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C코믹스 영화 관련 포럼에, 향후 제작 예정에 있는 영화 데스스트록(Deathstroke)의 감독(Gareth Evans)이 Inverse.com와 가진 인터뷰 기사가 포스팅 돼, 관련 기사 내용 및 포럼 댓글 번역해 올려 봅니다. 기사 제목에도 한국 느와르 영화가 언급됐듯이 감독은 2000년대 이후 한국 뉴웨이브 영화들을 보며 받은 영감들을 신작에 많은 부분 녹여 내려 한다고 밝혔는데요, 아쉽게도 포럼에선 이런 한국 영화에 대한 활발한 댓글 토론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DC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에 익숙하지 못해 번역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기사 타이틀>
“한국의 뉴웨이브 느와르” 영화 풍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스스트록(Deathstroke)”의 감독(만약 영화가 제작된다면..)
<기사 내용 요약>
영화 “저스티스 리그” 엔딩 크레딧 부분에 카메오로 슬레이드 윌슨(Slade Wilson/데스스트록 본명)이 깜짝 등장해 이 슬레이드 윌슨을 메인 캐릭으로 한 스핀-오프(spim-off/일종의 외전, 파생작품) 영화 "데스스트록(Deathstroke)" 제작이 예고된 지 1년여 가 지났는데요, 그 감독으로 내정된 가레스 에반스가 Invers.com과 인터뷰를 가지며 영화 데스스트록이 어떤 모습으로 연출될 지 미리 언급을 했습니다.
감독은 앞으로 제작할 영화의 스타일과 톤에 있어서 그 기준으로 삼고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한국의 뉴웨이브 느와르 영화 류라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소위 이 한국의 “뉴웨이브” 영화란 것에 대해서 감독은 새천년 이후 한국에서 만들어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는 예술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라고 정의하며 그 예로 공동경비구역/올드보이(박찬욱), 괴물(봉준호),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추격자(나홍진), 신세계(박훈정), 달콤한 인생(다시 김지운) 같은 영화들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제작사인 WB(워너브로스)와 대화가 계속 되길 원한다면서, 감독 내정 후 워너브로스와의 해당 프로젝트 관련해 소통 부재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데스스트록을 연기할 주연배우 조 맨가니엘로와는 서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등 후속 통화를 가졌었다고 하지만 그 외에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하는 군요.
<포럼 타이틀>
인터뷰: “한국의 뉴웨이브 느와르” 장르를 향해 나아가는 데스스트록의 감독. 워너 브로스로 부터의 전화 연락을 기다림.
<댓글>
xenocide0909
(워너는) 그에게 전화 하게 될 거야!
ㄴ darko2309
몇 가지 이유에서.. 난 이 댓글을 말이야,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이 “난 그 넘을 찾아낼 거야!” 라고 울부짖었던 바로 그 식으로 읽음. (검색해 본 바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마이클 섀넌이 조드 장군 역으로 나와 도망친? 슈퍼맨을 찾아낼 거라고 분노의 일갈을 토해내며 했던 대사로 추정)
ㄴPrimerebirth
나도 바로 그 생각함. ㅋㅋ
ㄴ Durge1764
어이 나도 마찬가지야.
HEAVEN_OR_HECK
이런 프로젝트를 진척시키지 않고 있다는 건 정말 무뇌아 같은 결정이야. 에반스(감독)와 조(주연배우)가 함께 얼마나 이 꿈을 이뤄내려고 하는 지 보고 있으니 난 그저 소리치고 싶어져.
Jfern689
감독은 정말 영화를 만들어 싶어하는 게 분명해 보이는 군. 저 예산에 R-rate(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에 기타 등등…흠 완벽해.
ㄴ connorjquinn
정말 그래! 난 조의 출연료 역시 비교적 저렴할 거라고 확신해. 5천만 불이나 혹은 그 이하로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아마 이런 R 등급 영화가 잘 되면 더 많은 저 예산 영화들에게 있어서 그린 라이트가 될 거야.
