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한국 드라마와 한국은 얼마나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한국분들.
전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의 각종 TV 프로그램들을 보며 자라왔답니다.
그게 허구라지만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좋은 정보들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었어요.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그 TV 프로그램들이 정확했는지 정말 놀랐었어요. 수 년 동안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도 이 프로그램들이 미국에서의 삶에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질문합니다. 한국 드라마는 한국 문화를 알게 하는 데에 좋은 정보를 줄까요?
셀린 씀.
물론, TV 프로그램에서 묘사한 방식으로 한 나라의 정보를 얻는 건 곤란할테지요. 예를 들면 한국 사람들이 미국 해변에 오면 그들은 이런 건 절대 볼 수 없을 거에요...
네! 인명 구조원은 대부분 반바지를 입고 가끔 셔츠를 입죠. 비상시에는 최대한 빨리 달려가지요, TV처럼 슬로 모션으로 가는 게 아니라요.
하지만 농담은 집어치우고, TV 프로그램들은 한 나라에 대해 지식이 거의 전무한 일부 사람들에게 그 나라가 어떻다라는 실마리를 제공하지요. 만약 당신이 한국에 대해 정말로 아는 게 하나 없다면,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나서는 한국에 대해 조금이라고 알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게 아마도 그릇된 지식이나 잘못된 시각을 심어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한국 사람에게 있을 문제는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을 배운 사람이라는 것과 한국 드라마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그러니 한국 분들이 질문을 수정할 거고 독자의 조언을 요청합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시나요? 한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나요?
대답이 둘 다 예라면, 한국이 얼마나 비슷한지 혹은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한국 드라마 내용과 어떤 것이 똑같은지 알려주세요.
T. Taylor Joo
전 가족 문제, 직장 문제, 한국 드라마의 기타 등등은 일반적으로 한국과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스튜디오에서 찍은 드라마 속 장면은 완벽히 비현실적이구요.
bumfromkorea
흠... "캐릭터 자체가 완전히 비현실적이지만 캐릭터가 사는 비현실적 줄거리를 실행하는 사회 설정이 꽤 정확하다"고 하면 어떨까나요?
SO.
처음 한국에 갔던 비한국인 친구들 같은 경우 드라마와 달라서 충격을 먹었었어요.
네, 그 나라가 어떻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프로그램에 나온 화려함을 깨닫는 건 한국이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배울 때일 거에요.
한국에 있는 남자들이 모두 부자도 아니고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친절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이 갖지 못한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를 원하는 것 뿐이에요.
제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방식은 그들이 어떤 삶을 동경하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그건 환상이에요.
Michelle
생활방식을 한국 프로그램이 묘사하는 방법이 조금은 정확해 보여요.(그냥 제 의견이에요.)
전 이런 한국 드라마를 대부분 꾸준히 챙겨 보는데요. 매년 여름마다 한국에 갔을 때 그건 마치...... 놓친 게 하나 없었달까요.
TV 프로그램은 최신 유행을 잘 잡아 보여줬어요. 한국에 놀러 갈 준비를 하는 제 친구들은 모두 꼭 한국 드라마를 "참고" 삼아 봅니다. 돌아오면 늘 이 프로그램들을 보고 갔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하더라고요.
ダンちゃん
이건 한국에 대해 묻는 곳이지 일본에 대해 묻는 곳은 아니지만 전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이 나라의 문화를 정확하게 묘사하여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아니에요.
가공한 문화의 생각들이나 가치에 대한 많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거에요.
Becky
한국 문화의 어떤 측면을 설명하기 위해 몇 해 전 할리우드 영화 각본 작가에게 연락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 할리우드는 한국의 "풀하우스"를 리메이킹을 고려하고 있었거든요.
자막으로 풀하우스를 다 보고 나더니 엄청난 양의 질문 거리가 생긴 모양이더군요.
전 그에게 아시아인을 주역으로 캐스팅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당시 할리우드에서 아시아인을 주역으로 캐스팅한 전례가 없었다고 답해주셨어요.
저는 풀하우스 인기의 한 부분이 바로 한국 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연에서 아시아인이 빠진다면 리메이킹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도 말씀 드렸구요.
qklilx
한국 드라마는 한국에 대해 당신이 미국의 프렌즈를 본 정도와 같은 양의 정보를 보여 줄 거에요.
special_k
전 한국에 가기 전에는 한국 드라마 보기와 같은 사치는 못 누렸죠.
그저 영어 선생님들 인터넷 포럼만 왔다갔다...
미국 tv 프로그램에서 미국인의 삶을 정확히 반영하는 원작가의 생각은 모르겠네요.
표면적인 중상층의 백인에만 매달리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Sam
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한국은 실제 삶과 100% 완벽히 일치해요!
제가 2008년에 처음 한국에 갔었는데요. 이쁜이랑 소개팅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 년이 대기업 딸이더라고요. 고아로 자라온 덕망 있는 김밥 판매원 거지라 이 여자를 거부했어요.
