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6-13 07:16
[괴담/공포] 3번의 참사에서 살아남은 여자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826  

최근 10년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3차례의 참사에서 모두 극적으로 살아 

난 여성이 있어 화제다.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앤드리 마셜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이 93년 세계무 

역센터(WTC) 주차장 폭파사건(사망 6명), 2001년 9월 11일의 피랍항공기 

충돌테러(2천792명), 그해 11월 12일 아메리칸항공 587편 추락(265명) 

등 대형 사건, 사고를 현장 또는 지척에서 겪고도 용케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마셜씨는 93년 2월26 

일 WTC 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세계금융센터의 메릴 린치 사 

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WTC에 잠깐 들렀다 회의에 참가하기 위 

해 회사로 돌아오던 순간 건물 전체가 흔들리고 전등 빛이 깜빡이는 것 

을 느꼈다. WTC 지하 주차장에서 테러범들이 폭탄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마셜씨는 "창밖을 보니 사람들이 달아나고 있었고 연기가 피어 올랐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옷을 벗어 흔드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불과 

몇분전 나는 그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악몽의 시작에 불과했다. 결혼해 임신 7개월반의 무거운 

몸이었던 2001년 9월11일 마셜씨는 WTC 맞은편 뉴저지주 저지시티로 전근 

해 있었다. 그날 아침 그녀는 출근하고 싶지 않았으나 일이 너무나 많았 

다. 곧 출산 휴가를 낼 참이었다. 

뉴욕에서 저지시티로 가기 위해서는 WTC 지하에 있는 역에서 통근열차를 

타야 했다. 마셜씨는 뉴욕 퀸스의 벨 하버 소재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맨 

해튼까지 와서 WTC 지하 7층의 역으로 가려다 약국에서 직장 동료를 만 

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과 일고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달아나기 시작했 

다"고 마셜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이 와중에서도 통근열차를 타 

기 위해 지하 7층으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동료가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 

다. 

마셜씨가 거리로 나왔을 때는 시신의 조각들이 널려 있었고 올려다 본 

WTC 쌍둥이 빌딩은 불타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도 통근열차를 타기 위해 지하 7층으로 내려가는 꿈을 꾼 

다"면서 "꿈속에서 나는 7층에 도착하고 잔해와 시신의 조각들을 본다. 

깜깜한데 출구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달 후 11월12일 마셜씨는 6주된 쌍둥이와 친정 어머니와 함께 벨 하버 

의 집에 있다 또 큰 폭발음을 들었다. 그녀의 집에서 불과 6블럭 떨어진 

곳에서 아메리칸 항공 587편이 추락하는 소리였다. 그녀는 "9.11이 생각 

나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고 털어놨다. 

끔찍한 사건들을 지켜본 뒤 마셜씨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지만 용 

케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자신이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녀 

는 "나는 이제 어떤 일도 당연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모든 일을 

차분하게 대처하며 내 자신과 가족, 내가 가진 것들을 더욱 고맙게 여긴 

다"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4306
5541 [괴담/공포] 산 속의 편의점 통통통 09-17 1813
5540 [괴담/공포] 노래방 통통통 10-07 1814
5539 [목격담] [펌] 상주 할머니 2편 (2) 오비슨 09-01 1814
5538 [괴담/공포] 기가 약한 친구 (1) 통통통 09-08 1814
5537 [괴담/공포] 추워 통통통 09-30 1814
5536 [잡담] 미스터리 게시판 (7) 통통통 08-13 1815
5535 [괴담/공포] 산 속 (1) 통통통 10-07 1815
5534 [괴담/공포] 줄초상 (2) 팜므파탈k 01-08 1815
5533 [괴담/공포] 귀신의아파트 통통통 10-03 1816
5532 [외계] UFO에 납치된 사람들 통통통 10-23 1818
5531 [괴담/공포] 무서움 참기 레벨 1~레벨3 사쿠라피쉬 01-24 1818
5530 [과학이론] 킬리언 사진과 유령 나뭇잎 현상 (1) 경계의저편 02-05 1818
5529 [괴담/공포] 객귀 귀신 풀기 (2) 팜므파탈k 12-31 1819
5528 [괴담/공포] [읽어주는 괴담] 가위 눌린 날 리쉬해주라 08-16 1819
5527 [괴담/공포] 일본 괴담 영상 통통통 09-24 1820
5526 [괴담/공포] 셀룰러 메모리 장기이식에 의한 사건 통통통 06-23 1822
5525 [목격담] UFO 목격영상 (1) 통통통 05-14 1823
5524 [잡담] 혼수상태서 깨어난 소녀, 외국어 ‘술술’ 깜짝 통통통 10-17 1826
5523 [괴물/희귀] 중국에서 잡힌 빅풋 '야인 (1) 레스토랑스 09-23 1826
5522 [괴담/공포] 3번의 참사에서 살아남은 여자 통통통 06-13 1827
5521 [괴담/공포] 공포의 47초소 통통통 09-04 1827
5520 [괴담/공포] 군대선임의 소름돋는 썰 (2) 카스티야 01-06 1827
5519 [괴담/공포] 물귀신 (1) 통통통 09-10 1828
5518 [음모론] 진실 or 거짓 통통통 10-02 1828
5517 [괴담/공포] 신문 배달 폭스2 03-10 1828
5516 [괴담/공포] 집착이 심했던 여자친구 만화 (2) 오비슨 09-08 1828
5515 [괴담/공포] 쳐다보지 마 통통통 10-13 1829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