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만화 ‘기생수’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의 제작이 확정됐습니다. 원작 만화 ‘기생수’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다음은 일본언론의 보도 내용과 댓글 반응입니다.
<일본언론 보도 내용>
‘기생수’ 한국에서 드라마화… 원작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 '부산행'의 연상호가 감독 넷플릭스에서 방영
8월 24일, 이와아키 히토시의 인기 만화 '기생수'가 한국에서 드라마화돼 '기생수: 더
그레이'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을
무대로 원작 ‘기생수’와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한다. 좀비 영화 '부산행'
시리즈, 드라마 '지옥’ 등의 연상호 씨가 감독을 맡고,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류용재 씨가 각본을 맡는다.
메인 캐릭터로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이
출연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소니 씨는 뇌를 빼앗기지 않고 기생생물과 기묘한 공존생활을 하는 정수인 역, 교환 씨는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기생수를 쫓는 남자 설강우 역, 정현
씨는 기생수에게 남편을 잃고 기생수와 싸우는 특수부대 더 그레이의 리더가 된 최준경 역으로 출연한다.
‘기생수’는 1990~95년 일본 만화잡지 월간 애프터눈(고단샤)에 연재된 인기 만화. 인간을 포식하는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고등학생 이즈미 신이치의 오른손에 기생해 다른 기생수와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전 세계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
TV 애니메이션 '기생수'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방영됐다. 실사 영화 '기생수 파트1'은 2014년에, '기생수 파트2’는 2015년에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
<댓글 반응>
문화 칼럼니스트 마쓰타니 소이치로 / 참고가 됐다 377
한국판 '기생수'는 상당히
기대됩니다. '부산행'과 '지옥’의 연상호 감독은 원래 애니메이션 감독이기도 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표현을 실사로
변환하는 능력이 매우 높습니다. 넷플릭스의 풍부한 예산도 투입될 것입니다. 극본은 올해 드라마 ‘괴이’에
이어 연 감독과 짝을 이룬 류용재입니다. 제작사도 넷플릭스 드라마 ‘D.P.’와
‘지옥’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시각 효과(VFX)에 많은 공을 들일 겁니다. 구교환의 캐스팅 또한 기대됩니다. ‘D.P.’와 영화 ‘모가디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독특한 분위기가 어떻게 녹아들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高ければ高い壁の方が登った時気持ちいい 61/15
원작의 세계관을 표현하기 상당히 어려울 거로 생각한다. 기생수의 무표정한 얼굴이라든지 기묘한 분위기, 특히 기생수에게 몸을 뺏긴 어머니와 마주했을 때의 감정표현은 만화이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었다. 원작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만화와 다른 영상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표현이 더해진다면 새롭고
재미있는 '기생수'가 태어나지 않을까 싶다.
vfk***** 463/36
어렸을 때부터 줄곧 읽어왔던 만화와 기생수는 뭔가 달랐습니다. 기생수의
무서운 모습 등 독특한 묘사에 트라우마가 남긴 했지만, 다른 어떤 작품보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제가 마음에 강하게 남아 시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 좋은 작품입니다.
ㄴ (‘·_·’) 39/8
정말 재밌었어.
어느 나라가 만들든 상관없어.
나름대로 해석을 더해 즐겼으면 해.
ㄴ no2***** 23/2
주간 소년매거진의 ‘데빌맨’만큼
트라우마에 시달렸어.
이후에 이렇게 충격적인 만화 ‘기생수’가 나올지는 생각도 못 했어.
하지만 인간 내면에 다가가는 작품으로서는 ‘기생수’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해.
kam***** 63/2
원작에서 어머니가 나오는 대목은 지금도 기억나.
오른쪽이와의 대화도.
주제도 훌륭하고 휴먼 드라마로서도 뛰어난 작품이야.
넷플릭스의 작품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었으면 해.
fch***** 182/536
어릴 때 만화를 보고 어른이 되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매우 기대했지만, 캐릭터가 전혀 달랐습니다. 결국,
끝까지 안 봤습니다. 실사 영화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어질지 어느 부분을 잘라서 만들지
궁금했는데, 전체적으로 엉성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판은
어디까지나 기생수를 바탕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완성을 기다리고 싶습니다.
ㄴ crk***** 149/52
애니메이션 판도 엄청나게 좋았어요. 참고 끝까지 봐주세요! 신이치가 왜 안경을 써야 했는지 등의 연출 의도를 알 수 있고, 오른쪽이의
감정 없는 연기가 훌륭하며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린 굉장히 좋은 작품이에요. 한국 드라마는 보고
싶지도 않고 보지도 않을 거예요!
ㄴ しまむら 39/83
crk 씨, 저도 한국을
매우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고 싶지도 않고 보지도 않을 거라고 댓글을 남길 필요는 없지 않나요? 반일 감정이나 정치, 그릇된 역사관이 담긴 작품이 아니라면 한국
드라마·영화라도 충분히 즐길 만한 작품이 있어요.
