 싶어. 보컬라인이 상급~최상급 능력을 갖추고 있고, 독특한 댄서(효연)에 쾌활한 보컬 톤(윤아, 유리, 수영)까지 갖추고 있으니 딱 봐도 알지

   ㄴDjango2chaiined
      “모든 노래에 랩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말에 동의해. 클라이맥스로 가기 직전 끝부분에 별 의미없이 집어넣은 랩 소절들 때문에 노래를 들을 때 완전히 깨. 랩 퀄리티가 문제라기보다는 랩이 들어간 위치가 문제야.
       간단한 예가 뉴이스트의 Love Paint야. 내맘속 탑5에 드는 보이밴드 노래인데, 내 생각엔 랩이 노래 첫부분에 들어가거나 랩을 두 부분으로 나눠서 노래 여기저기에 흩어 놨어야 했다고 봐. 그 가사에 담겨진 의미는 좋아하지만 랩 속도가 (완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 바이올린 연주 뒤에 들어가서 노래의 전체적인 톤을 잡아 줬어야 했다고 봐. JR 파트가 노래 템포를 늦춰버리는건 잘못된거 같아. 하지만 여전히 완전 좋아

   ㄴmeellodi
      내 생각엔 멤버들 중에 리드보컬이 되기에는 목소리가 딸리고 춤도 딱히 잘 못추는 애들을 위해 랩 파트를 넣은 것 같아.
      예를 들면 찬열은 좋은 보컬이긴 하지만 EXO에는 첸, 디오, 백현, 시우민이라는 네 명의 출중한 보컬이 있기 때문에 찬열이 래퍼 역할을 하게 된거지.
      그리고 트와이스 다현은 내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음악적인 재능보다는 스타성 때문에 JYP가 직접 뽑은거야. 그래서 딱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래퍼 역할을 맡게 된거고

scarletcrawford
몇몇 소규모 기획사들이 이 업계에 자리잡기도 하고, 유명한 아이돌 중에 1인/1팀 기획사도 있어서 직접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도 점점 흔해지고, 잘 되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야. 그래도 여전히 대규모 기획사들을 이길 순 없겠지만

   ㄴmeellodi
      난 여전히 태연이 기획사를 차리기를 바라지만 SM이 절대 그렇게 놔둘 리가 없지

btokendown
V LIVE, 트위치, 유튜브같은 플랫폼이 뜨면서 소규모 기획사 아이돌들이 다양한 컨텐츠들을 만들고 홍보하기 좋아진 것 같아. 방송 중계는 아무래도 편성에 제한이 있어서 이런 애들이 배제되지.
오리지널 컨텐츠에 다국어 자막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많아진 것도 좋았다고 봐. 번역본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외국음악들과 달리 Kpop을 성공하게끔 만든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

Sagzmir
나처럼 90년대에 태어나 R&B를 들으며 자라 온 사람들한테 Kpop은 훌륭한 은식처가 되고 있어.
엔시티의 Touch나 레드벨벳의 Bad Boy는 예전 R&B에서 유명했던 사람들이 작사/작곡을 했어. 이런 것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

   ㄴmclovinsgirl
      맞아! Teddy Riley가 Kpop에 관여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깜놀했어. 라일리가 프로듀싱한 노래들은 딱 티가 나는데, 특히 엑소의 Call Me Baby 같은건 완전 백스트릿보이즈 노래같지

   ㄴWormwoodWaltz
      맞아, 맞아, 맞아. 좀 ‘구식’이라고 Kpop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바로 그 이유때문에 Kpop을 좋아해

Kristalian
요새 판매량과 차트 순위에 대한 집착이 너무 광적이라 매년 사람들이 뭔가 더 경쟁할만한 요소들을 찾아내고 있지. 뭐 이런거야 늘상 있어 온 일이고 피할 수 없긴 하겠지만, 요새 이런 풍조가 너무 심해져서 Kpop의 fun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워

   ㄴFakayana
      난 점점 더 경쟁이 심화된다는 점에 별 문제가 없는데? 그게 너무 지나쳐서 “이번 새 노래는 A가 부른 B로, C타입의 그룹이 지난 D개월 E시간동안 F미디어에서 최단시간에 G개의 라이크를 받은 곡입니다” 정도까지 가지 않는 한은 말이야

      ㄴserowajin
         어떨 땐 정말 하찮고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진짜 우스꽝스러워지는 것 같아. 일년도 안된 뭔가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라고 한다거나 말이야. “어 그래 잘했어. 근데 ‘가온차트 3관왕’ 이란게 대체 뭐라도 되긴 되는거 맞어?” 라는 생각이 들지

         ㄴispamu
            수상 쇼 같은거 말이지? ‘지만 받을 수 있는 지가 만든 상을 수상하게 되어 축하드립니다’ 뭐 이런거

            ㄴmylord420
               전에 선미가 MAMA에서 베스트 패션 상인가 뭔가를 받았을 때, 스테이지에 나와서 상패를 받으면서 수상소감을 얘기하는데 표정이 “으… 내가 뭔 상을 받은거지?” 라는 얼굴이었던걸 잊을 수 없군

