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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4 04:22
[초현실] 한국의 용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971  

1. 미르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는 龍자를 미르 용이라고 했다. 여기서 우리는 용에대 한 순수한 우리말이 미르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런데 이 미르는 물(水)의 옛말 `믈'과도 상통하는 말인 동시에 미리(豫)의 옛말과도 밀접한 관련이 관 련이 있는 듯 하다. 

그것은 언어학적인 관점에서의 고찰이 아니라 하더라도 실제로 용이 등장하는 문헌, 설화, 민속 등에서 보면 용의 등장은 반드시 어떠한 미래를 예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우리나라 역사의 개술서라고 할수 있는 <<문헌 비고>>에 보면 신라 시조 원년으로 으로부터 조선조 1714년(숙종 40년) 사이에 무려 29차나 용에대한 기록이 나와 있다. 

그런데 그 뒤에 빠짐 없이 태평성대, 성인의 탄생, 군주의 승하, 큰 인물의 죽음, 농사의 풍흉, 군사의 동태, 민심의 흉흉등 거국적인 大事의 기록들이 따르고 있다. 또한 서해 용왕이 왕건의 할아버지 작제건(作帝建)에게 '君之子孫 三建必矣'라 일러준 것처럼(高麗史 世家 五) 용은 직접 미래를 알려주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과거불을 비바시불(毘婆尸佛. 婆자는 바자로도 읽힌다. 예 바라문 婆羅門) 현세불인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그리고 미래불인 미륵불(彌勒佛) 인데 여기서의 미래불인 `미륵'역시 `미르'와 상통한다고도 한다. 

그리고 민간에서는 '겨울에 연못의 얼음이 깨어지는데, 세로로 갈라지기도 하고 가로로 갈라지기도 한다. 邑人(마을 사람)이 이것을 龍耕이라 하는데, 가로로 갈라지면 풍년이, 세로로 갈라지면 물이 많다고 한다.'(東國輿地勝覽) 이와 같이 용은 미래를 예측해주는 신비스러운 동물로 숭앙되어 왔고, 이러한 이유로 용을 `미르'라고 부르게 됐는지도 모른다. 


2. 이무기 

이무기는 일반적으로 용이 되려다가 못 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뱀으로서, 그것은 깊은 물속에 사는 큰 구렁이로 상상되어 왔다. 그런데 이무기가 1,000년을 묵으면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고도 한다. 


3. 이시미 

`이시미'는 `이무기'의 방언으로 <꼭두각시> 각본에서 보면 이시미가 사람이나 짐승을 잡아먹는 괴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괴물로는 영노가 있다. 


4. 영노 

`영노'는 <동래야류>, <수영야류>,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꼭두각시놀음>에 등장하는 괴물 내지는 걸신으로, 그 울음소리(대나무로 만든 호드기 소리와 비슷하다고 함)를 따서 `비비'라고도 한다. 

그 모습을 보면 <통영오광대>의 영노는 푸른색의 용머리와 푸른바탕색에 紅白靑의 무늬를 그린 龍身을 길게 단 용인데(李杜鉉. 韓國假面劇),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가상적 동물신이다. 가면극의 영노는 주로 양반을 골탕먹이거나 잡아먹는 역으로 등장한다. 


5. 꽝철이 

`꽝철이'는 경상도 일대에서 들어 볼수 있는 말로서 용이 채 못된 뱀을 지칭한다. 꽝철이는 하늘을 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하늘을 날 때에는 하늘에 불이 가득해지고, 그것 때문에 비가 오지 않아 가물게 된다고 한다. 


6. 바리 

<계림유사>, <두시언해>에서 보면 용을 지칭하는 말로 `바리'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용은 `용왕', `용왕할머니', `용신할머니', `용궁마나님'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워 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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