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공부와 월드컵으로 인해서 (사실 월드컵 때문에 개인적인 공부는 등안시 중...ㅜㅜ) 지금에서야 일본인 블로그 드림콘서트 관람기 3편을 번역해서 올립니다. 혹시 3편을 많이 기다리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우선 올리고, 번역한 글을 즐겁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06월01일
2010드림콘서트 관람기 3편 후반부、드디어 KARA등장!!
2편에 이은 관람기3편。SBS에서 하는 방송을 못 봤지만、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편집당한 부분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방송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3시간에 달하는 이벤트를 전부 내보낼 수는 없었겠죠.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블로그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꽤 긴 내용입니다ー!
T-ara등장!티아라 팬들도 열심히 응원!
후반부 첫 스타트에 T-ara등장。첫 곡은 이번 월드컵 응원가 「We are the one(맞는지 모르겠네요?)」。무대 뒷 배경에는 대형 축구 깃발들이 가득 늘어서 있었고、티아라 멤버들도 응원단같은 모습으로 등장。「오ー에ー오에오에오엣엣엣!」이런 심플한 느낌에 노래였습니다.(웃음)。한국은 월드컵으로 축제분위기이고、드림콘서트가 월드컵에서 선전하기를 바라는 국위선양의 장이기도 하기에、분위기가 업되는건 당연한 얘기。
그리고、두번째 곡이 무슨 곡이냐 하면・・・보핍보핍、앗싸!! 보핍보핍이다!! 「너 때문에 미쳐」를 부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 드림콘서트 무대에 어울리는 곡은 보핍보핍이네요! 노래가 시작되자、콘서트장 전체가 완전 분위기 업!업!「보핍보핍 캬아ー!」이런 분위기(폭팔)。제 관객석 건너편 한 구역밖에 없는 T-ara팬들도、열심히 응원을 하더군요!풍선을 한꺼번에 날리기도 하던데 미리 준비하고 있었나 봅니다。팬라이트는 아무 색깔도 들어가 있지 않은 무색라이트를 사용。다른 팬클럽과 겹치지 않기에 이런 방법도 괜찮은 듯。
당연히 저도、이 분위기에 맞춰 격렬한 응원콜을 보냈습니다。아ー즐거워라!
그리고、여기서부터는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저도 기록이고 뭐고 우선 즐기고 보자는 마음이 앞서 전반부처럼 블로그 자료로 참고할 기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4minutes은 Beast와 함께 등장。
계속해서 포미닛。벽에 걸린、「포포포포포미닛、핫핫핫이슈!」라는 현수막이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포미닛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나온 후、무대에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등장! 원래는 Beast와 포미닛의 합동 스테이지로「Who's next」와「Huh」를・・・・부를 예정이였지만、뭔가 트러블이 일어난 모양。「Who's~」중간에 끊기더니 잠깐동안의 암전。몇분이 지나서야 다시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박력있는 연출이 중요한 곡인데、이런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다니、마음이 조금 아프네요。그래도 노래가 시작되자、역시나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무대더군요。
그리고、2번째 곡은 데뷔곡인 「Hot Issue」~「Muzik」메들리! 이 두곡으로 콘서트장은 완전히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환호성은 정말 엄청났고! 팬라이트 색의 구분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저도 절규하듯 외쳤고、귀가 따가울 정도로 환호성이 컸지만 멀리서 보아도 무대 한가운데서 열심히 춤을 추는 현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앞으로도 많이 활약해 주었으면 하네요。왠지 나도 모르게、너무 열광했습니다。아ー즐겁다。
*다음은、AfterSchool!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드림콘서트장에、등장한 그룹은 AfterScool!이 그룹도 팬지정석이 없었지만、다비치의 무대처럼 그런건 아무상관 없다는 듯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첫번째 곡은 지금 활동중인 곡「Bang!」