                ㄴscarletcrawford
                   그런 상들은 주로 에이전시 간에 서로 주고받는 목적이라거나 홍보용이야.
                   내가 출판업계에 있어서 잡지 마케팅 하는 사람들을 좀 아는데, 자기 회사에서 주최하는 시상식 날짜에 마침 파멜라 앤더슨이 그 나라에 온다는 얘기를 듣고는, 파멜라를 시상식에 부를 요량으로 상을 하나 급조해서 줬대. 시상식에 채워야하는 A/B/C급 스타 숫자가 할당되어 있어서 그런 식으로 참석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거지

                   ㄴchenle
                      니가 Joko와 Klaas(역자: 독일 코미디언 듀오)를 아는지,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얘들이 TV에서 이걸로 몰카를 한 적이 있었어. 짝퉁 홍보 에이전시를 만들어서 어떤 시상식 주최측에 그 날 라이언 고슬링이 함부르크에 오니 특별상을 하나 만들어달라고 했고, 주최측에서는 승낙을 했지. 그리고는 짝퉁 라이언 고슬링을 시상식에 내보내서 상을 받아오게 했어 ㅋㅋㅋ

                       ㄴscarletcrawford
                          아 그거 기억난다! 그 짝퉁, 라이언 고슬링이랑 별로 닮지도 않았었어!
                          (나 Joko와 Klaas 굉장히 좋아해서 걔들이 뮌헨 방송국으로 옮긴 다음 출연한 ‘세계 최고의 쇼’ 전편을 다 봤어!)

                          ㄴchenle
                             맞아, 나 지금 그 라이언 고슬링 몰카 다시 보고있는데 진짜 별로 안닮았다 ㅋㅋㅋ 나 요즘에도 Joko와 Klaas의 예전 코미디를 가끔 보긴 하는데 ‘세계 최고의 쇼’는 한 편도 못봤어. 고슬링 몰카 끝나면 지금부터 봐야겠다 ㅋㅋㅋ

   ㄴb612-the-asteroid
      이건 좀 심해. 비록 내가 지금 BTS랑 블랙핑크 팬이지만, 우리가 예전에 스트리밍 횟수 같은거에 신경쓰지 않고 순수히 음악 자체를 즐겼던 기쁨을 모르는 친구들이 참 안됐어. 어떤 노래가 완전 좋다고 하면서 내가 노래 가사의 뜻이 뭔지, 어디가면 번역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1도 모르는건 진짜 잘못된 것 같아.
      어떤 노래에 대한 조회수가 적다고 해서 노래가 별로인건 아냐. 특히 BTS 팬클럽이 때때로 아티스트들의 메시지 보다 조회수에 집착하는 것 같아보여

hnjsng
요샌 서바이벌 쇼도 너무 많고, 프로젝트성 그룹도 너무 많아 (특히 워너원). 중소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에게 데뷔 전 얼굴을 알릴 기회를 주자는 취지는 알겠지만 맘에 들진 않아. Kpop은 완전 포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 되어버렸어. 이다지도 재능있고 뛰어난 사람들을 고작 프로젝트 그룹으로 임시 데뷔시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게 만든다는게 참 엿같아. 이렇게 경쟁하는 개인들로 이루어진 그룹은 다른 그룹들에 비해 팀웤이나 결속성이 약할 수 밖에 없어. 만에 하나 형제애 같은게 생겨나게 된다고 해도, 이건 조만간 밴드가 해체될 때 가슴만 더 아프게 만들 뿐이지

   ㄴsrkambbs1
      게다가 그룹이 깨지고 나면 주요 멤버들만 빛을 보겠지. 나머지 멤버들은 뻘쭘해질 뿐이고

   ㄴbbchai26
      네 말에 동의하긴 하지만 약간 다른 의견이야. 내 생각에 연습생들이 경쟁하는 쇼는 그냥 일반적인 연습생 생활의 집약본에 불과하다고 봐. 카메라들이 잔뜩 있다는 거랑 감시가 더 붙었다는 것 뿐이지. 연습생들 때 월간평가를 받는다거나, 어떤 멤버들이 데뷔조에 들어가지 못할 뻔 했다거나 하는 얘기를 듣쟎아. 이런걸로 봐서 약간 냉혹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나간 얘기는 아니란거지.
      JYP에서 오래 연습했던 지효는 겨우 트와이스에 들어갔어. 찬열, 수호, 카이는 샤이니 멤버들이랑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EXO가 되었지.
     내 생각엔 당시 멤버들의 나이나 매니지먼트 측면에서의 의사결정이 연습생들의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이렇게 보면 서바이벌 쇼랑 비슷하지 않냐? 차이가 있다면 단지 서바이벌 쇼가 연습생들에게 더 많은 무대 기회를 주고, 미래의 팬들에게 더 많이 노출시켜준다는 것 뿐이야

spillycup
난 걸그룹들이 남자들 대상으로만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랑, 꼭 귀엽거나 섹시해야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을 좋게 생각해

   ㄴscarletcrawford
      난 섹시 걸그룹이 그리운데. 얘들이 미드템포 송은 최고였거든. 요즘 걸크러쉬 그룹들(아마 레드벨벳 빼고)은 몇년 전 걸그룹에 비교도 안되지. 한국 팬들은 시스타 빼고는 섹시 걸그룹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많이들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어

      ㄴBearsNguyen
         나도 섹시 걸그룹들 미드템포 노래가 좋다는 점에 동의해. AOA나 걸스데이같은 섹시 걸그룹이 그리워. 어떤 블로그에 보니 왜 섹시 컨셉이 귀여운 컨셉에 밀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놓았더라. 걸그룹이 귀엽거나 걸크러쉬 컨셉으로 바뀌게 된 이유가 흥미로왔어. Kpop이 성장하면서 큐트 컨셉이 점점 걸크러쉬 컨셉에 밀려나고 있는데, 큐트 컨셉이 섹시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섹시 컨셉이 부활하길 바라.

