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이 온다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자 사람들이 대피하더군요.
저는 이상하리만큼 냉정하고 침착했습니다.
높은 건물안이있던 저는 커튼을 열고 밖을 보게 되었는데...
이미 온통 물바다였고, 수많은 번개들이 물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웅장합니다.)
이상한 것은 시간이 정지되 있는것처럼 굵은 번개(벼락) 빛들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떤분을 따라서 피난길에 올라서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녔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모두들 인식하고 있어서인지
재산얘기하는 사람, 가족얘기하는 사람등 자신에게 소중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침착해 보이는 사람들이 다급해진 것을 보니 해일이 왔나봅니다.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밖을 처다보니...
수백미터 높이의 해일이 보입니다. 잠시 냉정함을 잃고 뛰기 시작했고 마침 저와 피난길에 함께했던 분이
움직이시길래 저도 같이 따라움직였고 기둥같은 것을 붙잡았을때 바로 해일이 덮쳤습니다.
저는 숨을 꾹 참고 물이 잔잔해 지면 헤엄쳐 올라가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눈을 떠서 위를 보니 수심이 너무 깊었습니다. 살기위해선 어떻해서든 빨리 올라가지 않으면
숨이 버텨주질 못할 것 같아서 잡고 있는 것을 놓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위로 올라가지지가 않습니다. 수압때문인지 아니면 해일의 기류가 작용해서인지는 몰라도
아무리 손과 발을 움직여 헤엄을 쳐도 제가 있던 곳을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이 상황이 되니
움직이는 것을 포기했고 곧 숨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꿈에서 깼습니다.
잡꿈이였다면 재해영화 한 편 꿈으로 감상한 것이 되겠지만,
실생활(현실)에 뭔가 않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있다면 조심도 하고 대비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아무튼 꿈 해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