ㄴ 果物 37/98
감독이 연상호 씨라서 분명 재밌을 거예요.
‘지옥’도 재밌으니까 꼭
보세요.
あきら 52/201
만화 팬이지만, 무게감 있는 인간 드라마로 극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그것을 느끼게 하지 않는 담담한 묘사와 연출을 보여주는 게 작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국
드라마는 정반대이지만, 엔터테인먼트로서 재미와 완성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어떻게 재해석할지 기대가 됩니다.
ㄴ ray***** 0/4
이와아키 히토시 씨의 오랜 팬입니다. 한국영화와 드라마는 잘 모르지만, 좀비 영화를 좋아해서 리뷰를 보고 ‘부산행’을 봤습니다. 리뷰대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mot***** 224/555
기생수처럼 이미 국내에서 실사화, 애니메이션화 되어 더 이상 작품이
나오길 기대할 수 없는 IP를 재사용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ㄴ tch***** 82/19
넷플릭스는 영화를 우습게 보고 있어.
손쉽게 돈 벌 궁리만 하고 있어.
ㄴ ちょっと働くニ-ト 87/27
넷플릭스에서 방영함으로써
원작 기생수를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 기생수는 한국이 발상지라는 생각을 심으려는 속셈이야.
fbt***** 47/224
넷플릭스도 공을 들이고 있네요. 일본 만화가 한국 스태프에 의해 실사화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관련 기사가 15개가 넘습니다. 여러 매체로 홍보하는 거겠죠.
ㄴ eve***** 16/7
최근에 넷플릭스 해약했어요.
아마 이 드라마에도 군데군데 반일 장면을 넣을 거예요.
ㄴ fgj***** 66/32
아시아 콘텐츠 총괄 책임자로 한국인이 취임하고 나서부터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로 오염되고 있어. 4년 전에는 한국 콘텐츠가 전혀 없었는데. 최근에는 너무 많아서
계속 해약한 채로 두고 있어.
chu***** 210/12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빠와 함께 들른 찻집에서 3권 정도 연달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무섭고도 재미있는 만화였습니다. 제 인격형성에 영향을 준 만화입니다. 이미 삼십 대 중반이 됐고, 지금 제 책장에는 전권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분하네요. 일본에서도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는데…
fuj***** 224/23
기생수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을 그린 호러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유대, 특히
어머니와 아이의 유대감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생수’라는
이름을 붙일 거라면 부탁이니까 단순히 폭력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액션으로 만들지 말아줬으면 한다. 신이치와
타미야 료코의 마지막 대결(?)에서 신이치가 눈물을 되찾는 대목이 최고 명장면. 내용이 달라진다고 하지만, 그 장면과 같이 마음에 남는 작품으로
완성해 주면 좋겠다.
ㄴ トキオムベンベ 21/3
휴먼 드라마가 아니라 걱정한대로 그로테스크하고 폭력적인 액션이 될 거로 생각해.
ㄴ aiai 8/10
이미 몇 번이나 다시 만들어진 작품이라서 오리지널 전개가 좋다고 생각해.
올드보이도 그렇게 해서 걸작이 됐잖아.
ㄴ tor***** 2/13
이즈미 신이치(원작의 주인공)의
이야기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신이치와 다른 여성의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더욱 기대돼요.
pol***** 62/38
넷플릭스니까 세트와 CG의 퀄리티는 높을 거야. 한국 배우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과도한 연기나 표정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자금력(제작비)에서 차이가 있기도 하고, 연기력보다 소속사와의 관계로 배우를 기용하는 일본 드라마와는 다를 거로 생각해.
wpr***** 20/46
'기생수'는 미국 영화 '괴물’과
‘히든’을 방불케 하는 내용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는 점에서 영화 ‘프로메테우스’와도 통하는 철학성이 있어. 작품 발표 당시에는 인간의 경제활동에
의한 환경파괴가 문제 되었던 시기였고, 그 후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로 또 다른 환경파괴가
벌어지고 말았어. 10여 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다시 원전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그 재앙에서 도대체 무엇을 배운 걸까?
ㄴ fgn***** 11/2
원전은 꼭 필요해요.
SCP-4329-JP 110/295
기생수는 완성된 이야기야. 한국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돼.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은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재미있었어. 투입되는 제작비가 현격히 달라서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 오른쪽이의
CG와 기생수의 싸움도 돈을 많이 들여 만들어 주면 좋겠어.
ㄴ tch***** 75/23
한국의 ‘시티헌터’는 원작을
무시한 쓰레기였어.
그러나 프랑스의 실사 영화는 호평을 받았지.
ㄴ fuj***** 33/36
이번에 찍는 기생수의 스토리는 설정만 빌린 오리지널 작품인 것 같아요.
연상호 감독이라서 기대해도 될 거예요.