다음 날 전 제 진짜 아빠를 만났어요.
아빠는 인사동에서 여지껏 매일매일 한복을 입고 전통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고 계세요. (중략)
mamalazarus
ㅋㅋㅋㅋㅋㅋ @Sam. 기억 상실증을 잊어버린 거 아니심...? ㅋㅋㅋ
The Korean
한국 드라마는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로스 엔젤레스에서 살면서 대학에 다니며 한국 여자애(한국계 미국인X, 한국인O)와 2년 동안 사귀기도 하고, 그 뒤로 여러 번 한국에 다녀온 후로 한국 문화에 정말로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자, 예시 목록을 보여드리지요.
유사점:
- 한국인들은 술을 많이 마셔요!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는 정말이지 진짜입니다! 당신 나이대의 음주량은 한국 여자애들에겐 재체기 수준입니다.
- 한국 가족의 삶, 함께 식사하기, "찜질방" 가기, "노래방" 가서 노래하기와 같은 묘사는 정말로 진짜입니다. 전 한국인들의 무엇을 하는지도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략)
차이점:
-제가 만나고 알아 온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함을 극복한 용기 있는 소녀들과 데이트하는 "재벌 2세"가 아닙니다. 아니면 아예 다른 모임에 제가 속해 있는지도 모르죠. 대부분이 많은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 잘 교육 받은 화이트 칼라 사람들이지 드라마틱한 배경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할리우드처럼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게 럭셔리한 아파트나 집에서 삽니다. 심지어 부지런히 노력하는 작가조차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지역에서 살지요.
- 작은 옷 가게에서 패션 디자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며 일하는 사람들은 한국 대중 가수나 비슷한 다른 것들처럼 보이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중략)
Anonymous Coward #714008
많은 사람들이 제 말에 동의해 줄지는 모르겠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시트콤이나 코메디 드라마를 이런 목적 때문에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 앞서 말한 장르의 주인공들이 더 현실적이라고 느껴요.
많은 사람들과 연관 있는 평균적인 사람들이니까요.
Sam
vb님, 이민호가 선전하는 도요타 선전 본 적 있으신지?
본 적 없다면, 지금 당장 확인해 보시길. 아주 재밌을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의 한 장면 같거든요.
Keep It Real
전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내년에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로 꼽아뒀어요.
그런 점에서 전 한국, 일본, 대만 드라마의 팬인 셈이죠. 그래서 전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아주아주 다른지 말해야만 하겠군요.
도쿄(東京) : 드라마에서 본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관계는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에서 본 것과 무척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드라마에 나왔던 비상식적인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참을성 있게 굴고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맬 때 도움을 건네 줍니다.
타이완(臺灣) : 드라마에서 보았을 것들을 낮과 밤으로 비교 해볼게요. 대학과 그 후로 쭉 배웠던 중국어는 타이페이 밖에서는 꽤나 쓸모 없었어요. (중략)
Rich S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한 다른 TV 프로그램은 바로 버라이어티 쇼인 "1박 2일"이에요.
멤버들끼리 한국 구석구석을 여행다니고, 게임에 이겨서 작은 보상을 타는 그런 유흥거리랍니다. 대부분의 행동이 자연스러워요.
(중략)
Sublunari
한국 부인 왈:
"CEO같은 부자집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이 만나 늘 사랑에 빠지는데,
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 해. 부자인 사람들은 부자들을 만나.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부자집 사람들은 잘생기고 정말 친절하지.
그치만 실제로 한국에서 그들은 잘생기지도 않았고 일반 사람들은 만날 수도 없어.
어떻게 만나서 사랑에 빠질 수 있겠어? 큰 기업의 딸들은 늘 큰 기업의 아들과 결혼해.
그리고 드라마에서 걔들은 맨날 암에 걸리잖아. 그리고 항상 서울말만 쓰고.
심지어 걔들은 가난하다면서 진짜 잘 입고 다니지.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좋은 옷을 입겠어? 안 그래?
그리고 걔들은 화장한 채로 샤워를 한다니까. 잠자리에 들 때도 화장한 상태이고."
Sean
한국에서의 진짜 삶은 나쁘지 않아요. 게다가 불치병과 차사고의 비율은 훨씬 낮구요.
Eugene
드라마와 진짜 삶의 차이점은 바로 이 거에요....
1. 남자들이 항상 반짝이는 갑옷을 입은 기사처럼 행동하지는 않으며 여자들이 항상 원하는 것을 자동적으로 알아차리지는 않는다.
2. 모든 여자들이 다 남의 남자를 뺏지는 않는다.
3. 일부 여자들은 시어머니와 완전히 괜찮게 지낸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로 그런 집에서 살 여유가 되지 않는다.
