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HOME > 해외반응 > Etn.연예/영화 해외반응
[JP] 日 블로그, 해를 품은 달 아쉽지만 새로운 사극의 시작!
등록일 : 12-03-19 17:14  (조회 : 21,543)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이번에 제가 번역한 글은 <해를 품은 달> 본방 사수한 일본인의 블로그입니다. 한국에서의 뜨거운 반응과는 달리 조금은 차분한 시선에서 이 드라마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쓰고 있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남에게 상처가 될 만한 댓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해를 품은 달> 20회 시청 완료 ♪♪♪
2012-03-16 18:50:52


시청률 40%를 넘긴 국민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한국에서 방송하는 본방 사수와 함께 드디어 마지막 편까지 다 봤습니다. 첫 편을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드라마가 왜 이렇게 높은 시청률이 나왔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초반에는 아역들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극의 전개도 흥미진진했습니다. 훤의 아역으로 나온 여진구군은 앞으로의 장래가 아주 기대됩네요. 성인 연기자로 바뀌고 나서 미스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각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잘 끌어내지 못한 연출력과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제 넘는 얘기라 죄송)

퀄리티가 높은 드라마가 항상 높은 시청률을 얻는 것은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경험상 알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도 이야기 구성이 매우 치밀하지 않았고, 영상이나 카메라워크가 뛰어나다고 할만한 수준도 아니었기 때문에  왜 시청률이 이렇게 높게 나왔는지 지금도 신기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너무 큰 기대치를 갖고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  ~ ~ ~  ~ 

이야기 자체는 아주 단순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음모로 인하여 첫 사랑을 이루지 못한 젊은 왕과 그의 첫 사랑인 여인 연우가 주인공입니다. 8년 후 훤은 보경을 정비로 맞이하지만 연우를 닮은 무녀 월이 훤 앞에 나나타고, 훤은 이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월을 두고 훤과 훤의 형 양명이 삼각관계를 이루며, 8년 전 음모가 점점 밝혀집니다.

  ~  ~ ~ ~  ~              


드라마의 초반부는 속도감있게 극이 전개되지만, 성인 연기자들로 바뀐 7회부터 13회까지의 전개는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연우를 닮은 월에게 흔들리는 훤과 양명의 모습이 너무 많이 나오며, 훤이 밝히려고 하는 음모도 이미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너무 질질 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4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월은 기억을 되찾고, 월이 연우라는 것을 훤이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이 드라마는 연우와 훤의 러브스토리가 중심 축입니다. 후반부에 가면 양명이라는 캐릭터는 그 중심 축에 잘 녹아들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조연들은 중심 이야기 속에 그다지 잘 녹아든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내시 형선, 대왕대비, 신모 장씨, 윤대형 같은 베테랑 조연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만, 신인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등장인물들은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


훤의 호위무사 운, 연우의 오라버니 염, 월의 몸종 설, 잔실 등 이런 캐릭터들은 그다지 이 드라마속에 잘 녹아든 것 같지 않아 보이며, 이야기 속에 갑작스럽게 등장한다거나 평면적인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해(훤)와 달(연우)을 가리는 운(雲), 염(炎)에게 가까이 가면 사라지는 설(雪)처럼 운명을 암시하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서브 스토리가 너무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중반부에 좀 더 이런 서브 스토리를 넣었다면 아마도 덜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중전 보경도 다른 인물들과의 장면이 너무 없어서 혼자 고립되어가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같은 원작자의 다른 작품인 <성균관 스캔들>은 메인 스토리와 함께 서브 스토리도 잘 그려져 있어서 등장인물들 간의 상호 작용이 잘 드러난 매력적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빛난 인물은 왕가 3남매였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오열하는 마성의 젊은 왕 이훤>

젊은 왕 이훤은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목소리 톤, 잘빠진 손가락, 조그마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배우 김수현씨. 그는 첫 사랑인 연우를 잊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연우를 닮은 무녀 월에게 미혹되어 고뇌하는 사랑스런 왕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소년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남자다운 모습도 함께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왕이었습니다.


너무 자주 울었던 이 왕을 제가 꼭 껴안아 위로해주고 싶더군요. 이런 왕에게는 누나같은 중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우를 연기한 한가인이 훤을 연기한 김수현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통곡하는 양명군>

성인이 된 양명이 코믹한 캐릭터로 맨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왜 저렇게 변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왕과 대립하는 세력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랬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는 정일우씨가 연기를 참 잘 한다고 생각되는 장면들이 많았고, 정일우씨다운 모습이 잘 보여져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양명군의 운명은 이미 어릴 적부터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더군요.