‘부산행’도 ‘지옥’도 재밌었어요.
nek**** 149/39
원작은 재밌게 봤어.
다른 스토리로 만드는 드라마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이야.
새로운 시청자를 개척하는 것도 좋지만, 나로서는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으면
좋겠어.
ㄴ rom***** 33/6
한국을 무대로 설정만 빌린, 원작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이해하도록
해.
잘 만들면 더 좋고.
Yumizu 39/5
일본 영상업계는 만화 원작의 매력을 끌어내지도 못하면서, 왜 만화
원작 영화만 찍어야 하느냐고 성을 내고 있다. 일본의 원작 만화가 한국에 의해 영상화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건 악몽이다.
zer***** 10/8
어차피 일본에서 만들면 인기 있는 배우만 캐스팅할 게 뻔하니까 외국에서 만드는 편이 낫다고 봐.
懐かしき五百円札 191/67
자칭 기생수 오타쿠지만, 일본에서 만든 실사 영화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기생수 특유의 질감과 액션은 실사로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뛰어난 퀄리티의 국보급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실사는
제약이 많다. 한국은 바이러스 감염 영화를 잘 만드는데, 다른
취지와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 같다.
ㄴ miy***** 8/6
한국이 그로테스크한 표현은 더 잘할 것 같아.
원작을 배려한다면, 반일 요소는 넣지 않았으면 좋겠어.
あんりある 270/435
솔직히 일본 실사판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 넷플릭스도 눈치채고
있겠지만, 지금은 일본보다 한국이 기술력이 좋아. 참고로
촬영장의 노동환경도 한국이 좋아. 일본 만화를 한국에서 실사화하는 흐름이 이대로 계속될 수도 있어.
ㄴ kir***** 54/37
한국을 조금 싫어하긴 하지만, 드라마와 영화를 만드는 실력은 인정해.
기생수를 좋아해서 이 드라마도 볼 것 같아.
좋은 의미로 꽤 충격을 받은 작품이라서 제대로 만들어주면 좋겠어.
ㄴ マイケル 96/21
한국이 투입하는 제작비도 많고 연기력도 좋아.
퀄리티가 높은 게 당연해.
ㄴ ちょっと働くニ-ト 39/20
불매운동은 어느새 끝났네?
Zeek 191/50
기생수는 미국 영화 '괴물’에서 영감을
얻었을 거로 추측하는데, 그걸 느끼지 못할 정도의 뛰어난 스토리 구성으로 그 후에
나오는 작품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간츠'의 흡혈귀 편도 뭔가 비슷한
점이 있죠… 아무튼 일본 걸 베낀다는 주장은 그만두었으면 좋겠습니다.
ㄴ dpv***** 30/8
터미네이터2의 T1000은
기생수를 베낀 걸로 유명하죠.
hid***** 229/198
기생수의 실사화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상상으로 세계관을 넓히는 건 가능합니다.
실사화를 하려면 최상의 영상기술로 새로운 각본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ㄴ hhh 43/11
일본의 실사 영화도 한번 보세요.
잘 만들었어요.
ㄴ ase***** 19/9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업계 사람인가요? ㅋㅋ
ㄴ you***** 22/16
재밌기만 하면 돼.
kon***** 192/13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원작을 다시 읽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끝내.
그만큼 잘 만든 작품이라서 정기적으로 화제가 되는 건 좋다고 생각해.
이를 계기로 만화책을 읽는 사람이 늘었으면 좋겠어.
non***** 83/91
‘부산행’은 재밌었어요.
상영시간이 긴 영화였지만, 푹 빠져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스토리 구성이 훌륭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ㄴ pez***** 13/12
안 본 사람이 필사적으로 재미없다고 하는데,
감염 좀비 영화 중에서는 꽤 재미있는 편이었어.
yrg***** 68/75
오징어 게임처럼 일본 콘텐츠를 '신규 IP'로 내놓을 수도 있는데, 제대로 권리를 얻어 드라마화하는 점, 연상호 감독의 일본 작품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힘 있는 감독, 풍부한 예산, 일본의 실사화보다 훨~씬 기대가 됩니다.
ynh***** 10/2
메시지성이 강한 작품이야.
기생수란 기생생물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는 근본은 무너뜨리지 말아줘.
qpwoeiruty 16/9
개인적으로 실사 영화도 애니메이션도 좋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봐도 만화의 시대와 스토리가 최고라고 느껴집니다.
r47***** 18/20
각본, 연출, 캐스팅 등을
생각했을 때 걸작이 탄생할지도 모르겠어.
유감스럽지만, 현시점에서 일본보다 한국이 걸작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
doo***** 274/355
한국 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작품으로만 보면 나쁘지 않아요. 일본처럼 쟈니스의 인기 배우를 써서 관객의 숫자만 늘리려 하지도 않고, 연기력도
상당히 좋아요. 일본에서 만드는 것보다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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