AS는、걸그룹 돌풍에 늦게 합류해서 그 위치가 조금 애매한 듯하다 든가、그다지 인기가 없다는 말들도 들었지만、저번 앨범 활동곡인「너 때문에」가 염원하던 1위를 차지했고、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멤버들을 추가하면서 발표한 노래가 바로 이 노래「Bang」。저는 그저그런 느낌이였지만、이번 콘서트 라이브 무대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진짜 좋은 노래!뭐라고 해야 하나、소위 말하는 나이 어린 걸그룹과는 차별화를 하는 듯 한 느낌이라고 할까、카리스마라는 요소에서 확실한 무언가를 갖고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8명으로 구성된、멤버는 전직 백댄서인 가희누님을 비롯해 아이돌 담당、미모 담당、가창력 담당、랩을 담당하는 멤버들로 나눠져 있고 나이도 30세에서 18세까지 다양합니다(!)각각 특출한 재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AS는、최근에 차별화에 완전히 성공한 것 같습니다。정말로 멋진!그런 무대였습니다。얼마전에 들은 얘기로는 새로운 유닛을 구성한 활동과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두번째 노래는 기대를 은근히 하기는 했지만 설마 진짜 나올거라 생각지 못했던「DIVA」! 개인적으로는 올 2월에 록본기(지명)에서 열광하며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이 히트곡을 본고장 한국에서 들을 수 있다니! 게다가 록본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드림콘서트、대형무대에서 온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AS의 스테이지。제가 영상을 담아오지 못해 정말 아쉽지만・・・스타디움의 지면 전체가、흔들리는 듯한 열광의 소용돌이가・・・생동감있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AS멤버들・・・반짝반짝 빛나 보였습니다。
*드디어・・・KARA등장!!
이제、콘서트장의 분위기도 무르익었고 저도、그녀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제가 여기 온 가장 큰 목적、이렇게 되자 저는 더 이상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등장합니다。이것이 올해들어 KARA와 만나는 7번째 만남!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연시작 전에는、무슨일이 있더라도 영상을 찍으려고、카메라까지 들고 갔지만・・・이제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저희 카밀리아가 압도적인 SM군단에 비해、팬클럽의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공연이 시작된 후 통감하고 있던 사실입니다。게다가 제 주변에는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들도 보였고、하지만、저는 카라의 팬이 저 혼자라 할지라도、제가 피를 토하고 이 자리에서 죽는다 할지라도、목청껏 응원콜을 보낼거라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라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KARA! 이미 몇번이고 라이브 공연을 직접 봐왔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이렇게 큰 무대에서、게다가 그녀들의 주 활동무대인 한국에서 보게 될 줄이야。멀리서 봐도、그 빛을 발하고 있는 5명의 멤버들・・・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가수들은「연예인」이라는 느낌이였지만、KARA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저희들에 KARA는 마치 친구같은、가족과 같은、그런 애정과 친근함이 흘러넘치는 존재입니다。그리고 드디어 그녀들의 무대가 시작되려하고 있는 것입니다。마치 자식의 학예회를 보는 듯한 기분이라고 할까? KARA가 긴장한 모습도、「하나、둘、셋、화이팅ー!!」이렇게 외치는 듯한 그녀들의 화이팅도、전부 카라의 멤버들과 공유하고 있는 듯한 카밀리아분들・・・그때의 제 심정을 지금은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어째든 콘서트장을 뒤흔드는 첫 곡의 인트로는・・・「Lupin」!!
「에오! 에오!」、아아 뇌속에 있는 혈관중 몇 개가 파열되는 듯 한 이 느낌。머리는 아프고! 눈물 때문에 앞은 보이지 않고! 그래도 이 응원콜은 그만 둘수 없었습니다。노래가 시작되자、제 대각선 뒤쪽에 있던 카밀리아의 열렬한 한국팬 한 분은、동지들이여!!! 우리들의 위대함을 보여주자、라고 하면서 SM군단에게 질 수 없다는 듯 응원콜을 외쳐댔습니다。실상을 얘기하자면、울부짖듯이 응원콜에만 집중하고 있었기에、카라의 무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느긋하게 콘서트를 보러온 게 아닙니다。저희들은 카라를 응원하러온 것이며、이건 이미 SM군단과의 대결인 것입니다! 저희들 KARA가 아주 높이 높이 올라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벌이는 대결・・・높이 올ー라ー가ー! 이제 아시겠지요? 저희들은 공연을 보고 있는게 아닙니다。KARA와 같이 호흡하고 뛰며、그녀들과 같은 무대에 출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아이돌 그룹 팬들의 반응도 궁금했지만、얼핏 보니 다른 팬들도 팬라이트를 흔들어주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나름대로 응원을 해주고 있구나。좋았어!