      ㄴdario095
         시스타 빼고는 섹시 걸그룹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AOA는?

         ㄴscarletcrawford
            걔들은 섹시한 지 얼마 안됐어. 원래는 귀여운 롹 풍으로 시작했는데 단발머리랑 짧은치마로 남성 위주의 팬덤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되었고, 사뿐사뿐으로 팬 층이 두터워지다가 심쿵해로 결국 빵 터뜨렸지. 근데 이 때는 남녀 팬들 모두를 공략하기 위해 이미 예전에 비해 섹시함을 쫙 뺐어. 교복 풍 복장이 다 이유가 있어서 나온거야. 섹시는 해야겠는데 너무 섹시하지는 않게 말이지.
             EXID도 얘기해 볼 수 있겠지만, 얘들도 마찬가지로 섹시미로 한 방 터뜨린 다음엔 더 많은 대중을 위해 섹시 수위를 낮췄어. 위아래 골반댄스도 입소문이 난 다음에는 일반 무대용으로 바꿨지

               ㄴFloreamus
                  오히려 반대 아니냐? 첫번째 프로모션에서 골반댄스가 방송금지를 당했고, 수위를 낮추고 나서 입소문을 탔지. 2015년 2월 주간아이돌 방송에서 나인뮤지스를 봤는데 비방 버전 댄스를 못추게 하더라고. 그래서 EXID도 다시 프로모션을 할 때 그 골반댄스를 더 이상 출 수 없었는데, 그 이후에 조금씩 허용이 되는듯 싶더니 최초에 그걸 금지했던 주간아이돌에서 골반댄스를 췄고 이후에는 다른 버라이어티 쇼에서도 했어 (진짜임, 해피투게더이서 하니가 췄음). 2015년에 EXID가 출연한 대부분의 시상식이랑 방송 프로그램 (KBS였는데, 드림콘서트는 아니고 Kpop만 나오는 거였음)에서 허용이 되었어.
                   그렇다고 다른 걸그룹들이 골반댄스를 많이 커버하지는 않았어. 주로 보이밴드들이 했지. 대학 축제 등에서 섹시댄스 커버 전문 그룹인 밤비노나 레이샤가 골반댄스를 추긴 했지만 이건 딴 얘기고

         ㄴmylord420
            한국은 그냥 이걸 (헬로비너스 끈적끈적 유튜브 영상 링크)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거야. 대놓고 끝내주네.

            ㄴscarletcrawford
               윽, 나 헬로비너스 좋아함. 섹시 걸그룹의 부활이 올 때까지 옥상에서 위글위글같은 곡들의 가치에 대해 노래를 부를 수도 있어

            ㄴeVaan13
               링크가 효린의 달리 영상일 줄 알았는데. 뭐 그래도 괜찮네.

ayakae
요새 사람들이 너무 차트 순위나 유튜브 조회수에 집착하는 것 같아. 둘 다 팬들이 얼마나 음원을 잘 퍼나르는지에 따라 좌우되는 것들이지. 20일만에 1억 뷰를 찍었다거나 전 종목 올킬 수상을 했다면 박수야 쳐주겠지만, 차트 순위나 유튜브 조회수에 대한 이런 집착 때문에 팬 층이 두텁지 않은 그룹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꺼야. 요새 탑10 차트에 못오르거나 조회수가 어느 정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마치 실패자처럼 여겨지는 것이 참 싫어

   ㄴGodot_is_here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 앨범 판매량, 차트 순위, 유튜브 조회수 같은 것들이 인기도나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맞긴 해. 하지만 인기가 (비 금전적인) 가치랑 동일한 것은 아니지. 어떤 그룹이 덜 유명하고 덜 성공했다고 해서 그들의 음악이 덜 좋다거나 그 멤버들이 덜 가치있다는 건 아냐.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어떤 그룹의 유튜브 조회수가 탑을 찍었다고 해서 걔들이 역대 최고 그룹은 아니란거지.
       내 얘기가 너무 뻔한 것 같지만, 너무나 많은 Kpop 팬들이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야

      ㄴipwnmice
         내 생각엔 “진짜 음악”을 경쟁하는 척 하면서 인기도에 영합해버린 뮤직 쇼 프로그램들이 문제라고 봐. 매번 유명한 그룹이 컴백할 때면 다른 애들은 1등을 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게 진짜 딱하지. 이런 유명한 애들이 20번 우승하는 것보다 첫 우승을 하는 그룹이 더 인정받아야 한다고 봐

   ㄴLuckyGrapefruit
      지금까지 순위를 즐기는 것 또한 음악을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왜 이것에 대해 그리들 불만이 많은 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니 글을 읽으니 일면 이해가 간다.
      이런저런 기록들도 다 좋고 개인적으로 순위 보는 것을 즐기고는 있지만, 이게 전부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