ZenKimchi
진짜 한국인과 내가 본 한국 드라마와 다른 주요점은 칼을 들고 말을 탄 많은 남자들과 같지는 않다는 것.
steddy
당신이 프랑스에서 봤었던 미국인 삶을 정확하게 그린 그 프로그램이 뭔지 알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미국은 *너어어어어얿은* 나라에요. 그리고 다양한 우리들의 대다수는 TV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살지 않구요.
TV와 영화는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면을 보여주잖아요.
이처럼 한국 TV와 영화에서 본 건 주요 대도시에서 지난 2년간 살아왔던 것에 비춰보아 *전형적인* 한국인 삶의 방식과 닮은 면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질문에 부정적으로 대답하려 했던 건 아니에요.
S Summers
@steddy
좋은 지적이에요! 저도 같은 게 궁금했었는데... 저 사람들이 본 프로그램은 대체 뭐였을까요???? ㅋㅋㅋㅋㅋ!
bigsampson
하하하 하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고 하나는 일상적인 삶이군요. 미안하지만 매일 미국 TV에서 나오는 것들은 제 일상의 한 조각과도 닮질 않았네요. 한국 역시, 제가 한국 드라마를 본 건 아니지만 그럴 겁니다. 제가 거기 갔을 때 발견한 건, 한국은 젊은 사람들과 나이 든 사람들로 꽤 나뉘어져 있는 듯 했다는 겁니다.
rapuntsel
주인공과 구성에서 벗어난다면 한국에 대한 면을 더 많이 알 수 있을 거에요. 제 말은... 정말이지... 누가 TV에 나온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할거라고 멍청하게 생각하겠어요? 전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에 대해 많은 걸 배웠어요. 언어, 유머, 관습.. 아, 그리고 음식 문화고 빼먹을 수 없겠죠!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들이에요. (재벌이나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님) 자자 직관적으로 보세요: 한국 드라마는 그 자체가 한국 문화의 커다란 한 부분이 아닐까요?
Ly*
전 한국에 가본 적은 없어요. 사실 2년째 일본어를 배우고 있고 늘 일본에 가고 싶어요... 한국 드라마가 제 지식 세계로 들어오기 전까지는요. 이제 전 한국에 가고 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많은 한국 식당들을 가봤고, 한국 배우들을 알아보는 방법도 알게 되었구요, 한국어와 연관된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을 정도에요.
무시무시하죠?
Ly*
댓글을 읽고 나서 뭔가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전 브라질 사람이에요. 3년간 미국에서 살았고 작년에 학교에 다니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사했어요. 전 tv가 정말 싫어요. 제 말은 tv 자체를 안 가지고 있다구요. 볼 필요가 있는 건 전부 다운로드 해서 봐요. 제 의견이지만, 브라질 드라마는 여태 봤던 것 중 최악이에요. 아르헨티나 프로그램도 나을 게 없네요.
전 한국 친구들이 좀 있고 그 친구들이 제목은 들어본 드라마를 보지만 걔들은 그걸 안 봐요.
(중략)
NDog
뉴질랜드가 뉴질랜드 드라마랑 닮은 점 하나 없었다면 전 여기 오기 싫었을 거에요!
한국드라마는 좋아요.
만약 한국 드라마를 본다면 분명 거기에 가고 싶어질 거에요. 음 뭐 전 한국에 먼저 다녀온 후에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만요. 당신은 "야야, 나 저기 갔다 왔는데!"라고 말 할 수 있을 거에요.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드라마에 나열된 것만큼 친절하고 정의롭지 않아요...
The High Plains Knitter
전 미국인이고 미국 TV는 안 봅니다. 그렇지만 아시아 드라마와 영화(대부분 한국 거)는 봅니다. 남편과 저는 1970년대 중반에 2년가량 서울에서 살았었어요. 제가 미국 드라마는 단 한 번도 그 이후로도 본 적이 없는데도 한국 드라마는 봤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이 변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부분들을 유추할 수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버스들이 급격하게 변했어요. 제가 버스를 타던 시절에는 입석 밖에 없었어요. 버스 정거장에 다가가면 천천히 멈춰 섰고, 버스 안내양들이 한 쪽 도로에 뛰어내려 다른 팔로 사람들을 버스에 꾹꾹 눌러 담았거든요. (당시엔 많이 그랬었죠.)
(중략)
드라마를 통해 한국 식사 예절이나 음식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영어를 사용하고 배우는 인기도 알게 됐고요. 서울에 살았을 때 길을 걸어가면서 영어를 사용하면 누구도 알아듣지 않아서 마음이 편했었죠.
(중략)
전 한국인들이 무척이나 감정적이고 특히나 그것들이 자부심에서 나온 다는 것이 진짜라는 걸 압니다. 전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울고, 싸우는 걸 목격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갈 때, 길이 딱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너비라서 두 운전기사가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걸으면서 그들이 개새'끼라고 서로 주고 받는 걸 쉽게 들을 수 있었어요. 드라마를 통해 모든 변화를 볼 수 있다고 분명히 생각합니다.
번역기자:플로에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