ㄴCuriousOrion
Dredd(저지 드레드)같은 영화도 4천5백만불에 제작됐는데 프로덕션이라든지 영화 액션 수준이 대단했어. 그런 정도의 스케일로 제작하면 끝내 줄 거야. 슬레이드(주연 캐릭터)가 타겟을 사살하러 감시가 최고로 삼엄한 감옥을 침투해 들어가는 그런 컨셉 좋을 듯. 나 정말 이 프로젝트 성사 됐음 좋겠다. 여기에 관련된 모두가 이 영화 제작에 정말 필사적인 걸로 보이네.
ㄴbadhombre13
슬레이드가 타겟을 사살하는 거 말고 아주 중요한 인물을 ‘구출’하러 가는 건 어떨는지…. 내가 누구 말하는 지 알 거야.
ㄴPM_Me_Clavicle_Pics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전 스토리를 다룬 일종의 속편)이 될 수 있겠군. 렉스(저스티스 리그 출연 악역? 캐릭터)가 어떻게 감옥을 빠져 나가는 지 보여주고 말이야.
ㄴ CuriousOrion
그런 내용으로 전개 시킬 수도 있겠지만 렉스가 도망친 걸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수용소 안에서 액션 장면이 그리 많이 연출 될 수는 없을 거 같아. 혹시 영화가 렉스가 탈출하는 걸로 시작해 데스스트록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걸로 전개 된다면 그건 멋질 거 같다.
ㄴJfern689
그건..팬픽에서 나왔던 장면이야. 경비들은 렉스가 탈출한지 조차 몰랐었지.
ㄴBryceWainwright
“퍼스트 맨”(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달착륙을 다룬 영화)는 제작비로 고작 5천9백만불 들었고 “존 윅”은 2천만불 들었어. 난 져지 드레드와는 다른 스타일이었음 좋겠어. 슬레이드가 Nanda Parbat이나 Santa Prisca(DC 세계관에 배경이 되는 도시들)의 군벌들을 암살하기 위해 고용되는 그런 스토리로 말이지.
crafty_bernardo
솔직히 영화 조커(베트맨의 그 조커. 내년 상영 예정)가 흥미롭긴 하지만 정말 그걸 영화로 만들어 달라는 사람들이 있긴 했었나? 워너 브로스는 그냥 닥치고 데스스트록 영화로 만들기나 하셈.
ㄴMissing42
응 있었어. 워너브로스 주주들은 조커 영화화 요구했음 ㅋㅋ
OneLazyDragon
제발 이거 영화로 만들어 줘. 그럼 향후 데스스트록과 나이트윙(Nightwing/배트맨에 나오는 캐릭터)이 대결하는 구도로 시리즈 전개할 수 있음.
ItzSilentStorm
와 나 정말 이거 영화화 되길 원해. 근데 “한국의 뉴 웨이브 느와르”가 정확하게 뭐야?
ㄴMissing42
다른 말로 해서 2000년 이후 만들어진 “한국적 스릴러”영화 정도로 부르면 될 거야. 영화적 특징으론, 캐릭터들과 그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거칠고 현실적이며 폭력적이고 어둡기도 해. 내 개인적 의견으론 몇몇 한국 스릴러 영화는 역대 최고의 영화에 포함시킬 만 해. 특히 “올드 보이”를 꼽을 수 있고 “끝까지 간다(A Hard Day)”, “달콤한 인생” 그리고 “악마를 봤다”같은 영화들 또한 모두 추천할 만한 한국 스릴러 영화들이야.
ㄴheadpool182
내 생각엔 레이드(Raid/가렛 에반스 감독의 인도네시아 범죄 스릴러 영화) 같은 영화들일 거야.
ㄴlilsamuraijoe
그 보단 “올드보이”와 “아저씨” 같은 영화들이지.
ㄴheadpool182
아..그렇군. 고마워.
ㄴsomms999
레이드는 한국영화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영화야. 다른 추천작으로 “추격자”, “황해”를 들 수 있을 듯. 이런 영화들은 보통 범죄, 무자비한 폭력, 복수 그리고 때론 장기 적출 같은 걸 다루고 있음.
ㄴhazychestnutz
네가 언급한 영화들 전부 끝내주지 정말로. 나도 한국 스릴러 영화 좋아해.
ㄴheadpool182
음..그렇군 정정해줘서 고마워.
RDeschain1
이거 더 이상 흥미로울 것 같진 않은데. 한편으론 코믹북 영화 장르의 새 지평을 연다는 점에선 정말 신선하긴 해.
