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번역한 글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공중파 3사의 수목 드라마를 보고 감상을 올린 블로거의 글입니다. 캐스팅이 화려해서 뭘 먼저 봐야할 지 고민이라는 내용과 '더킹투하츠'가 기대이상으로 재밌다는 내용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남에게 상처가 될 만한 댓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2012년 03월 22일 (목) 08시 59분 26초
수목 드라마 볼 게 많아서 넘 고민
이야~
어제부터 시작된 수목드라마 대결
3사에서 이렇게 동시에 드라마가 시작되는 바람에
드라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뭘 볼까 넘 고민됩니다.
어떤 걸 먼저 볼까??
내가 보는 것도 시청률에 반영된다면
과연 나는 어떤 드라마를 먼저 볼까??
남자 배우만 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이승기군, 엄태웅씨, 거기다 유천까지
자, 그럼 여배우를 보고 고른다면
하지원양, 한지민양 이 두 사람은 용호상박이구
<적도의 남자>에 나오는 이보영양은 제가 그리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라서
조금 쳐지는 감이 있네요.
그래도 한동안 보이지 않던 임정은씨가 <적도의 남자>에 캐스팅되서
이 드라마도 나름 볼만할 듯
이러고 보니 정말 (´・ω・`) 고르기 힘드네요.
결국에는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하는 드라마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가 제일 먼저 본 드라마는
MBC「The King 2hearts」
역시 출연만 하면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하지원양, 이승기군
이 두 사람의 불패신화를 이번에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더킹투하츠를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이야~
기대이상!!
하지원양 역시 연기 짱!!
이 드라마가 어떤 내용인지는 제쳐놓더라도
하지원양의 존재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승기군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나왔던 차대웅하고 비슷한 캐릭터인 듯 (^▽^;)
남북문제를 다룬 드라마라서 심각한 분위기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드라마네요~
북한 여군 장교 지원양과 남한 왕자 승기군이 나오는 이 드라마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기 보다는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한국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환타지입니다.
두 주인공이 만나서 티격태격하다가 어느새 사랑이 싹트는 식으로 전개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인이라서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밖에 모르지만,
이런 배경 지식을 잘 모르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며
메인 캐스팅말고 다른 조연들의 캐릭터도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일본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춤추는 대수사선>이나 <쇼무니>처럼
진지한 부분과 유머스러한 부분이 잘 조화된 드라마라서 저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이 장면 넘 재밌었어요!!
지원양이 연기하는 '항아'라는 캐릭터는 연애가 너무 하고 싶은 여자로 나옵니다.
'아! 저런 사람이랑 사귀고 싶다!!'라는 표정으로 차안에 앉아서
밖으로 보이는 유명 연예인들을 보며 들떠있더군요.
"강동원(형사에 같이 출연)도 좋고"
"조인성(발리에서 생긴 일에 같이 출연)도 좋고"
"현빈(시크릿 가든에 같이 출연)도 좋아!!"
밖에 보이는 사진들을 보며 이런 말들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아! 이 드라마는 애초부터 판타지성을 지향하며 거기에 블랙유머를 섞은 러브코미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 본 드라마는
KBS「적도의 남자」
주인공들의 청년시절부터 시작되는 드라마입니다.
해품달에서 주목을 끈 시완군과 이현우군의 연기가 보고 싶어서 두 번째로 봤습니다.
이 드라마는 예전 한국 드라마 같은 스타일입니다.
예전 한국 드라마처럼 출생이 비밀과 삼각관계, 복수와 같은
요소들이 들어있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입니다.
카메라워크와 음악을 사용하는 방식도 예전 한국 드라마 스타일입니다.
이런 스타일이 엄태웅씨 한테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현우군과 시완군이 지닌 풋풋함과는 그다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보영양까지 더해진다면 과연 이 드라마를 계속 시청할 수 있을지 어떨지?
세 번째로 제가 본 드라마는
SBS「옥탑방 왕세자」
최근에 히트한 드라마들의 설정을 전부 가져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천과 한지민양이 만나서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면
<성균관 스캔들>과 <해를 품은 달>의 설정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시간 이동해서 온 설정은
<천하무적 이평강> <환생-NEXT>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위에서 말한 설정들을 한 군데 모아서
코믹한 분위기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이 사람들이 왜 츄리링을 입은 채 저러고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회를 보고는 무슨 사연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과거에서 온 사람들이 현대 생활에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를
유머러스하게 그리는 드라마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조선 시대에 일어난 세자빈 살해 사건과 현대 시대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면서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갈 것 같은 내용인 듯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첫방 시청률은 <더킹투하츠>가 16%로 압승,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가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제가 첫회를 재밌게 본 순서대로 시청률이 나왔네요!!
더킹투하츠, 이 드라마에 중독될 것 같습니다.
번역기자: 드래곤피쉬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