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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1 02:04
[잡담] 인도의 성대한 원숭이 장례식 이야기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013  

2002년 9월 2일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쉬주에 있는 팀마 가니팔리 마을에서는 4,000 여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한 성대한 장례식이 거행 되었습니다.

그날의 장례식은 8월 31일에 죽은 시미안 원숭이의 장례식 이었으며 유명한 사람들이 죽었을때 보다 더 많은 조문객이 모인 문제의 장례식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2002년 8월 1일 팀마가니팔리 마을에서는 인도의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원숭이 신 하누만의 신전을 찾아온 신도가 이상한 원숭이를 발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백여마리의 원숭이들이 뛰노는 하누만 신전 안에 원숭이 한마리가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본 그는 원숭이의 눈빛에서 보통 동물들로 부터 느낄수 없는, 인간 같은 느낌을 받고 그 원숭이가 다른 원숭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곧이어 인근에서 수도를 하던 수도승들을 불러와 원숭이를 보여준 신도는 점잖은 원숭이가 사람들 여럿이 주위에 다가 왔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자신들을 엄숙히 쳐다보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습니다.

그 후 점잖은 원숭이가 다른 원숭이들과 뒤섞이지 않고 하누만 석상 앞에만 앉아있는 것을 본 일행은 그 원숭이가 언젠가 부활할 것이라는 전설이 있던 하누만의 환생체가 틀림없다고 믿고 이를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뉴스를 통해 인도 전역으로 퍼졌다고 하며, 그때서 부터 매일매일 신전을 찾아와 원숭이에게 절을 하고 손을 잡으며 꽃과 음식을 준 사람들은 점잖은 원숭이가 엄숙한 표정으로 손을 잡아주고, 꽃을 받아 자신의 옆에 내려놓고, 음식은 전혀 먹지 않고 옆에 가지 런히 놓아두는 것을 본 뒤 원숭이가 하누만의 환생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얼마후 신전에 찾아와 점잖은 원숭이를 검진한 수의사 들은 원숭이가 아무런 음식을 먹지않아 영양실조 상태 인것을 확인하고 신전에 모인 군중에게 이러다 잘못하면 원숭이가 죽는다고 경고한 뒤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했지만, 순간 사람들이 버럭 화를 내며 원숭이를 가만히 놔두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은 수의사들은 현장에서 급히 빠져나온 뒤 원숭이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2002년 8월 30일, 법원으로 부터 원숭이를 가축병원으로 옮겨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현장에 돌아온 수의사들은 점잖은 원숭이가 오랫동안 전혀 음식을 먹지 않았는지 이미 두 다리를 쓰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것을 보고 병원으로 후송하려고 했지만 또 다시 사람들이 거센
항의를 하여 실패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신도들에게 계속 절을 받던 원숭이는 힘없이 옆으로 쓰러졌으며 곧이어 원숭이의 상태를 검진한 신도들은 원숭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출현했을 때 부터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조련사에게 훈련받아 인간 같은 표정을 쓰고, 훈련을 통해 음식등을 손에 받아 옆에 가지런히 놓는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던 이 원숭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동물이 인간으로 부터 직접 받은 음식을 옆에 놓아두고, 아무것도 먹지 않은뒤 오랜 기간동안을 정자세로 앉아 있다가 영양실조로 죽는 훈련을 받고 이를 그대로 실행 한다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 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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