제 앞에는 젊은 여자 두 분이 있었는데、아무리 봐도 카밀리아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콘서트도 나름대로 즐기는 듯 보였고、그다지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콘서트가 시작된 후로 계속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더군요。두 사람중 한 사람이 꽤 미인이기는 했지만・・・그런데 KARA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이 두사람이 갑자기 저희쪽을 돌아보며 배를 잡고 웃기 시작하더군요。그 두 사람이 왜 그렇게 웃었냐고요? 저희들을 보고 웃는거예요! 저와 제 뒤에서 같이 목청껏 응원콜을 보내고 있는 한일 양국의 아저씨 팬들이 그렇게 웃긴가? 카라의 무대는 보지도 않고 우리쪽을 보고 이 두사람은 박장대소를 하더군요。카라의 무대가 끝날 때까지 말입니다。중년의 아저씨들이 나이 어린 여자에게 손가락질 당하면서 비웃음꺼리가 되다니・・・여러분들이라면 과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웃음당한 경험도 처음입니다만、
・・・아니。단언하건데 아무리 비웃어도 좋습니다。
웃을테면 웃으라지、아무리 웃어대도! 지금 이 순간、저에게는 KARA의 응원이 목숨만큼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저씨 팬들의 모습을 똑똑히 두 눈에 새기거라。이것이 #41minute(※주1)이 지닌 자부심이다! 카토상、파콧상、그외 다른 많은 분들! 부디 저에게 힘을 주소서!
(※주1)#41minute・・・일부에서 그 존재가 소문으로만 떠도는、카밀리아 재팬에 소속된、일종의 아저씨팬 비밀결사。여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정한 자격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카밀리아 엔젤과 언뜻 비슷한 듯 하지만 그와는 거리가 상당히 먼 집단。
하아아아・・・Lupin이 끝났네요。숨이 턱까지 차네요。카라가 MC멘트를 했었지만 뇌의 산소부족 때문인지 하나도 들리지 않더군요・・・이 지경이 되도 괜찮은 거야? 물론、이 지경이 되도 괜찮지! 다음 곡은 무슨 곡인지 이미 알고 있기에、지금은 조금이라도 목에 휴식을 취하고、다음 곡이 시작되면 온 힘을 다해 응원콜을 보낼 뿐이다。드디어 시작된 노래의 인트로는、SBS 월드컵 중계를 위한 공식 응원가「We are with you」! 드디어 시작이다ーーッ!!
「Ah-yeah!」・・・이미 팬클럽에서 만들어 놓은 공식 응원콜은 전부 연습해 놓은 상태。「Bounce!Bounce! K・A・R・A!」 흐미! 뒤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열혈 카밀리아 분과의 호흡도 척척! 서로 얼굴을 보지는 못하지만、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강렬한 연대감이 느껴졌습니다。처음 만난 우리 카밀리아들이、아직 2번밖에 무대에서 부른적이 없는 이 노래에 맞춰、이렇게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줄 줄이야。이것이 KARA 사랑、지금 이 순간 국경을 넘어서、저희 카밀리아들은 하나가 된 것입니다!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리는 저를 보며、또 다시 비웃고 있는 방금 전의 여자 분들・・・웃을테면 웃어라。더 큰 소리로 웃어봐라! 이 노래의 공식 응원콜을 KARA와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의 그 가치를 당신들이 알까? 아니、알리가 없다! 이제는 비웃던 말던 신경쓰지 말자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아마도 점점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이렇게 정신이 몽롱해져 가는 와중에、어째든 KARA의 무대가 끝난것 같아 보였습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면、카라의 무대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다른 아이돌 그룹의 무대가 더 잘 기억납니다。그래서 지금까지 일부러、팬들이 찍은 영상들도 보지않았습니다。일편단심 이날을 위해서 한국까지 날라간 저는、제 염원이였던 카라의 공연을 보았다는 성취감에 도취되어 요몇일간을 보냈습니다。카라의 무대를 촬영하겠다는 임무를 완전히 방치하고 저는 응원에만 열을 올렸습니다。왜냐면 전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촬영을 할 실력도 자신도 없었으니까요。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카밀리아분들은 계셨습니다。그래서 저는 후회가 남지 않게 있는 힘껏 카라의 응원에만 전념했습니다。저는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KARA가 즐겁게 노래를 불렀고、콘서트장에 있는 우리 모두는 그에 응답하듯 분위기를 한껏 띄웠으니까요。
이런 연유로、그 날의 감동을 떠올리면서 저도 같이 이 영상을 보겠습니다。
[동영상이 아래와 같이 막혀버려서 어쩔수 없이 다른 동영상으로 대체합니다. 이 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Dreamconcert 20100522 「Lupin」
Dreamcancert 20100522 「We are with you」
자、마치 비명과도 같은 카밀리아 분들의 응원콜을 들어보세요! 제가 과장해서 블로그에 쓴게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저도 필사적으로 응원했으니까요。모두가 있는 힘껏 응원콜을 보냈습니다! 카밀리아 최고!