이 장면에 나온 양명군의 표정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점점 기울어가는 양명군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미소속에 감춰진 두려움 민화 공주>

잘도 천연덕스럽게 웃는 얼굴 하고서는 염과 결혼해서 살더군요.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그런 잘못을 저질렀다고 어느정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없지만은 않았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징징거리며 보챈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철없는 공주님.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영원히 염이 용서하지 않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왠지 모르게 민화공주를 미워할 수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남보라양이 죄책감을 안고서도 염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민화공주의 슬픔을 잘 연기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참 얄궂게도 민화공주가 보여준 귀여운 미소는 죄책감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려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왠지 빨간색과 어두운 톤 의상을 입은 등장인물들이 많아 보이네요.

   

훤과 양명,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저랑 아무 상관도 없지만 한번 이런 고민을 해봤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 ㅋㅋㅋ 이 드라마의 원작자가 쓴 소설을 보면 성균관 스캔들도 그렇고 여주인공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더군요.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윤희가 재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둔감한 모습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해를 품은 달의 연우도 저는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남녀의 사랑 얘기보다는 삼각관계속에서 누군가가 상처받는 모습이 더 애절하고 속절없으니까요.


가상의 조선시대라는 설정은 좋았지만, 그에 비해 환타지적인 요소가 너무 적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이면 환타지적인 요소를 강하게 하고 그런 영상들이 보여졌으면 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다른 사극들과 그다지 차이점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에는 독특한 세계관이 존재합니다. 그게 뭔데라고 물으신다면 구체적으로 대답하기는 조금 곤란하지만, 가상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역사적인 사실에 억매이지 않고, 다른 사극에서 자주 나오는 정쟁을 최소한으로 하며, 왕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로맨스극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잘 볼 수 없었던 무속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유교와 무속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배경이나 민속학적인 측면을 좀 더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런 설명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설명적인 드라마는 시청율이 안 나온다고 합니다. 다들 밤에 편히 드라마를 보면서 즐기고 싶을텐데, 과연 누가 설명적인 드라마를 보고싶어 할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이야기의 큰틀이 <겨울 연가>와 비슷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저는 한류의 가장 기본인 <겨울 연가>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서 이 기사를 봤을 때 조금 놀라웠습니다. 아무래도 첫 사랑, 기억상실, 재회 이런 소재가 같기 때문인듯 합니다.

또 그 기사에는 남자가 좋아하는 사극이 <뿌리깊은 나무>, 여자가 좋아하는 사극이 <해를 품은 달>이라며 두 드라마를 비교하기도 했지만, 저는 <뿌리깊은 나무>가 더 좋습니다. 드라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뿌리깊은 나무>가 더 세심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해를 품은 달 중간에 훤이 어린시절 품었던 순수한 이상을 떠올리며 자기 자신과 갈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도가 젊은 시절의 자신과 갈등하는 장면을 차용한 것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선택한 이훤의 길, 이런 동생의 선택을 지켜주는 양명군의 선택 그리고 동생을 향한 양명군의 사랑과 연우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다는 것을 저는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는 드라마 마지막회보다 마지막 촬영 메이킹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ㅜㅜ



매주 본방을 사수하기는 했지만, 한국에서의 뜨거운 열기와는 다르게 저는 다소 차분한 시선으로 방영되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근데 다음 주부터 훤과 양명군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허전한 마음이 드네요. (이렇게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다니 ^^)

들리는 얘기로는 원작 소설이 드라마보다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일본어로 번역되어 출판된다고 하니 빨리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상전하가 부른 발라드 한곡 소개합니다. 김수현군은 정말 뭐든지 잘 하는 팔방미인이네요.

Kim Soo Hyun - The One and Only You
(Thanks to julieeejuliee from YouTube)






번역기자: 드래곤피쉬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드래곤피쉬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협작가 12-03-19 17:15
   
