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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1 07:26
[괴담/공포] 뉴욕지하철 괴담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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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가이드북에 보면, 밤 10시 이후는 지하철을 이용하지 말라는 소리가 꼭 있습니다.
 
cctv도 없고 범죄도 많이 일어나고 위험해서, 뉴요커들은 밤에 절대 지하철을 안탄다고 합니다.
 
그래서 밤의 뉴욕지하철은 좀 으스스하대요.
 
내 친구 회사 언니의 친구가 혼자 미국 여행을 하던 중에 뉴욕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 분이 뮤지컬도 보고 쇼핑도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얼마나 즐겁게 놀았는지
 
 
 어느새 밤이 되어버린거에요.
 
 
이제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 분은 가난한 대학생 여행자ㅋ
 
그래서 택시는 무리고, 대신 뉴욕 지하철을 타기로 했지요.
 
솔직히 가이드북이 뉴욕 지하철이 위험하네 어쩌네 해도, 실제 뉴요커도 아닌 한국사람한테 말해봤자
 
 
 별로 와 닿는 소리는 아니잖아요?
 
 
실감이 안났던 거였죠 .
 
그래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정말 사람이 없긴 없다네요.
 
그러다가 전차가 와서 냉큼 탑승했지요.
 
전차에 탔더니 안에는 한 여자가 앉아있고, 그 양 옆에 흑인남자 둘, 이렇게 총 세사람이 있었대요.
 
이 분도 자리에 가서 앉았어요.
 
근데....
 
이 분이 자리에 앉고 고개를 드니까 반대편 저기 앉아있는 여자가 이상하게 자길 쳐다 보는거에요...
 
고개도 돌리지 않고 흐리멍텅하게 풀린눈으로 뚫어져라 보더래요...
 
그래서 이 분이 기분이 이상해서 눈 안마주치려고 그쪽은 가능한 쳐다보지 않았어요.
 
중간에 '이제 안보겠지' 하고 쳐다보면 눈 마주치고, 또 한참후에 흘낏 보면 또 눈 마주치고....
 
그렇게 계속, 계속...
 
자길 쳐다보더라는군.
 
그렇게 몇 정거장이 지나고...
 
다음역에 전차가 멈췄어요.
 
거기엔 한 남자가 전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이 남자가 전차를 타려고 한발을 내 딛다가 멈칫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한발을 내밀면서 탈까, 말까, 탈까, 말까, 하면서 망설이더래.
 
그러다 문이 막 닫히려고 하니까 결국 훌쩍 올라탔대,,,
 
근데 이남자가 자기한테 오더니 바로 옆에 앉는거에요.
 
이 분은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했지.
 
전차안은 거의 텅 비었고 여기저기 자리도 많은데 말이야.
 
왜 하필 내 옆에 딱 붙어 앉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겠지.
 
이상한 기분이 가시기도 전에 전차는 다음역을 향해 가고 있었어요, 그때 남자가 조용히 그러는거에요.
 
다음역에서 자기랑 같이 내리자고.
 
이 분은 완전 당황해서 "으잉?" 이러고 있는데, 남자가 자꾸만 아무것도 묻지 말고 다음에 자기랑 내리자는
 
 
거에요.
 
그러면서 다음역에 도착하니까 남자가 이냔을 거의 끌어내다시피 해서 내렸어요.
 
전차가 떠나고 여자가 정신이 들어서 남자한테 막 화를 냈대.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너무 황당하잖아요?
 
모르는 남자가 갑자기 막 지하철에서 끌고 내렸으니....
 
근데 그 남자가 그러는거에요.
 
몰랐냐고....
 
모르겠냐고...
 
지하철 안에 이상하게 쳐다보던 그 여자.
 
 살해당해 있었다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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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14-06-01 11:20
   
헐... 그럼 죽은채로 보고있던거네... 와 소오름
gaevew 14-06-01 12:14
   
뉴욕 지하철 ㅇㅇ
abcd2014 14-06-01 13:18
   
미국은 총맞기 싫으면 10시이후에는 돌아다니면 안됨
짤방달방 14-06-01 23:51
   
ㅎㄷㄷㄷ
그라믄안돼 14-06-02 11:43
   
미국도 지역마다 그리고 같은 지역(도시)안에서도 구역이 존재합니다.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백인이 많이 존재하는 곳이냐 흑인or히스패닉이 많은 곳이냐에 따라 치안정도는 천차만별입니다. 10년정도 미국에 있으면서 약 5년동안을 백인거주율이 90%이상인 곳에서 살았는데 밤 12시 심지어 새벽내내 길거리 돌아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순찰중인 경찰들이 주의만 줬죠. 근데 엘에이나 뉴욕 그리고 시애틀같은 대도시의 빈민가는 대낮에도 총성이 울리고 마리화나 냄새가 진동하며 대놓고 삥뜯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비율이 높은 마이애미는 상상이상입니다. 혹시나 미국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미국여행중에 누가 조용히 와서 총구드러내고 돈내놓으라고 하면 그냥 조용히 주세요. 괜히 안줄려다간 진짜 총맞습니다. 물론 흑인이나 히스패닉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그럴 활률이 높죠.
blazetorz1 14-06-02 22:45
   
음 이거 에픽하이 피해망상이랑 똑같은 내용이네요.

물론 흑인2명에 여자라는게 좀 틀리긴 하지만 노래랑 똑같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cAmXoaCRIGs

가사는 찾아서 들어보세요.
     
PTTP 14-06-03 22:37
   
피해망상pt1이죠 이시리즈가 괴담을 가사로 한거라더군요...
중용이형 14-06-03 00:04
   
겁나네요. 쫄았어요.
미리내 14-06-03 13:23
   
근데 이게 실화던 아니던간에 심야시간에 뉴욕지하철 정말 위험하긴합니다..
꼭 흑인들만 위험한게 아니고.. 중국인들도 조심해야되요.

우리 와이프도 유학할 시절에 딱 한번 밤늦게 지하철 탔다가 왠 중국남자가
집까지 말없이 계속 쫒아와서 곤욕을 치른 경험있다네요.
원츄 14-06-03 16:05
   
고담시티 ... ㄷㄷ
ibetrayou7 14-06-04 19:59
   
한국에서 살다보니...
레떼느님 14-06-05 17:43
   
그러고보면 한국이 치안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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