*이 다음은 2PM! 그렇지만 제 상태는 이미・・・
저는 완전히 반쯤 얼이 빠진 듯 몽롱한 상태였고、다음 순서로 2PM이 나왔습니다。인기와 실력 모두 슈퍼그룹인 그들이니、딱히 무대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당연히 퍼포먼스도 최고・・・일테지만、죄송하게도、그다지 기억이 안 나네요(눈물)。 KARA의 무대에 너무 힘을 뺀 듯 합니다。
그런데、갑자기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활동곡인「With out U」를 부르는 도중、들려오는 응원콜이 노래랑 전혀 맞지 않더군요・・・귀 기울여 들어보니・・・・「박재범! 박재범!」・・・・?저는 갑작스레 제 정신이 들었고、제 귀를 의심했습니다만、정말 이런 응원콜이 들렸습니다。공연내내 이어진 이해하기 힘든 이 응원콜에 저는 완전히 정신을 차리고 말았습니다。노래 중간중간、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박재범콜。대체 무어란 말인가・・・
다소 늦게 제 정신을 차려서 명확하게 기록하지는 못했지만、제 이해범위를 완전히 넘어서는 행동이였습니다。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다른 6명 멤버들의 공연을 보며、다른 멤버들 때문에 그만둔것도 아닌데 왜 팬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좀 더 귀기울여 들어보니 진짜 2PM팬은 아닌 듯 한 관객들이 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한국팬들에게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왜 이런 응원콜을 보내는 겁니까? 그러자 의외의 대답을 하더군요。요약하자면、지금의 2PM을 응원하기에 환호를 보내는 것이고、전 멤버인 재범을 언제까지나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외쳤던 거라더군요。"절대로 2PM을 비난하는 의미가 아니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KARA에서 만약 어떤 멤버가 빠지는 일이 생긴다면、당신들도 우리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느냐!" 이런 대답이였습니다。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대답이였지만、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여기며 이 일은 일단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원더걸스、오랜만에 등장
다음으로 등장한 그룹은 미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던 원더걸스、중국진출을 앞두고 6월 상순까지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활동한다고 합니다。무대에서 부른 노래는「2DT(2 Different Tears)」。한국에서는 Nobody이후 활동을 하지 않았고、원더걸스 이후에 일어난 걸그룹 돌풍으로、이미 한국에서 그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는 평도 있었습니다만・・・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물론、원더걸스 본인들뿐만 아니라 JYP로서도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배수의 진과 같은 각오로 임했을 겁니다。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인지 이번에 나온 신곡 2DT는 안정적있게 히트곡이 되었습니다。JYP다운、원더걸스다운 복고풍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곡자체만 본다면 텔미와 비슷한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노래의 안무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군요。음악방송중에서도 M카운트에서 1위를 차지・・・선예의 눈물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두번째 곡은、오랜만에 들어보는「Tell Me」!!! 술렁이는 콘서트장、저도 너무 흥분해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지만、그래도 같이 텔미 춤을 쳤습니다! 춰본지 오래라 많이 까먹었지만 그런대로 따라 출 수 있었습니다。이야ー! 텔미를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저에게 있어서、WG는 한국 여자 아이돌 그룹으로 가는 첫 관문이였으니까요。감개무량한 마음으로 텔미춤을 췄습니다(웃음)。그 다음 곡으로「SoHot」~「Nobody」를 메들리로 부르고 원더걸스의 무대는 종료。정말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무대였습니다。아직까지 WG건재하네요。좀 더 많은 활동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소녀시대 등장ー!