일등
관조자 12-03-19 17:22
   
ㅎㅎㅎㅎ
불청객 12-03-19 17:22
   
돌이켜보면 해품달은 4회까지였다는 5회~20회는 인정못하겠다는
IceMan 12-03-19 17:24
   
시작은 재밌었는데, 참..
IceMan 12-03-19 17:24
   
나중엔 초한지 보다 재미가 덜 했었던... ㅉ~
81mOP 12-03-19 17:38
   
일편 좀 보다가 관둔 일인...
밥사랑 12-03-19 17:47
   
마지막은...
66만원세대 12-03-19 17:49
   
솔직히 해품달을 보면서 확실히 느낀게 남자들은 드라마를 내용으로 보고 여자들은 드라마를 캐릭터로 본다는 거...
주위에서 해품달 해품달 하는 사람들 보면 남자들은 그 수도 적지만 그나마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주로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야기하는 반면...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김수현이나 여진구 같은 인물이야기가 대부분....
뭐 그것도 인물과 관계된 내용보다는 멋있다 잘생겼다 뭐 그런 드라마 내용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그 인물에 대한 자신의 감정 이야기가 대부분.....
이런 맥락에서 보면 40% 드라마치곤 스토리가 취약했던 해품달이 왜 이렇게 인기가 좋았는지..어느 정도 이해가 될 듯 함
     
개머리판 12-03-19 18:35
   
저도 잼게 본방사수하면서 다 본 남자지만 공감되네요. 뿌리깊은나무가 좀 많이 더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어느샌가부터 질질끄는 전개에 지루해지고 질릴때쯤에 다시 한번 빠른전개로 조여줘서

보면 또 지루해져있고 좀 짜증나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미호 12-03-19 22:30
   
에이 그건 아니죠
개인 취향가지고 남자고 여자고 따지지 맙시다
          
서라벌 12-03-19 23:04
   
개인취향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실제로 해품달 좋아하는 사람 대다수가 여자분들입니다. 남자 중에 해품달 좋다는 얘기는 별로 못 들어봤는데.
          
아라메샤 12-03-20 09:32
   
그래도 전 66만원세대님 말에 더 공감..

김수현 목소리 때문에 본 우리 누나랑, 엄마때문에 ;;
샤방 12-03-19 18:03
   
깨알같은 형선이 정은표님 덕분에 마지막회까지 더 재밌게 봤음ㅋㅋ
大物 12-03-19 18:13
   
눈물씬도 간혹 양념처럼 등장했어야 효과가 극대화됬을텐데 지나치게 자주 등장하다보니 나중엔 무뎌지더군요.
극 내용 자체가 긴 줄거리를 가진게 아니라서 아역 반 성인역 반 정도로 10회 정도에서 끝냈다면 수작이라 평할수 있었을텐데
오캐럿 12-03-19 18:19
   
//드래곤피쉬/님.. 드라마, 해품달, 블로그 내용.. 수고하여 주신.. 장문의 번역 잘 봤습니다....^^!
뭘꼬나봐 12-03-19 18:23
   
아역들 나올때가 잼있었다는...ㅎㅎ
이건아니다 12-03-19 18:24
   
감히 말하지만 김수현없었으면 졸작이다..

울누나가 매일 훤만 찾더라;;
oOoMMmm 12-03-19 18:28
   
아역나올때만 보다가, 사실 아역나올때도 스토리가 좀 허술했는데 성인역 나오면서부터 한가인 발연기+산으로가는 스토리 때문에 안봄.
알럽뮤직 12-03-19 18:46
   
보다가 중간에 안보게 된;;;1인
알럽뮤직 12-03-19 18:46
   
잘 보고갑니다^^
♡레이나♡ 12-03-19 18:51
   
난 뿌나 이후로 사극을 안보앗심 글케 재밋나? 볼까? ㅋ
천년여우 12-03-19 18:55
   
파업이 좀 영향을 줌
스파이더맨 12-03-19 19:08
   
뿌나도 그렇고 전 대부분의 드라마를 종영하면 한번에 다운받아서 보는 스타일 인데....해품달은...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넘어가고 나서부터 도저히....지루해서 볼수가 없더군요...그래서 걍 지웠음 ㅠ
     
fpdlskem 12-03-20 11:22
   
이런....ㅜㅜ
김질럿 12-03-19 19:11
   
한가인씨팬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가인이 너무 연기못함ㅠㅠㅠ
samsara 12-03-19 19:38
   
시청률이 모든것의 자새는 아니다 .. 그런 드라마죠.
베말 12-03-19 19:55
   
한가인...ㅠㅠ
래알 12-03-19 19:56
   
ㅈㄱ요.
시간여행 12-03-19 20:07
   
종방보니 허접하던데 연애물이라 용서됨..축구단 인원으로 반란하는것도 우습고..
종방보면 다본거임..
서라벌 12-03-19 20:38
   
이거 진짜 개공감. 여동생이 재밌다길래 좀 보다가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접었으요. 원래 사극을 좋아하는 편이라 한번 보던걸 접는 성미는 아닌데 진짜 이게 뭐가 그리 재밌는지 모르겠음. 맨날 똑같은 사랑얘기를 사극으로 가지고 와서 또 하고 있음. 너무 식상한 소재에다 그나마 스토리같은 것도 탄탄하다고 할 수도 없고 연기자들도 연기가 아주 쩔어줬던것도 아니고. 진짜로 김수현이나 한가인 등등의 배우 빨 드라마가 아닌가.. 완성도로 치자면 뿌리깊은 나무가 스토리나 연출이나 연기력이나 훨씬 좋았는데 뿌나는 한 30%도 안나온거 같은데. 이게 어떻게 40%가 넘어간건지 모르겠음.
안대여 12-03-19 20:45
   
