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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1 08:37
[괴담/공포] 조선시대를 떠돌던 음습한 이야기 -12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716  

1700년대 초반에 기괴하고 섬뜩한 이야기로 항간에 돌았던 소문 중에는 
속칭 염매(魘魅)라고 불리우는 끔찍한 물건에 대한 것이 있다.

이 무렵 한 흉악한 범죄자들이 이상한 대나무 통을 하나 매고 다니는 것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부유한 집을 찾아가서 그 대나무 통을 열어서 안쪽을 보여주는데, 
그러면 그 집 사람들은 왠갖 정신병을 일으켜 발작하는가 하면, 
귀신이나 마귀에 관한 이야기에 미쳐 돌아가게 되고, 
그러면 이 범죄자들이 적당한 술수로 돈을 뜯어내는 것이었다.

대나무 통안에 무엇을 넣어 놓는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 자들은 우선 남의 집에서 몰래 어린아이를 훔쳐 온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찾을 수 없는 깊은 곳에 어린아이를 가두고 우선은 굶긴다. 
그러면 아이는 점차 말라가게 되는데, 아이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우 맛있고 중독되어 빠져 들만한 음식을 아주 조금만 먹인다. 

그러면 아이는 점차 배고픔에 괴로워하면서 음식을 극도로 원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점점더 온몸이 바싹 마르고 몸이 줄어 들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주 맛있는 음식을 아주 조금씩만 계속 먹인다.

그러다가, 아이가 죽기 직전까지 버틸 수 없을 만큼 흉칙할 정도로 마르게 되면, 
조금씩 먹이던 음식을 한웅큼 대나무통 한 중앙에 넣어서 아이에게 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 음식을 먹으려고 사력을 다해 대나무 통속으로 기어들어 오는데, 
아이의 몸이 매우 마른고 작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척 작은 대나무 통속에 억지로 온몸을 구겨넣어서 끔찍한 몰골로 
대나무 통에 들어차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박혀 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그 순간 날카로운 칼로 번개처럼 빠르게 아이를 찔러서 
그 모습 그대로 안에 들어차서 죽게 만든다.

그러면, 좁은 통속에 마른 아이가 끔찍한 몰골로 들어차 있는 "염매"가 완성이 되고, 
대나무통 뚜껑을 닫아 들고 다니는 것이다. 
이것을 세상에서 그 모습을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무서운 모양이라고 말한다. 

1763년에 사망한 이익은 기록에서 비참하게 죽은 아이의 귀신을 이용해서 
협잡을 부릴 수도 있는 술수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조정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로 단속을 했으므로, 당시에는 거의 소멸된 상황이라고 소개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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