   ㄴwinterlane
      요즘 실시간 차트에 대한 강박은 내가봐도 참 이상해. 내가 너무 늙어서 그런걸까, 차트가 온통 아이돌 노래로 가득차는건 예전 기준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아마 이 순위로 뮤직 프로그램에서 우승 여부가 결정되면서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예전엔 음악 프로그램에서 앨범 판매량 가중치가 더 높지 않았냐?
      사실 전 프로그램 석권이란건 대부분 회사들에서 하는 말장난이고, 몇 개의 진짜 중요한 차트가 있어서 순간적으로 한 번 1등을 하는 것보다 차트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 지가 더 중요하지.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이 어떻게 매겨지는지도 모르는 실시간 차트는 없애는게 나아

      ㄴaparonomasia
         아니 언제적 팬이길래 이런 소리를 하는겨? 핑클, SES, GOD 시절부터 아이돌들이 차트 1등을 찍어왔는데 말이지. 그리고 가온차트는 아직도 아이돌 노래가 아닌 것들이 5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하지만 외국인 Kpop 팬들이 아이돌에만 관심있어하니 이런데서 맨날 아이돌 얘기만 하지.
         실시간 차트는… 진짜 최근 얘기고, 예상했던 바이긴 해. OST, 포크/어쿠스틱 팝 같은 장르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들 수 있긴 하지만, 실시간 차트에서 탑을 찍기에는 출시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드는 열렬한 팬 베이스가 약하지. 좀 더 듣는 층이 넓어서 꾸준하달까?

         ㄴwinterlane
            나 아이돌 탑 차트들에 대해 알고있는데, 니가 말한것처럼 아이돌 음악으로 꽉 차있는건 아냐. 가온차트는 여전히 대부분 아이돌 노래들이 아니고. 아이돌 노래들이 차트를 지배해야만 성공이라고 믿으면서 스트리밍 조회수, 단기 차트 석권 등의 성과에 집중하는 일부 팬들이 있는 것 같아. 다른 마켓에서는 노래들이 SNS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네

   ㄴMaxcalibur
       이제 막 Kpop에 입문한, 한국 문화에는 전혀 문외한인 입장에서 보자면 이건 진짜 이해가 안돼. “스트리밍 조회수 프로젝트” 이런 댓글들을 보는게 너무 희안해. 사람들이 조회수 목표에만 너무 집중하는 것 같고 진짜 이상해

   ㄴghostiebehindyou
      내 생각엔 소속사에서 이런 데이터들로 가수들이 행사를 뛰거나 인터뷰를 할 때 몸값을 높이는 것 같아. 그니깐 음악이 좋고 나쁜 ‘느낌’ 보다는 훨씬 실리적인 이유가 있단거지

      ㄴayakae
         돈을 더 벌려고 그런거라고? BTS, EXO, TWICE같이 이미 엄청 부자인 애들이 돈을 더 벌자고 그런거라니 ㅋㅋ 몇백만 정도의 조회수를 가지고 있고 차트 랭킹도 좀 떨어지는 덜 알려진 그룹 애들이 단지 조회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행사비를 적게 받거나, 행사를 뛸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긴 하지. 이건 다 사람들이 다른건 아닥하고 차트 순위랑 조회수에만 정신이 빠져있어서 그런거야

         ㄴsunshinersgiggles
            동의해. (차트 순위나 조회수에 집착하니) 팬들이 ‘왜 얘들은 2백만 뷰 밖에 안되지?’, ‘왜 얘들은 2만장 밖에 못팔았지?’ 하는 선입견을 일으키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하지. 만약 니가 조회수에 집착하는 Kpop 팬이라면, 넌 어딘가에 있을 네 취향을 완전 저격할 수 있는 그룹을 발견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ㄴescierto
      요새 유튜브 1억 뷰는 일도 아니지. 십억뷰가 새 기준이 되고 있어. 지금 유튜브에 보면 십억뷰 넘는 뮤비들이 수백개는 있을껄

      ㄴtheawesomeness9
         수백개나 있다고? 난 2개 정도 아는데?

         ㄴalmost_tragic
            (위키피디아 링크 제시) 유튜브 탑100 뮤비들이 다 11억 뷰 이상이야

            ㄴscarletcrawford
               Crazy Frog가 12억이라니. 2000년대 중반에 광고시간마다 수없이 들리던건 다 빼고 셋을꺼야. 그거까지 포함하면 62위가 아니라 탑10에 껌으로 들껄

               ㄴalmost_tragic
                  내 기억이 맞다면 Crazy Frog가 그 이전세대 뮤비들 중에서는 일일 조회수가 제일 높을껄. 최소한 요즘 애들도 그 뮤비를 골라서 본다는거지. 난 어렸을 때 Crazy Frog 싫어했는데. 걔들 노래는 완전 고문같았어

   ㄴFluskys
      바로 그거야!!!!!!

ameliabea
난 어리고 덜 인정받는 아이돌과 그룹들에게 노래와 컨셉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트렌드가 생긴게 정말 좋아. 걔들이 보여주고 싶은걸 공연하고 프로모션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아이돌이나 그룹의 더 진실한 모습이 표현되는 것 같아

