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8-08 15:44
[괴담/공포] 조선시대를 떠돌던 음습한 이야기 -8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898  

1461년에는 갑산(甲山) 지역의 군사(郡事)로 재직하고 있던 
정희문(鄭希文)이 살인을 저지른 후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 정희문은 감옥에서 탈출 했다가 
현감으로 있던 진치화(陳致和)에게 다시 체포되었다. 
체포된 정희문이 모든 사실을 자백했는데,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진치화는 정희문의 발바닥을 몽둥이로 때리는 고문을 했다. 

이에 정희문은 화가 나서, 
진치화가 자신에게 가하는 고문이 부당하다고 지적한 뒤에, 
진치화가 관청의 재산을 횡령하여 
서울의 본가로 몰래 보낸 사실을 말하면서 욕을 한다. 
진치화는 여기에 광분하여, 
정희문의 가족들을 잡아 가두고, 
정희문의 입에 재갈을 물린 뒤에, 
잘 드는 칼로 온몸의 살을 조금씩 조금씩 긁어 내는 잔인한 고문을 가해버린다.

1678년에는 이인한(李仁漢)이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인 김제원(金悌元)에게 빚 독촉을 했다. 
그런데 빚 독촉에 시달리던 김제원이 도주해버리자, 
이인한은 김제원 대신에 그 아내인 귀영(貴英)을 붙잡는다. 

참봉 벼슬을 지낸 적이 있었던 부유한 사람이었던 이인한은 
자기 집 안에 사람을 가둘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인한은 바로 이곳에 귀영을 감금했다. 
이인한은 이곳에 귀영을 한 달 이상 감금하면서 
계속 채찍으로 때리며 고문하였다. 
귀영이 결국 그대로 죽어버렸고, 
이인한은 부하들을 시켜 죽은 귀영의 목을 줄로 묶어서 
목 매달아 죽은 것처럼 위장한 뒤에 도성 밖에 시체를 버렸다.

죽은 귀영의 모친이 귀영이 실종된 후 시체로 발견 되자, 
이인한이 의심된다고 신고하여 조정에서는 이인한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이인한은 조정의 주요 세력가들과 친분이 있었으므로, 
고문을 당하지 않았고, 
이인한의 부하들만 고문을 당했다.  

고문 과정에서 이인한의 부하들만 목숨을 잃었다. 
이것이 부당하다 하여 많은 논쟁이 있었으나, 
영의정(領議政) 허적(許積)이 이인한을 비호했으므로, 
이인한은 결코 같이 조사 받지 않았다. 
이인한은 은 10냥을 벌금으로 내는 정도의 처벌을 받게 되나, 
그마저 후에 사면 받게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aligo 15-08-12 07:39
   
참 뿌리 깊다..ㅋㅋㅋ
하늘나비야 15-08-16 19:42
   
이러니 지금 법이 그꼴이죠 ..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4422
5595 [괴담/공포] 절대 가서는 안되는 곳 (세미팔라틴스크) (1) 스릴사 03-17 3912
5594 [음모론] 흥미로운 사실들 (3) 통통통 12-10 3911
5593 [초현실] 귀신 모습 보려면? (10) 보리스진 10-25 3909
5592 [외계] 우주의 최후 (1) 통통통 10-28 3908
5591 [초현실] 다차원을 여행할 수 있는 신비한 통로 통통통 11-05 3908
5590 [괴담/공포] 야간 PC방 알바 하는 동안 겪은 소름끼쳤던 사건 (6) 팜므파탈k 01-08 3905
5589 [괴담/공포] [펌] 폐가 체험 (1) 오비슨 11-12 3904
5588 [괴담/공포] (창작) 시체신부2 | 100년된 미라와의 동침 '마강' (4) 괴이박물관 11-21 3903
5587 [괴담/공포] 13층 아파트 (1) 팜므파탈k 10-16 3902
5586 [괴담/공포] 친구 언니 이야기 통통통 08-01 3901
5585 [괴담/공포] 노루고기 (2) 통통통 01-11 3901
5584 [괴담/공포] 사람 뇌 파먹은 아메바 (2) 둥가지 01-31 3899
5583 [초현실] 고대 석판과 노아의 홍수 (1) 통통통 06-24 3899
5582 [괴담/공포] 조선시대를 떠돌던 음습한 이야기 -8 (2) 통통통 08-08 3899
5581 [잡담] 세상에서 제일 큰 인공 구멍 통통통 12-24 3899
5580 [초고대문명] 주원장의 분노 (3) 선별2 11-16 3899
5579 [잡담] 생명력 넘치는 후라이 엘비스 06-10 3898
5578 [음모론] 팩트로만 말하는 절대! 출입불가 [51구역] 의 실체 특급으로 11-15 3898
5577 [초현실] 오컬트적 아틀란티스: 에드가 케이시 (1) 통통통 11-20 3897
5576 [질문] 이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뭔가요? 알려주세요!! (4) Hestia 07-10 3896
5575 [괴담/공포] 뉴욕주 버려진 정신병원 팜므파탈k 05-05 3894
5574 [초현실] 정감록과 격암유록의 "살아자수 소두무족" 추가 해석 (1) 유전 12-31 3894
5573 [잡담] 펠리컨 통통통 01-13 3893
5572 [괴담/공포] 고대 안데스 문명의 산신령 - 비라코챠 (1) 통통통 05-19 3892
5571 [괴담/공포] 무당귀신 이야기 (7) 붉은kkk 06-18 3891
5570 [괴담/공포] 3만 명의 해골이 발견된 몰타의 지하 동굴 (1) 통통통 06-01 3888
5569 [괴담/공포] 군대 괴담-검은 물체의 정체는? (3) 시간여행 07-19 3887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