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전 여름 격었던 이야기 입니다.
글 재주가 없는 관계로 이상해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귀신을 본적은 없지만 가끔 이상한 소리를 들은적은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처음 귀신같은 여자를 본썰을 풀겠습니다.
때는 2009년 여름 한창 무더울때....
저는 친구들과 가평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날짜를 그지같이 잡아 장마 시즌이었습니다.
놀러간 동네에는 산사태가 나서 사람이 죽었다느니 어쨌다느니 이런 이야기가 돌고있었죠
때는 밤 10시30분 쯤 업무상 늦게 온다는 친구를 태우러 가기위해 술도 안마시고 버팅기다
차를 몰고 가평 시내로 향했었죠
그날따라 굵은 장대비가 내려 앞이 보이지 않아 나름 안전운전 하며 가고 있는데
어느 조그마한 다리를 지날때였습니다.
가평 지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북면(당시 놀던곳이 연인산 자락 올라가는곳임) 에서 가평시내로 나갈때 마장초등학교 인근에 있는다리입니다.
매년 여름 다니던 길인지라 비가와도 어느정도 알기에 편하게 가던중
반대편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우산도없이 걸어가는 하얀티에 반바지를 입은 여자를
발견했고 의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애써 무시하고 (차를 세우고 확인할 생각따위는 하지도 않았음 언능태우고 가서 술마시려고....ㅋㅋㅋ)
가평시내로 들어갔습니다.
11시쯤 도착한다던 친구는 늦어져서 11시 40분이 되야 도착을했고 태운뒤에
다시 묵고있는 숙소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내리는 비가 줄어들어 조금더 잘보였기에 편하게 운전을 하고
친구한테 아까보았던 여자 이야기를 하며 가고 있던중
아까 여자를 보았던 자리에 가까워졌을 때 이앞에서 봤었다고
그러며 씨잘대없는이야기와함께 그자리를 지나는데
그여자를 또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는 혼자도아니고 친구도 있겠다 확인을 해봐야겠다 생각해서
차를 세우려 하자 친구가 떨리는 목소리로
"야 그냥 출발해."이러자 저는
"왜? 저 여자가 아까그여잔데 확인해보자"
"그냥 가자할때 가자" 이러길래
궁시렁대며 갈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얼마후 북면 진입전 하나로 마트쯤 지날때
친구가 입을 열고서 하는말이
친구 : "그여자 열굴 봤냐?"
나 : "아니 안봤는데 왜? 이쁘냐?"
친구 : "미친놈 이와중에 이쁜거 타령이냐?"
친구 : "니가 차세우려 할때 사이드로 처다 봤는데 눈이있어야 할위치에 눈이없고 까만색만 보였어...."
나: "미친놈 일하다오더니 헛거보냐?"
하며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고 숙소에 도착하여 술을 디립다 마시고 다음날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다음해 2010년 여름 같은자리에서 비오는 밤에 똑같은 여자를 보게되었습니다.
(무슨 여름 여행만 잡으면 비가 오더라구요....)
과연 그여자는 누구였을까요.....
귀신이었다면 태웠다면 어떻게 될까요?
2011년부터는 충청쪽으로 휴가를 가기에 다시본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