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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 한드 팬 "한국 막장 드라마의 특징" 해외반응
등록일 : 23-03-15 16:28
(조회 : 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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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막장 드라마에서 일어나는 가장 웃긴 장면은 뭔가요?
막장 드라마 몇 편을 보고 있어요.
공식을 알 정도로 충분히 본 것 같습니다.
막장 드라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길티플레져가 되었습니다.
전 과장스럽고 지나치게 우스꽝스러운 걸 좋아해요.
다음에 제가 발견한 재미나는 특징들 이에요.
시리즈의 중요한 순간에 기억을 읽는 캐릭터.
여자들이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움.
남자들은 주먹으로 때리거나 멱살을 잡음.
아줌마 캐릭터:끊임없이 뒷담화를 하고, 끔찍히 아끼는 아들이 있고 김치나 다른 절인 반찬을 자주 만듦.
나이든 여성 캐릭터는 어느순간 멘탈문제로 머리에 하얀띠를 두르고 눕는다.
나쁜 부자캐릭터들은 주로 식탁에서 식사, 착한 가난한 사람들은 바닥에서 식사.
소금을 뿌리는 사람들.ㅋㅋ
착한 여주에게는 모든 남자들이 반하지만 나쁜 여 캐릭터는 여주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좋아함.
착한 여주는 나쁜 여 캐릭터가 잘해야하는 것에 특별히 더 재능이 있음.
근친상간을 살짝 벗어난 이야기-서로 생물학적으로는 관련이 없지만 법적으로 가족으로 연결되어 있는 인물들.
자동차 사고.
어려서 잃어버렸던 아이가 결국 부모를 찾고 그들의 생명까지 구함.
조작이 쉬운 DNA 테스트.
그냥 워드 문서로 만들어서 DNA테스트라고 함.
회장옆에서 회장의 아내와 딸을 사랑하는 캐릭터.
몸매가 작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싸움을 잘하는 여자 캐릭터.
여자가 넘어지려고 하자 갑자기 나타나서 여자를 잡아주고 서로 몇 초 동안 눈을 쳐다보는 남 캐릭터.
내가 놓친 것이 있나요?
<댓글>
mackereu
죽음의 하얀 트럭은 클래식이야.
하얀트럭 서비스를 운영하는 히트맨 캐릭터에 대한 드라마가 있다면 난 꼭 볼거야.
검은 회사 유니폼에 야구모자는 필수고.
ㄴFletchTheBitch
오 위장 복장:모두 검정색.
검은 모자, 검은 마스크
ㄴattaboy_stampy
FletchTheBitch/진짜 웃긴게, 한낮에 그런 복장은 눈에 더 잘 보임.ㅎㅎ
ㄴcharmaine54321
attaboy_stampy/'일타스캔들'에서도 밤에 그런 복장은 이해되지만 낮인데도 그런 복장.
ㄴattaboy_stampy
charmaine54321/맞아.
낮에 병원의 환한 조명 아래에서도 그런 복장 입고 있더라고.
ㄴ000feebee000
교통체증이 없는 한국의 시골길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ㅎㅎ
ㄴKiwiTheKitty
하얀트럭 암살자들에 대한 코미디 영화 나오면 진짜 재미있겠다.
ㄴspinereader81
나도 사고로 위장한 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 보고 싶어.
k드라마에 그런 피해자들이 엄청 많잖아.
ㄴPet61
k드라마 본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죽을지는 몰랐어.ㅎㅎ
많은 등장인물들이 길을 건널때 너무 주의하지 않아.
ㄴmackereu
Pet61/운전할때도 위험함.
옆에 사람과 이야기하느냐고 앞을 잘 보지 않던데.
ㄴsakuradelluna
mackereu/그래서 드라이빙 장면만 나오면 난 항상 긴장.ㅎㅎ
playthatoboe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살아나서 나타나는 캐릭터.ㅎㅎ
ㄴalcibiad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다들 충격받은 표정을 할 때.ㅎㅎ
ㄴeternalhorizon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데.ㅋ
Kagomefog
얼굴에 점을 찍고서는 다른 사람인 척.ㅋㅋㅋ
ㄴFletchTheBitch
선글라스+웨이브머리+외국인 이름 = 아무도 못 알아 봄.ㅋㅋ
ㄴWrong_Concept_4110
그리고 가끔은 검은마스크+안경+스카프가 그 캐릭터를 덜 의심스럽게 함.
FletchTheBitch
시청자들이 내용을 잊어버렸을까봐 혼잣말 하는 캐릭터.
적절한 때 엿듣는 방식.
음성녹음, CCTV가 항상 착한 캐릭터들을 도와줌.
ㄴChancellorX42
혼잣말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보다는 그냥 습관적으로 작가들이 많이 쓰는 것 같음.
tinyahjumma
그리고 잘 우는 캐릭터.
ㄴspinereader81
또 다른 캐릭터는 소리지르고 짜증 잘 내는 것이 특징.
ㄴnaynever
엄마 캐릭터는 사람들을 잘 때림.
ㄴFletchTheBitch
naynever/ㅋㅋ 그러게.
엄마는 어깨, 팔, 등을 왜 때리는거야?
ㄴJacmert
처음 봤던 K드라마가 아이유가 나왔던 막장 50부작 토/일 드라마였어.(최고다 이순신)
어느 순간부터 아이유는 매 회 울기 시작함.