   ㄴmylord420
      난 솔직히 이게 거의 마케팅 기법이라고 봐. “야, 이 애들이 그냥 춤추고 노래하는 기계가 아니라 예술성도 있고 대단하구만!”이라고 하겠지만 결국 거품이 다 빠지고 나면 랩 가사나 한 두 줄 쓸 뿐이지 진짜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꺼야

      ㄴvancesmi
         노래를 “쓰는” 것과 “작곡하는” 애매한 경계를 회사들이 악용하고 돈벌어먹는데만 급급한거지. 작곡은 말 그대로 음악을 만드는 일인데, 많은 회사들에서 그 단어를 가사정도나 쓰는 의미로 혼용하고 있어. 아이돌한테 가사 몇 줄 끄적이게 해놓고선 노래 한 곡을 다 작곡한 양 사람들을 속이는거지

         ㄴscarletcrawford
            하지만 아이돌한테는 여전히 잘 된 일 아니냐? 그렇게 해서 돈을 더 벌 수 있으니. 래퍼들이 다른 그룹원들보다 돈을 더 받는 이유도 이거쟎아. 랩을 직접 쓰고 수익을 더 챙기는거지

            ㄴvancesmi
               꼭 그렇진 않을껄. 아이돌 멤버 각각의 계약 내용에 따라 다를꺼야. 아마 회사랑 계약서에 가사를 쓰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을꺼라 가사 몇 줄 만드는 정도로 돈을 더 받거나 하지는 않을꺼야. 멤버 중 몇 명이 데뷔 전에 가사를 썼던 프리스틴같은 그룹 애들이 아마 이런 계약서를 썼을꺼라고 봐.
               여튼 계약서가 공개되는 일은 없으니 아이돌 애들이 이런 경우에 돈을 더 버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겠지.
               작곡이나 프로듀싱은 아이돌들이 분명히 돈을 더 벌 수 있는 길이라고 봐. 지드래곤이 아이돌 수입 1위인 이유가 바로 이거지.

                ㄴghostiebehindyou
                   어떻게든 빚이라도 다 갚을 수만 있다면야 뭐…

                   ㄴscarletcrawford
                      빚도 빨리 갚을 수 있겠지. 중간급 되는 그룹 애들이 월 용돈보다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면 그건 작곡밖에 없어

      ㄴghostiebehindyou
         맞아. 특히 BTS. BTS 소속사는 걔들이 대부분 스스로 다 할 수 있다고 마케팅을 하고있어. 물론 많은 부분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 BTS의 음악과 크리에이티브 워크 대부분은 다른 누군가가 맡고 있어

         ㄴsummertimesaphic
            동의해! 하지만 대부분 BTS 팬 애들은 이런 얘길 안들으려고 하지 ㅋㅋㅋ

            ㄴBaldtan
               근데 이거 뭐 몰랐던 얘기도 아니쟎아. 걔들이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는건 다들 아는거고. 이런 글들이 마치 BTS가 앨범작업을 전부 다 직접 하지는 않았으니 다들 BTS를 싫어해야 한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렇다고 해서 걔들 음악이 독창성이 떨어진다거나 그 가사가 짝퉁이냐? 아니쟎아. 걔들이 음악만으로 그렇게 유명한 것도 아니고. 다른 그룹 팬들이면 앨범 작업에 더 많이 참여한 지들 그룹이나 더 좋아하던가 말던가 할 것이지 ㅋ

                ㄴsummertimesaphic
                   여기 아무도 BTS 좋아하면 안된다고 한 사람 없는데…

                    ㄴBaldtan
                       그럼 대체 왜 BTS 팬을 들먹이면서 다들 아는 사실을 듣기 싫어한다고 얘기하는데?

                       ㄴwilalva11
                          왜냐면 BTS 팬들 중 일부 시끄러운 애들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얘기가 들리는걸 참지를 못하기 때문이지. 주로 아주 어리거나 뉴비 팬들이 그러지

(중략)

mylord420
여자 아이돌들이 비쩍 말라야 한다는 트렌드가 점점 건강한 몸 쪽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아. 요즘은 여자애들이 눈에띄는 근육질 하체를 가지고 있는걸 점점 많이 볼 수 있고, 이건 좋은 것 같아. 이상적인 미의 기준은 건강한 것이지 ‘낮은 체중계 숫자’가 아니니깐.
별로 좋지 않은 트렌드라면, 엔터 기업 합병 트렌드랄까

   ㄴispamu
      Kpop은 기업화되지 않았습니다. 저 수많은 레이블들과 개인 아티스트들을 보십시오.
      이 메세지는 CJ E&M과 카카오M이 빅3(SM, YG, JYP)와 함께 전합니다

   ㄴBearsNguyen
      (여자)아이들 의 유고걸이 좋은 예지. 얘들은 막대기처럼 마르지 않고 다들 건강해보여. 이런 패러다임 변화가 미의 기준을 깡마른거에서 건강한 쪽으로 바꿀 수 있길 바라