Zor-Wayne
워너브로스 이넘들아 지금 당장 감독한테 전화 좀 날려! 에반스 감독은 이 영화에 완벽하게 맞는 사람이야.
AJ-Lee
나 맹세하는데 이 영화 만들어 지지 않으면 진짜…
brg9327
맙소사 이거 정말 워너브로스에게 돈 찍어내는 면허 같은 영화가 될 거야. 이런 프로젝트가 보류 중이라니 정말 멍해지네.
KAIZOKUGARI23
아 제발 워너브로스야 지금 당장 해! 저예산에다 헌신적인 배우 그리고 감독이 같이 만들어 내는 액션 영화…이거 정말 제작 돼야만 함.
Julianb_9
데드풀(Deadpool) 때처럼 제작 청원 캠페인을 하는 건 어떨까? 충분히 많은 팬들이 참여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활용하면 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려울까? 뭐 그냥 나만의 생각임.
ㄴrockpileindisma
좋아 난 찬성.
ㄴSladeKingsley
나 “그래, 바로 이건 데스스트록이야” 이라는 타이틀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중이거든. 2,882명이 '좋아요' 눌렀는데 뭐 아직 많은 숫자가 아닌 거 알지만 그래도 이건 뭔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나도 청원 캠페인에 찬성해.
SladeWilson2306
어제 레이드(가레스 에반스 감독의 이전 작) 봤어. 액션이 정말 끝내주더라. 에반스 감독이 데스스트록 연출하면 정말 죽여줄 거 같아.
1005Horatio
나 “악마를 보았다” 강력 추천할게. 너희들 이 영화 보면 아마 G.I Joe에 나왔던 배우(이병헌) 알아 볼 지도 몰라.
ㄴJulianb_9
나 지금 막 보려 함.
Sabya2kMukherjee
이거 굉장해 보이는군. 그래서 분명 워너브로스는 에반스 감독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 ;;
MZengineer
난 조(주연 예정 배우)가 이 타고난 배역에 대하 얼마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지를 보고 있으면 그저 사랑스러울 따름이야. 그의 목소리는 내가 슬레이드(데스스트록)의 목소리가 어떨지 상상했던 거에 딱 들어 맞아. 이 영화는 정말 조 그리고 가레스 감독과 함께 제작이 계속 진행돼야 해. 이건 마치 천국의 조합과 같아.
itderd
난 이 영화가 나체와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R 등급 영화가 되길 진심 희망한다.
ㄴ mildoptimism
아니 나체 장면은 왜 많이 필요한대?
ㄴKal_sai
솔까 선정적인 장면은 필요 없어. 그냥 간략한 정도로만 나오면 될 듯. 많이 나올 필욘 정말 없지.
ㄴSpiderfamReturns
난 선정성과 고어함에 대해선 과해도 된 다에 동의. 이 영화는 완전 끔찍하고 더러워야 해. 딴 것도 아니고 데스스트록이잖아!
SpiderfamReturns
이것도 영화 조커처럼 만들어야 함. 완전 독립된 영화로 말이지. 5천만불 정도의 예산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완벽히 권한 부여하고. 그럼 이 영화는 완전 죽여줄 거야.
ticallionS
한숨만 나오네. 이 영화 제작 실현되게 합시다!
shablam96
조와 배역을 맞지 않았더라면, 난 스콧 엣킨스(영국 출신 배우)가 데스스트록 역에 완벽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나 조가 슬레이드로 잠깐 카메오 출현한 거 이후론 우리가 뭐 본 게 없으니 계속 그가 나오는 걸 봤음 싶어.
OwnTheKnight
워너브로스 형님들 제발 내가 간청하는데, 에반스 감독에게 전화 좀 해줘. 이거 완전 미친 걸작이 될 거로 보여.
cerebralExpansion
한국의 뉴웨이브 느와르가 뭐야?
Brizzendan
나 정말 이거 내 최애 영화 탑5 안에 들어 갈 것만 같아. 근데 제작될 확률이 희박하다 생각하니 마음이 그저 아프구나.
metalrubber
나 뉴웨이브 코리안 느와르 컨셉이라는 거 마음에 든다.
번역기자:둥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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