솔찍히, 그냥 사극이랑 판타지만 곁들인 한국에 흔해빠진 연애물,, 별로 재미 없었음.
루키LEE 12-03-19 21:05
   
잘 보고 갑니다~~
겔겔겔 12-03-19 21:13
   
솔직히 해품달 1화보고 접었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재밌다고 했어서 다시 보기 시작한게 이미 성인연기자들 나온후;
그 이후로 생각보다 재밌어서 보긴 했는데 시청률 대박나고 국민드라마 칭호 들을만큼 좋은 작품이였나 하면 또 그건 아니였던거 같음 -_-
지해 12-03-19 21:21
   
이걸 왜 보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1인.
완전귀요미 12-03-19 21:40
   
6회까진 재밌게 밧는데 그후론밋밋해진 기분 그래도 끝까지 보긴햇네요 ㅋㅋ
구탱 12-03-19 21:44
   
난 개재밌게 봤는데.... ㅋㅋ 주위 친구들도 다 본방사수하고..
해품달의 부정적인 댓글이 압도적인 곳은 여기가 처음..ㄷㄷ
     
미호 12-03-19 22:28
   
저도 여기가 처음 ㄷㄷ
          
fpdlskem 12-03-20 11:23
   
저는 여기 말고 다른데는 몰라서...ㅡㅡ;;
가생의 12-03-19 21:49
   
잘보고갑니다
게이츠 12-03-19 22:06
   
여성 작가가 쓴 드라마 는 남자들이 보면 이상하게 보입니다.

맨날 무슨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느낌의 동화 같은 느낌 순정만화 같은 느낌...

그런 느낌만 받음... 남자들은  왕건, 불멸의 이순신,  용의 눈물 이런 사극을 좋아 하죠..
     
fpdlskem 12-03-20 11:24
   
적을것 같지만.. 사극을 좋아하는 여자분도 좀...
제가 아는 여자 분도 사극을 더 좋아한다는..... ^^
낙천캡틴덕 12-03-19 22:17
   
해품달 볼라고 볼라고 해도 정말 재미없어서 못보겠더군요. 저희 엄마나 아빠도 지루 하다면서 드라마가 이따위냐면서 욕하면서 봤구요. 아역때가 제일 재밌었던것같아요. 이후 똥작
Arsenal 12-03-19 22:22
   
잘보고갑니다.
이그젝스 12-03-19 22:25
   
주변에서 하도 해품달해품달해서 1편 부터 조금씩 봤지만....이거 전혀 재미를 모르겠고, 볼 건덕지도 없던데?;; 도대체 뭘보고 재밌게 봤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머님도 뿌나 보신 이후 부터는 왠만한 사극은 눈에도 안차시는 듯 하더군요. 무슨 사극이 저 따위냐고...
드라마라 해도 이해 안간다고...
초한지가 훨씬 재밌던데 말이죠.......
미호 12-03-19 22:27
   
사실 양명군때문에 봤음.. 연우랑 전하가 어찌되든 상관없으니 양명군이랑 중전 어쩔꺼야 ㅠㅠㅠㅠ
마지막으로 갈수록 너무 전개가 휙휙 지나간단 느낌이 들긴했지만
양명군과 중전에선 폭풍눈물.. 설이에선 울먹울먹
개인적으론 전하와 연우보단 짝사랑하는 인물들 덕에 봤던것 같네요
민화공주도 어쩜 연기를 처절하게 잘하던지.. 후반부에 좀 지루해졌다는것 빼곤 만족하는 드라마 ㅎㅎ
필립J프라… 12-03-19 22:41
   
잘 보고 갑니다
로이드 12-03-19 23:06
   
주위에서 재밌다고 하는데 전 전혀..사극은 좀 전쟁신도 있고 해야되는데 너무 심심했음
시간여행 12-03-19 23:13
   
솔직히 재미없는 입장에서 적어보면..이쁜여배우가 나오는것도 아니고...글타고 로맨틱코메디처럼 오글거리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는 운명적인사랑 이거뿐이고...역대 지루한 사극 베스트10안에 포함됨..
헤롱헤롱 12-03-19 23:24
   