   ㄴxumei
      건강하고 튼튼한 육체가 미의 이상향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해. 하지만 하나 보태고 싶은건, 팬들이 아이돌들한테 몸무게에 대해 좀 그만 얘기했으면 좋겠어. 노상 “너 살 좀 빼야겠어”란 소리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날 뿐만 아니라 살이 찐 사람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일이야. 또 살을 빼고 나면 너무 뺐다고 다시 찌우라고 하고. 많은 아이돌 팬들이 애정을 그렇게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이건 애정도 아니고 사람들 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잡소리에 불과해

ghostiebehindyou
요새 아이돌들이 부상이나 정신 건강 때문에 휴식기를 가지는건 몇 년 전, 1년? 2년? 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 정확히 언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이제는 소속사들이 이런거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아이돌 애들이 좀 쉴 수 있다면 뭐라도 상관없어…

   ㄴmtvpiv
      오마이걸의 진이가 처음 탈퇴한다고 했을 때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 깜짝 놀랐어. 그 이후 많은 소속사들이 아이돌들의 건강에 대해 좀 더 사려깊어졌달까? (그 전에는 소속사에서 아이돌들의 건강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는 얘기는 아냐. 하지만 가벼운 팬 입장에서 요새 좀 더 이렇게 된 것 같긴 해)

(중략)

AZUR3WRATH
이전 걸그룹 아이돌들이 에이전시를 내곤 하는데, 이건 좋은 쪽 변화인 것 같아

bonsikoy
내가 진짜 젤로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음악 쇼 프로그램에서 백트랙이 너무 시끄럽고 대부분 립씽크를 한다는거야. 예전에 가수들이 진짜 노래하는걸 들었던 때가 그리워

   ㄴroko19
      왠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열나게 춤추면서 노래하는게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립씽크 하는게 모두가 즐기기에 더 좋쟎아. Kpop이 다른 음악 장르랑 같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최소한 그룹에 한해서는, Kpop은 여러 중요한 요소들의 복합체야. 춤도 춰야하고 팬서비스, 인터렉션 이런게 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룹 애들이 립씽크를 해도 괜찮은거야.

   ㄴscarletcrawford
      니가 ‘가수들이 노래하는걸 들었던’ 그 때도 아마 라이브 아니고 미리 녹음된걸꺼다. 몇몇 방송국에서는 뮤직 쇼에서 라이브 보컬을 심지어 금지하기도 했어

   ㄴHighTechPotato
      흠… 난 너랑 반댄데. 내가 좀 특이할 지도 모르지만 난 아이돌들이 베스트 컨디션에 장비도 최고일 때 말고는 립씽크 하는게 더 좋아. 댄스 퍼포먼스도 보고 (보컬 위주의 발라드같은 노래를 얘기하는게 아님) 스테이지 매너도 보면서 완벽한 음원을 틀어놓고 댄스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
      아이돌들이 라이브로 불러야 하면 걔들도 인간인데 숨을 쉬어야하니 댄스 수위를 낮추게 되지. 예를 들어 엔시티의 “블랙 온 블랙” 무대 중 내가 제일 안좋아하는게 라이브로 했던 무대야. 댄스가 평소보다 쪼그라들고 에너지도 없고, 노래마저 스튜디오 버전보다 못불렀지. 내 눈에는 (내가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 “실황 라이브”라는 한 가지 장점 때문에 단점이 두 가지나 생겨버린 무대였어.

papiIIOn
비주얼이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졌다는거? 연식이 좀 된 그룹들을 봐도 생긴게 괜찮은데, 요새는 완전 무슨 플라스틱 인형처럼 생겨야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지. 또 요새 애들은 태닝을 더 하는거 같던데 맞나? 비주얼 적인 측면은 진짜 많이 변해서 몇 년간 살펴보면 변화해가는걸 확 볼 수 있어

   ㄴWilburg_1
      이건 스타일이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어. 패션은 시대에 따라 변하니까. 서로 다른 세대의 비주얼을 비교하는건 공평치 못하지. 심지어 같은 세대에서도 몇 년 차이로 확 달라지는데. 지난 15년간 한국의 패션 스타일이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거든. 그리고 이건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라 서양에서도 마찬가지고, Kpop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냐

      ㄴHighTechPotato
         이 의견엔 반대할 수 밖에 없군. 아이돌이 되기 위한 외모 요구사항이 확실히 올라갔어. 슈쥬랑 엔시티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슈쥬는 잘생긴 애부터 평범하게 생긴 애까지 온갖 타입이 다 섞여있는데 반해 엔시티 애들은 전부 어디 미용잡지에나 나올 것 처럼 생겼쟎아

         ㄴmango-shake
            슈쥬는 컨셉이 달랐지. 얘들을 당시 보이밴드의 기준으로 봐선 안돼. 얘들은 배우, 가수, 개그맨, 얼굴마담 등 올라운드 엔터테이너로 마케팅했쟎아. SM이 소속 아티스트들을 이렇게 시험적으로 쓰곤 하지. 엔시티랑 좀 더 제대로 비교하려면 동방신기 쯤이 좋겠군!


번역기자: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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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스웩 18-08-22 19:18
   
잘 봤습니다.
김김김김검 18-08-22 19:18
   
수고하셨습니다
둥글둥글 18-08-22 19:18
   
워낙 오래된 일이기는 하지만, 왜구어로 노래 부르는 것.
도저히 눈뜨고는 못 보겠음.
병아리쓸빠 18-08-22 19:21
   
k팝 인기가 정말 대단하구만,,
Gdgt 18-08-22 19:25
   
한국인으로서의 감상: Pop, 유로 팝이 아니더라도 들을 수 있는 것이 있다 라는 발견.