조금씩 소진되었던 체력이 회복되려 하고 있을 때 쯤、제가 한국에 온 두번째 목적 소녀시대가 등장했습니다。무슨 노래를 부를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당연히「RunDevilRun」! SM군단의 응원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지만、이 노래「RDR」를 부를 때에는、팬들이 무대를 보는 것에 집중한 느낌이랄까。그 보다도、중요한 것은、저 자신이 지금 눈앞에 소녀시대가 있다는 놀라움을 전혀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실감이 나지 않더군요。다시금 정신이 희미해져가는 느낌이였습니다・・・
MC멘트에 이어진 두번째 곡은、역시나 예상적중「Oh!」였습니다。소녀시대 멤버들도 분위기를 탔는지 연신 애드립이 흘러나왔고、콘서트장은 더 뜨거운 열기속으로! 조금 신경이 쓰였던 것은 、이번 콘서트에 나온 대부부의 그룹들이 그랬지만 모니터하는(이어폰이라서 그런건까?)음량이 작아서인지、노래가 조금 어긋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라이브 공연이고 여러가지 돌발상황도 있었겠지만、평소 완벽한 공연을 보여줬던 한국연예계였기에 조금 눈에 거슬렸습니다。그래도 역시나、소녀시대의 관록은 대단하더군요。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끝낸 소녀시대、라이브에 여유가 있다고 할까 공연을 즐긴다는 모습이 역력히 보였습니다。저는 다시금 몽롱한 상태로 꿈속을 해메는 듯 실감이 나지 않더군요。왜냐면 그 무대에는 노래하고 춤추는 태연、수연、그리고 써니의 모습이 제 눈에 실제로 보였기 때문입니다。그리고、이건 마치 꿈과 같은 느낌이라・・・KARA가 무대에서 공연할 때와는 너무나 다른 반응을 보이는 제 모습에、저 자신 조차도 당황스러웠고、그 상태로 소녀시대의 무대는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아ー아。
・・・자、잠깐! 갑자기 아레나 좌석에 있던 관객들이 줄지어 빠져나가네? 이봐요、소녀시대가 끝났다고 집에 가다니~!!! 이런、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밤도 늦었고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뭐 난 상관없다。
*관록의 효리누님 등장!
이번에 드디어、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스타 효리누님이 등장했습니다。첫 곡은「Bring it Back」이였는데、평소와는 다른 2명의 백댄서들과 같이 등장・・・자세히 보니、AS의 베카、포미닛의 지윤이 효리누님과 같이 무대를 채우고 있었습니다。정말 화려한 출연진!
포미닛・지윤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춤꾼이지만、애석하게도 나이가 어려서인지、효리누님과 같은 무대에 서니 아무래도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그래도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었고 나이에 비해서는 카리스마도 훌륭했습니다・・・그보다도 놀라웠던 것은 AS의 베카였습니다! 조금도 효리누님에게 뒤지지 않더군요。몸매나 외모뿐 아니라、퍼포먼스에서도 효리누님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카리스마를 발휘했습니다。이건 정말 엄청난 발견! AS에서는 랩 담당으로 노출이 많은 의상보다는 화려한 의상을 주로 입는 편이였지만、이번 무대에서는 그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더군요!