다들 잼없다고 하는거보니까 난 정상이네요! 이건 뭐 도저히 못보겠도만!. 뿌나같은 드라마가 최고 시청률이 안나오다는거 자체가 넌센스임. 참 여자들 취향은 도통알수가 없당. 40프로넘은건 경쟁드라마가 워낙에 개졸작이였기 때문임. 이런드라마 또 우후죽순생겨날꺼인데 참 걱정된다...
비공개 12-03-19 23:53
   
전체적으로 재밌엇는데
1~5편까진가 아역들이 했을때가 가장 재밋엇슴
질질끄는 감이있는거같앗어여 1~5편처럼 스토리질질안끌고갓다면 시청률 50%됬을듯
미노 12-03-20 00:01
   
해품달은.... 아역 연기자들이 빠진 순간 끝..
꿀꽈배기 12-03-20 00:06
   
잘보고 갑니다
디오나인 12-03-20 00:10
   
요잼난가?
만류귀종 12-03-20 00:38
   
아직 뿌리도 못봤구만...
멜로온 12-03-20 01:06
   
솔직히 아역때만 진짜 재미있었고 성인 나오고나서 정말 지루해짐
한가인이랑 그 남주가 아찔하게 연기하는 그부분만 색달랐지
지루했음 성인 연기자들도 재미없고
에이 정말 기대했고 팬이었는데 끝나고나서 이렇게 말하게 되네요 힝 -_-
고로공 12-03-20 01:28
   
해품달 한번도 안봤는데 이 글 보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네요.
번역 감사드립니다.
권투할망구 12-03-20 01:33
   
아...초한지 본다고 못봤는데...

잘 보고 갑니다..^^
아롱다쟈 12-03-20 01:36
   
어떤 한류드라마 일본블로거가 썼던 글이 생각나네요
한국드라마는 극의흐름보다는 한씬한씬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개인적으로 뿌나도 후반부에 초반과 같은 만족감은 없었지만
뿌나시청률과 해품달시청률이 비교불가하다는게 참으로 의아했습니다.

뭐 사실 복잡한거 싫어하는 아줌마들에게는 단순한 지금의 드라마형태가 더 맞겠죠
삼각관계 고부갈등 배다른형제 등등
어쨌거나 이것 또한 시청률을 잡기위해 잊지말아야할 공식
     
fpdlskem 12-03-20 11:26
   
아...
자기자신 12-03-20 01:51
   
잘 봐음
크레모어 12-03-20 07:00
   
잘 보고 갑니다..
얼굴이15강 12-03-20 11:07
   
오홋 김수현 노래잘하내
Megabyte 12-03-20 11:53
   
왠지 제 취향하고 안맞을 것 같아 안보고 있는데...
레떼 12-03-20 12:57
   
맞아..
왜나오는거임? 하는 인물들 천지였지.
암코양이 12-03-20 12:58
   
해품달 다운은 받아 놓았지만 아직 못보아서리 글들은 패스합니다 ㅎㅎ
가출한술래 12-03-20 15:06
   
잘 보고갑니다
꿀이 12-03-21 21:56
   
성인역으로 바뀌면서 뭔가 캐릭터 전체가 다 바뀐 느낌이라 갑자기 다른 드라마 보는 기분이었어요.
기억을 잃은 시점에서 늘어지거나 지루한 부분도 있었는데 중간 중간에
주변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드네요.
 이 드라마가 로맨스라면 전후에 알콩달콩한 장면을 좀 더 넣었어야 되지않나 싶네요..
중간에 재미없어도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봤는데.. 결말마저 해소되는 느낌이 하나도 없더군요.
아저씨아님 12-03-24 02:22
   
잘봤습니다~
로다 12-03-25 14:09
   
음 나중에 김수현이 수염을 붙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ㅎㅎ;; 혼자서 나이가 멈춘 느낌이랄까....ㅋㅋ
그리고 워낙 김수현이 동안이다 보니ㅠㅠㅠ가인언니도 엄청난 동안인데도 불구하고 나이의 갭이 보였달까..
아역때는 연우가 훨씬 어렸는데 갑자기 반대가 되니 드라마에 집중하기가 어려웠구ㅠㅠ
좀 아쉬운 드라마였어요ㅠㅠ 책은 진짜 좋은데ㅠㅠㅠ
Gerrard 12-03-30 23:49
   
잘보고 갑니다
쿨사탕 12-04-02 22:06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