심지어 선정적이고 유치한 트월킹이 아니더라도 시각적으로, 스토리적으로 더 낫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제 3세계- 음악적으로 보면- 음악이 있다는 것에 대한 찬탄.

아무리 부정해 봐야 대세라고 하는 팝, 브리티쉬 팝 보다 건전하면서도 볼거리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든 현실에 대한 자각.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작지만 전세계에 매니아층을 만들 수 있는 저력과 능력.
헝그리댄서 18-08-22 19:32
   
잘보고가요
격동의2018 18-08-22 19:33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들 휴식기가 필요해 보이기는 하드만요.
아무리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저렇게 무자비하게 굴리면 문제가 생길텐데...
꿀순딩 18-08-22 19:34
   
잘 봤어요
바두기 18-08-22 19:40
   
잘봤습니다.
자의뉴스 18-08-22 19:41
   
8,90년대 pop음악만 듣던 사람이 이제는 k-pop을 선호한다는 변화에 고무되었다.
숲냥 18-08-22 19:43
   
얘들 진짜 외국인임..? 뭐 이렇게 해박해
     
북창 18-08-22 19:53
   
양덕...
          
ckseoul777 18-08-22 21:08
   
양덕의  뜻이뭔가요?
진짜로 몰라서 그러는데요^^
부탁드려요
               
archwave 18-08-22 21:09
   
오타쿠 --> 덕후, 오덕

양키 + 덕후 --> 양덕
               
평정 18-08-23 01:50
   
부연하자면 일반덕후에 비해 양덕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 전문가 수준으로 덕질을 함.
스케일이 크다고 할까.
     
허까까 18-08-22 20:40
   
덕력은 국가, 인종,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BTJIMIN 18-08-22 19:55
   
번역 감사합니다
볼케이노 18-08-22 19:56
   
어느 한 가수,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고 KPOP 전체에 대한 고찰이 돋보이는 글들임
1lastcry 18-08-22 20:08
   
굉장히 깊이있는 대화를 하네요. 그냥 단순한 빠돌이가 아니라, 꽤 이성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su수 18-08-22 20:14
   
반응 댓글이 좋네요. 오랜만에 천천히 끝까지 읽은 느낌

번역 잘 보았습니다.
우디 18-08-22 20:22
   
잘봤습니다.
프로염탐러 18-08-22 20:33
   
뭐고 임마들;;
나보다 잘 아네
반달곰도리 18-08-22 20:45
   
번역이 거의 논문 수준이네요 글 길이가 ㅋㅋㅋㅋ 번역자님이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얼론 18-08-22 20:52
   
제가 유툽 리액션 영상만 8년 넘게 꾸준히 찾아 본 거 같은데
최근에는 진짜 덕후라고 할 정도의 팬들이 많아진 모습들이 특징
리액션 하는 사람들 방 벽에 붙어 있던 일본 애니 케릭터 포스터가
하나 둘 떼어지며 케이팝 아이돌 포스터로 바껴가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
archwave 18-08-22 20:58
   
나 한국인 맞나 ? 위 글에 나오는 얘기들 하나도 모르겠다. 이거 공개적으로 실토했다가 틀딱소리 듣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개정 18-08-22 21:02
   
역시 덕질은 해외사람이 더 잘하네요.. 저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게 ㅋㅋ
     
ckseoul777 18-08-22 21:09
   
적극 공감합니다~진짜로 한국사람인
저도 모르겠네요
akrend 18-08-22 21:13
   
Kpop팬들이 많아져서 좋지만 가끔 잘못알고 잘못된 사실을 퍼트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몇몇 알려진 Kpop사이트의 영어로 작성된 기사의 어조에 따라 해외팬들도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중간에 방탄 까고싶어하는 인간들도 보이네요. 방탄애들은 음악작업에 참여했다고만 말하는데 전곡 작사작곡 안했다고 까고 앉아있네. 실제로 작사작곡한 곡도 꽤 있는데 그저 깍아내리고 싶어서 ㅉㅉㅉ
     
밥쪼 18-08-23 02:20
   
적절한 장비만 있으면 초딩도 작곡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물론 작사 작곡도 중요한 자질이고 자신의 앨범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만 하죠
단지 대중 음악은 팔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편곡과 프로듀싱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게 사실이고 그 점에서 방탄이 아직은 프로듀서의 영향하에 있기에 완전히 독립적으로 오롯이 자신들만의 것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니란 점을 지적하고 있는거겠죠
조만간 자신들만으로 프로듀스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은 아니니 말입니다
          
akrend 18-08-23 03:39
   
아직 더 나아가야하는게 사실이지만 이미 프로듀싱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슈가는 프로듀서 지망이었고 작년에 연말시상식에서 프로듀서로 상도 받았습니다. 막내 정국이는 최근 앨범에 수록된 팬송 프로듀싱했구요. 아직 경력있는 분들처럼 능숙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엄연히 자기 작품이 있는데 과대평가 됐다는둥 꼭 집어서 말하는건 웃기다는거죠. 게다가 빅힛도 방탄애들도 앨범만들때 참여한다고 이야기했지 절대 알아서 다한다고 말한적이 없는데 어디서 뭔 헛소리를 듣고왔는지 팬도 들어본적없는 이야기를 하니까 좀 발끈했네요. 이건 정당한 비판도 아니고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가 만들어서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T게이트 18-08-22 21:21
   
번역 감사합니다

이긴 번역물에 놀라기도 했지만 대화내용의 깊이에 놀래 끝까지 정독하고 말았네요

정말 외국인인가 싶을 정도로 KPOP 에 대해서 고찰을 한듯한 내용이였습니다

좋아요 꾸~~~욱  ㅎ
흑두루미 18-08-22 22:22
   
나도 처음 듣는 그룹을 줄줄이 꿰고 있는데 신기하고..

