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남자친구가 죽은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여자는 남자친구가 죽은 걸 너무 너무 안타까워하고 늘 우울해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늘 이렇게 말했어요.
"니가 정신을 차려야해, 혹시 만약 남자친구가 찾아오더라도 절때 따라가선 안돼"
엄마가 그 이야기를 해서인지 어느날 꿈에서 남자친구가 나타났습니다.
여자가 집에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벨을 누르고 찾아 온거죠.
남자친구는 예전과 다름없이 같이 놀러가자고 했었습니다.
여자친구 또한 놀러가고 싶었지만, 엄마가 한 말이 꿈에서도 생각이 나서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갔고 꿈에서 깼습니다.
그러고 며칠뒤 또 다시 남자친구는 꿈에서 나타났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놀러가자고 했고, 여자친구 또한 남자친구가 너무 그립고, 놀고 싶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조금만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남자 친구와 함께 영화도 보고 즐겁게 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자기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달라는것이었습니다.
그때 다시 엄마의 말이 생각이 났고, 다음에 데려다 준다고 하고 피했습니다.
그러자 꿈에서 여자는 깼습니다.
또 며칠뒤 또 다시 남자친구가 꿈에서 나타났습니다.
여자는 이제 망설이지 않고 남자친구와 놀았으며 놀이공원에도 갔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보내고 남자친구는 전과 같이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달라는것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알았다고 했고 버스정류장에 갔습니다.
그러자 버스가 한 대 왔고, 그 남자친구는
오늘 제발 한번만.. 한번만.. 버스를 타고 자기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고 남자친구는 버스에 올라타고 남자의 손을 잡고
여자가 올라 타려는 순간 버스에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여자는 차마 타지를 못했고,
문이 닫히면서 어쩔수 없이 손을 놓치게 됐습니다.
그러고 버스가 지나가고 버스 뒤 표지판에는
남자친구가 묻혀져 있는 공동묘지로 가는 버스번호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이후엔 남자친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이 49제 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