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9-27 04:05
[괴담/공포] 나가사키의 호텔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881  

나가사키에 있는 어느 호텔의 이야기다.

실제로 존재하는데다 아직도 영업 중이니까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후쿠오카에 사는 친구 5명이 오토바이로 나가사키까지 여행을 갔을 때였다.



당일치기로 둘러보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꽤 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하루 묵고 돌아가기로 하고, 그 호텔에 묵게 되었다는 것이다.

각자 싱글로 1개씩, 5개의 방을 빌렸다.



그 중 A군은 601호에 묵게 되었다.

A군이 방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창문이 열려 있더 탓에 커튼이 부스스 흔들렸다고 한다.

A군은 [분명 창문을 닫았던 것 같은데... 잠이 덜 깨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창문을 닫았다.



그런데 또 한동안 눈을 감고 있자니 커튼이 부스스 흔들리기 시작하고, 창문이 열려 있었다.

기분이 나빠진 A군은 옆 방의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친구는 그저 비웃고 제대로 들어주지조차 않았다.



[원래 귀신 들린 호텔에는 벽에 걸린 그림 뒤에 부적이 잔뜩 붙어 있대.]

그 말만을 남기고 친구는 전화를 끊었다.

A군은 겁을 내며 머리맡에 달려 있는 그림을 겁내면서 뒤집었지만 그 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A군은 방의 불을 모두 켜놓고 커튼이 흔들리는 것을 노려보며 밤을 샜다.

그래고 다음날 아침, 친구 4명을 모두 방에 부른 A군은 어젯밤의 불가사의한 사건을 이야기하고, 같이 방을 조사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A군의 이야기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히 그림의 뒤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지만 침대 아래, 의자 아래, 벽의 구석진 곳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 있던 것이다.

5명은 겁에 질려 호텔을 나와 그대로 후쿠오카로 돌아왔다고 한다.



호텔 사람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그 호텔의 601호는 그대로일 것이다.

만약 나가사키의 호텔에 묵게 된다면 601호는 피하길 바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4305
5460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 (3) YUNA 01-11 1865
5459 [괴담/공포] (만화) 전생거울 2 팜므파탈k 09-04 1866
5458 [괴담/공포] 산 귀신 (1) 통통통 07-26 1867
5457 [괴담/공포] 우체통 옆에 누군가 앉아 있었다(스압) 하(下편) 팜므파탈k 07-14 1867
5456 [잡담] 영화와 실제의 차이, 과거와 현재의 차이 보리스진 04-15 1868
5455 [초현실] 퍼온 글 (9) 보리스진 05-31 1868
5454 [괴담/공포] (만화)전생거울 5 팜므파탈k 09-04 1870
5453 [괴담/공포] 저승에 세 번 간 아버지 (1) 통통통 06-04 1872
5452 [잡담] 누군가의 설명이 필요한 미궁 속 미스테리한 사진 10가… 폭스2 03-24 1872
5451 [외계] 화성 2 통통통 05-15 1874
5450 [목격담] [펌] 상주 할머니 8편 (1) 오비슨 09-01 1874
5449 [초현실] 성철스님 (2) 보리스진 09-29 1874
5448 [괴담/공포] 물에 빠진 것 통통통 09-11 1877
5447 [초현실] 적 그리스도의 정체 2 통통통 09-16 1878
5446 [괴담/공포] 사우디아라비아의 귀신 붙은 수송기 통통통 05-31 1880
5445 [괴담/공포] 조선의 문헌에 기록된 귀매 통통통 06-29 1880
5444 [괴담/공포] 조선시대를 떠돌던 음습한 이야기 -13 통통통 08-21 1880
5443 [괴담/공포] 센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름없는 소녀 (5) 레스토랑스 09-10 1880
5442 [괴담/공포] 마네킹의 집 (2) 통통통 09-20 1881
5441 [괴담/공포] 나가사키의 호텔 통통통 09-27 1882
5440 [초현실] 조복법 (調伏法)- 파릿타(paritta) 통통통 07-02 1883
5439 [괴담/공포] 예전 아는 여동생이 들려준 이야기 agrabad 09-17 1884
5438 [괴담/공포] 괴담 모음 2 팜므파탈k 12-18 1884
5437 [괴담/공포] 머리카락 (3) 팜므파탈k 11-11 1884
5436 [괴담/공포] 어느 의사의 실화 이야기 통통통 08-18 1886
5435 [괴담/공포] 할아버지가 왔어요!(일본 무서운 심령영상) (3) 통통통 08-14 1887
5434 [과학이론] 우주는 거대한 양자 컴퓨터다....'프로그래밍 유니… (3) 도편수 01-19 1888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