한가지 공감가는건 조금의 비판도 용납 못하는 일부 아이돌팬들이 문제라는거
샤우트 18-08-22 22:29
   
좋은 번역 잘 읽었어요
리어피어 18-08-22 22:30
   
핑클 ses god시절엔 물론 아이돌들도 1위많이
했지만 정말 다양한 장르가 경쟁했었죠
트롯 댄스 락 알앤비 레게.샤크라의 인도,아프리카ㅋㅋ
외국인이다보니 좀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대체적으로 깊이가 대단해 보이네요
샤우트 18-08-22 22:31
   
섹시컨셉이 죽은 건 페미의 기세 때문이기도 하죠
온갖 트집을 다 잡아서 공격을 해대니 살아 남을 수가 있어야죠
블랙핑크 18-08-22 22:50
   
잘봤어용~
빗소리 18-08-22 22:54
   
Top100 차트에 아이돌 그룹 노래만 있는 걸 보면 예전이 그립네요
가출한술래 18-08-22 23:21
   
잘봤습니다.
헬로비녓스 18-08-22 23:26
   
랩 부분만 없으면 명곡이겠다 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음.
seolyung 18-08-22 23:33
   
저 사람들이 한국어 할 줄 알고 스카이 영원을 들어 봤어야 하는데...ㅎ
1분 건너뛰기 하고 최진영의 '기다릴 께~ 나 언제라도~' 여기부터 듣는 노래
kurun 18-08-22 23:38
   
해박하다. 잘 봤습니다.
모나미펜 18-08-22 23:41
   
논문급의 번역물을 번역한 번역자님 감사합니다.
또한 수준 높은 대화를 보여준 양덕 친구들도 감사합니다.

섹시컨셉을 그리워하는 친구가 보이길래 한마디 해주면
언젠가 섹시도 돌아올테니 걱정하지마...


문제점도 있고 장점도 있는 한국 가요계이지만
내가 요즘에 기쁘게 생각하는건
정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임.
이런 장르도 시도하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쁨.
여시같은 18-08-23 00:10
   
노래에 뜬금없이 랩파트 만들어서 그룹에 한두명있는 래퍼라고 하기도 애매한 애들한테 한두소절씩 나눠주는건 내가 느끼기에도 참 뭐같음.
아리온 18-08-23 00:25
   
장조에서 단조나 변조줄 때 쓰던게 랩인데, 요즘은 그딴거 없고, 걍 랩 넣음. ㅋ
한땅 18-08-23 00:27
   
이런 나보다 더 잘아는것 같아 신기 방기 ㅋ
ashuie 18-08-23 00:40
   
내공이 상당한 팬분들인거 같네요
한국인보다 훨씬 잘 알잖아?!
sunnylee 18-08-23 00:42
   
한국인 나보다 더 잘아네..
이그젝스 18-08-23 02:44
   
저도 제일 싫어하는게 노래 못하는 멤버 분량 챙겨줄려고 굳이 랩파트를 넣는 부분..짜증납니다.
제발 아이돌 노래중에 랩같은 거 안들어가는 노래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
자기자신 18-08-23 02:51
   
잘 보았어요
열혈소년 18-08-23 03:05
   
섹시 컨셉이 아이돌이 점점 부진한 것은 페미 탓 이전에 남자들의 화력이 너무 약해서임... 물론 1세대 시절도 디를거 없었지만 그 놈의 군대가 덕질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화력을 약하게 만듬...
맹미기 18-08-23 03:31
   
역시 양덕이구나 ㄷ
관측 18-08-23 09:32
   
번역 감사합니다//
황룡 18-08-23 10:56
   
잘봤습니당~
영원히같이 18-08-23 13:22
   
여친이들은 건들지마라 쓰아압
직장인 18-08-23 13:48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칼까마귀 18-08-23 15:54
   
잘 보고 갑니다
푸로롱 18-08-23 16:38
   
오 글쿠나
나도 전직 팝덕후로서 팝송의 변화에 대해 느낀점 한마디 하자면 요즘 팝 신곡들 중얼중얼 랩만 하는 노잼 소음곡들 범벅이라 환멸느끼고 탈덕함
기성용닷컴 18-08-24 10:16
   
외국인들 끼리도 엄청 치열한 토론을 하고 있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최순실 18-08-24 14:39
   
잘보고갑니다......
명불허전 18-08-27 17:32
   
K-POP의 유명세가 가져온 가장 나쁜 점이 방숭이들이 숟가락 얹으려는 프듀48
여레불 18-09-02 11:11
   
대단하다. kpop에 대허 잘 배웠네요 ㅋ
하비에르 18-10-23 05:48
   
갑분싸 끼워넣기 랩 진짜 싫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