ㄴtinyahjumma
Jacmert/그 드라마 재미있었지.
난 '신사와 아가씨' 보면서 그 생각이 들었어.
어느 순간 부터 계속 울어.
dramafan1
막장하면 출생의 비밀, 죽음 위장이 가장 생각남.
Time_Judgment4965
위에 나온 막장 요소들은 인도 시리즈에도 다 나옴.
그리고 출생의 비밀과, 죽었다가 다시 살아돌아오는 일도 추가.
ㄴmackereu
어려서부터 엄마랑 인도 막장을 자주 봐서 그런 장면에 익숙함.
또 기억상실도 필수적으로 나옴.
Middle-Law-5317
위에 언급된 막장요소들이 '결혼작사 이혼 작곡'에 다 나옴.
난 그동안 '펜트하우스'가 막장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었어.
ㄴtelonelypotato
나도 동의함.
'펜트하우스'는 '결혼작사 이혼 작곡'에 비하면 양호한 정도지.
ㄴelisem0rg
'결혼작사 이혼 작곡'이 막장의 최고봉임.
미친 줄거리.
유령이 되어서 나옴.
ㄴMiddle-Law-5317
elisem0rg/그 쇼 자체가 미친거야.
ㄴtelonelypotato
elisem0rg/그냥 제작진이 손 놓아 버린 것 같던데.
어떤 미친 스토리를 만들든지 그냥 놔둔 느낌.
fishchop
나쁜부모/버려진 아이들.
엄마들은 보통 이혼하고 아이를 두고 멀리 가버림.
k드라마에 꽤 자주 나오더라고.
ㄴattaboy_stampy
지난 4개월 동안 k드라마 봐왔는데 부모에게 버려진 캐릭터가 많긴 하더라고.
ㄴsyotos13
그런 내용은 내가 최근에 봤던 드라마에도 많이 나옴.
'일타스캔들', '약한영웅', '나빌레라'
capthyeong
막장드라마에 암이 걸린 캐릭터도 많이 나와.
'오로라 공주'에서는 암도 자기 몸의 일부라고 치료 안하는 괴상한 캐릭터까지 있음.
ㄴFletchTheBitch
그 쇼를 다 보지는 않았는데 가장 웃겼던 장면이 70대 노인에게 20대 자식이 있던 것.ㅎㅎ
tsotsoo
여주, 남주가 어렸을때 어떤 인연이 있는 것?
ㄴattaboy_stampy
4분의3까지는 그들도 모르다가 한 캐릭터가 거의 마지막에 가서 알아차리지만 언급은 안 함.
Macaronage
난 소금 뿌리는 장면이 진짜 좋아.
그리고 김으로 때리는 장면이 최고였음.
ㄴmackereu
'사내연애'에서 돼지고기로 때리던 장면.
돈까스라서 분면 맞은 사람은 피부가 벗겨졌을거야.
ㄴFletchTheBitch
mackereu/그래도 김치 싸대기보다 더 상징적인 장면은 없지.
ㄴthrowawaymisfortune
소금 뿌리는 장면 클립 가지고 있는 사람 있어?
난 한 번도 못 봐서 어떤 장면인지 궁금해.ㅎㅎ
ㄴbossholmes
throwawaymisfortune/막장은 아니지만 '그 해 우리는'에 소금 뿌리는 장면 있어.
dehhh_
남녀 주인공의 오해.
난 '신사와 아가씨' 처럼 두 주인공의 오해가 많이 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음.
ㄴVegetable-Dance-660
그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유일한 특기가 우는 것임.
sakusakickyoomi
막장의 최고는 김치 싸대기!
Low_Study_2672
난 막장 드라마 본 적은 없지만 이 게시글 읽어보니까 진짜 보고 싶다.
초보자에게 추천해 줄 작품 있어?
ㄴFletchTheBitch
난 '아버지가 이상해'로 시작했고 그 다음은 '빛나라 은수'.
배우 박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복수 막장 드라마도 나와.
그리고 런닝맨의 전소민 팬이면 '오로라 공주'도 추천.
막장 드라마는 심각하게 보는게 아니라 가볍게 즐기기 좋아.
나도 이제 나이가 30이 되어서 그런지 그런 드라마 좋아하는 것 보면 아줌마가 된 것 같기도 하고.
ㄴproletergeist
FletchTheBitch/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아버지가 이상해'는 일부 막장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막장 드라마라기 보다는 가족 드라마야.
나한테 막장드라마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정상이 아니고 매회 괴상한 일들이 생김.
'스카이 캐슬'이나 ''기황후'가 내가 생각하는 막장이야.
ㄴFletchTheBitch
proletergeist/니 말이 맞아.
'아버지가 이상해'는 초보자가 보기 쉬운 정도여서 추천한거야.
그리고 막장하면 '펜트하우스'도 재밌어.
ㄴareyousrs111
'스카이 캐슬'과 '부부의 세계'가 가장 인기있었던 막장 드라마가 아닐까?
ㄴplaythatoboe
areyousrs111/그건 '펜트하우스지'
가장 인기 많았음.
ㄴcmq827
막장의 최고는 2000년대 '아내의 유혹'임.
내가 어렸을때 처음 봤던 막장이었는데 진짜 대단함.
아직까지 거기에 근접한 막장은 없어.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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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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