자、MC멘트가 끝난 다음에 이어진 노래는「치티치티 뱅뱅」입니다。
(동영상 화면이 왔다갔다 하는건 제가 영상을 제대로 못찍었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도 역시 라이브 무대는 임팩트가 상당하네요! 원래부터 이 노래는「catchy(기억하기 쉬운)한 느낌」에 곡이였지만、그 느낌 그대로 였습니다。드림콘서트장에 있는 팬라이트가 전부 성원을 보내는 효리누님의 무대는、역시나 베테랑다운 무대였습니다。MC멘트를 하는 와중에는、혼자 무대에 서 있는대도 너무나 큰 존재로 보이더군요。정말 대단하네。이런 감상에 젖어 있는데、효리누님의 무대가 끝나자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이 보이더군요(쓴웃음)。
*마지막 무대는 SuperJunior
드디어 마지막 무대。대단원의 막은 SuperJunior였습니다。첫곡은 활동중인 곡「BONAMANA」、그리고 멤버들을 소개한 다음「SorrySorry」스페셜 버전。아!멤버중 한 사람이 넘어졌네요! 괜찮을 라나!
역시 SJ는 엄청난 인기그룹이네요。드림콘서트에 온 팬클럽 인원수도 가장 많기에 당연한 거겠지만、단순히 인기만 많은 그룹이 아닙니다。각 멤버들의 캐릭터나、개성도 풍부하고 끼도 많기에、이런 멤버들이 모였으니 이 정도로 인기는 당연한거 겠지요。그중에서도 특히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많이 두드러집니다。여기서 SM군단은 열광의 도가니。저도 이 무대를 보며 즐거웠습니다。「쏘리쏘리」는 물론、「너라고」도 그렇고、「보나마나」라는 노래도、은근슬쩍 중도성이 강한 노래입니다。SM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이 무대가 끝나자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더군요。특히 아레나 좌석에 있던 관객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은 눈에 확연할 정도였습니다。하하하。
*그리고 마지막 대단원。출연자 모두가 「Oh! 필승 KOREA!」합창
드디어 대단원에 막을 내릴 차례。일부 관객들이 빠져나갔지만、아직은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무대위에는 모든 가수와 그룹들이 전부 등장!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호화로운 멤버들로 가득찬 무대! 저는 서둘러 보라색 의상을 입은 카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잠시 후、오른편 안쪽에 있는 카라를 발견! 우리들의 KARA! 아아、KARA여!
출연자들이 무대에 다 올라왔는데도 노래가 시작되지 않았던 이유는 、악기를 셋팅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근데、왜 악기를 셋팅할 필요가 있냐고요? 이 노래의 반주를 CNBLUE가 하기 때문입니다。MC를 보는 두 사람이、「CNBLUE 여러분、준비되셨나요?」라고 물었고、CNBLUE 멤버들은 악기를 셋팅하면서、조금씩 튜닝하는듯한 소리를 내었습니다。음ー、확실히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밴드네요。이걸로 CNBLUE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아、쓸데없는 사족이네요(웃음)。자、마지막 무대! 있는 힘껏 달려봅니다!
무대중앙 오른쪽에、KARA 멤버들이 보였고、양쪽 무대계단 바로 옆에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을 본、니콜과 하라가 곧 바로 계단을 올라가더군요。그리고 나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자、출연자 전부가 아래쪽 무대로 내려왔습니다。규리와 승연은 계속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특히 승연이 즐거워 보여서 저도 기뻤습니다! 다쳤던 손도 많이 나은 듯 보였습니다。그 옆에는 Rainbow 멤버들인가? 근데 지영이 안 보이네! 지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현장에서도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갔지만、결국은 그 무대에 있었다고 합니다。저는 아직도 이 동영상에서 지영을 찾지 못했습다만、어디있는거야ー! 어찌되었든、관객들 모두가 즐거운 콘서트였고、3시간에 이르는 2010 드림콘서트는 대성황리에 무사히 끝을 맺었습니다・・・。
*드디어 끝난 드림콘서트・・・
이렇게、구구절절 드림콘서트 감상 후기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만、대충 이런 느낌이였습니다。정말、이번 콘서트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들게하는 콘서트 였습니다。K-POP을 몇년간 들어왔지만、한국에서 직접 콘서트를 체험하니 여러가지로 본고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아는 듯 몰랐던 것들이 이 곳 한국에 와서 많이 이해 되었고、또한 그만큼 스스로에게 오해가 많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그 현장의 모습을 체험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 신념에 반하는 것이기에、정말로 의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이런 연유로 또 언젠 제 마음대로 이 같은 글을 쓰게 될 지 알 수는 없지만、그때도 만약、괜찮으시다면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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