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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2 10:29
[괴담/공포] 죽은 여친이 페이스북으로 보낸 메세지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6,420  

※ 1차 번역 일본어 - 2차 번역 한글의 과정을 거친 글이므로 원문과 상이한 번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nathan이 글을 올린 날은 2014년 7월 3일
 
오늘 밤에 있었던 일을 적기로 결심했다. 또 메세지가 왔는데 전보다 심해지고 있다.
내 여친은 2012년 8월 7일에 사망했다.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3대의 차가 충돌한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거의 즉사였던 것 같다.

그 시점에서 그녀와는 5년째 교제중이었다. 그다지 결혼은 의식하고 있지 않았지만(결혼자체가 진부하다고 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3개월을 만남 시점에서 결혼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청 활기차고 항상 도전의식이 있었다. 캠핑을 무척 좋아했고 테크놀로지도 사랑했다. 언제나 시나몬 냄새가 났다.
 
-중략-
 
그녀에게서 메세지가 온 것은 사망한 날로부터 13개월이 지난 뒤였다.
http://i.imgur.com/TIH8n3Z.png

2013년 9월 4일
 
에밀리(여친)  "안녕"
네이선(나)     "누구야? 에밀리의 계정에서 메세지를 받으니 엄청 이상한 기분인데"
네이선          "?? 뭐 좋아. 만약 이제부터 연락하고 싶으면 그녀의 계정이 아니라 네 계정으로 보내줘"
에밀리          "안녕"
네이선          "수잔? 이거 에밀리 계정이야"
 
이것이 모든 일의 발단. 나는 가끔 그녀에게 메세지를 보내거나 월(wall)에 포스트를 하거나 엘범을 보거나 하기위해 에밀리의 페이스북의 계정을 남겨두었다. 메모리얼 페이지로 만들어 버리는건 그녀답지 않으니까
계정은 그녀의 모친인 수잔과 같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녀도 계정과 패스워드를 알고 있었지만 로그인을 했던 시간은 전부합쳐서 3분 이내였다. 나는 조금 혼란을 겪은 뒤에 수잔이 착각해서 보낸것으로 판단했다.

http://i.imgur.com/HrCdgPg.png

에밀리 "안녕 이번주 일요일에 ◯◯등산로에 가자"
네이선 "대체 누구야"
에밀리 "버스의 바퀴가"
네이선 "누군가 가르쳐줘 제발"
 
수잔에게 확인해보니 그녀는 에밀리의 죽고나서 일주일 후 부터는 페이스북에 전혀 접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밀리는 지인이 많았던지라 그 중에 누군가가 최악의 방법으로 나에게 집적대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나와 에밀리가 과거에 했던 대화를 복사해서 붙이고 있다는 걸 금방 눈치챘다.

'버스의 바퀴가' 라는 건 계획은 세웠지만 가지는 못했던 자동차 여행에서 들을 노래에 대해 대화를 했을 때의 단어다. 그 외에 'hello' 가 계속해서 보내졌다.
 
2014년 2월 경, 에밀리는 내 사진에 자신의 태그를 붙이기 시작했다. 통보를 받고 확인 할 때는 대체로 지워져 있었다. 실제로 보았을 때에는 누군가에게 배를 얻어맞은 듯 한 충격이었다. 그녀는 언제나 그녀가 있었던 장소, 공간에 자신을 태그했다.

4월과 6월에 2번 스크린샷을 찍는것에 성공했다.

http://i.imgur.com/pPyYToC.png

http://i.imgur.com/RXtWU6v.png

이 때부터 잠을 잘수없게 되었다. 너무 화가나서.

 

그녀는 몇주마다 한번씩 자신을 아무사진에나 태그하기 시작했다. 이걸 알게된 친구들은 버그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그 중에는 나를 친구에서 지워버린 녀석도 있다.


이 시점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왜 지워버리지 않았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솔직히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외출하지 않는 날은 친구와 채팅하는 것이 낙이었다. 그녀가 살아있을 당시에도 그다지 사교적이지 않았고 죽은뒤에는 더더욱 내향적으로 변했다. 나에게는 페이스북과 MMO가 유일한 사교의 장이었다.


http://i.imgur.com/ZRUY20B.png

왜 이런짓을 하는거지?

왜 그녀를 계속해서 태그하는 거야?

 

에밀리의 페이지를 해킹했을 인물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http://i.imgur.com/5bblPNA.png

3월 25일

에밀리 "안녕"

에밀리 "안녕 안녕"

에밀리 "안녕"

네이선 "이제 그만둬. 이딴 짓을 해서 뭐가 즐겁니?"

에밀리 "OMG 시나몬 냄새가 나는 양초래"

네이선 "지옥에나 가라"

에밀리 "왜 이러는 거야?"

 

로그를 보고 깨달았는데 그녀는 내 메세지를 복사하고 있었다. 나는 이 게임에 참가당해 상대방에게 놀아나고 있었다.


이런 짓을 하는 놈은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타입이겠지. 나는 테크놀로지에 관련된 게시판에 이 인물을 찾을 방법은 없는지 묻고 다녔다. 증거를 모으기 위해서는 가만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덧붙여서 미리 대답해 두지만 패스워드와 그에 관련된 질문은 몇번이나 변경했었다.


http://i.imgur.com/v2aS55i.png

4월 16일

에밀리 "우리들의 잼을 만들자"

에밀리 "무슨 일이야 사만사"

에밀리 "으음 달라"

에밀리 "패스 할 기회는 없어 패스 할 기회는 없어"

에밀리 "얼마나?"

에밀리 "차고의 사이드도어"

에밀리 "패스 할 기회는 없어"

 

무작위적인 문장의 나열. 이제까지 해왔던 것 처럼 과거의 대화문을 잘라와 붙이고 있었다.


http://i.imgur.com/Zwve3rv.png

4월 29일

에밀리 "베이크드 빈을 토스트에"

         "몰라, 그냥 네이선에게 물어봐 라고"

         "네이선"

         "네이선"

         "네이선"

네이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어째서 이런 일을 할수 있는 건지"

         "제발 그만둬"

에밀리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네이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단서는 아무것도 없었다. 페이스북은 그녀의 페이지에 접속한 장소를 가르쳐 주었지만 내가 접속한

장소 뿐이었다.(집, 직장, 그녀의 집)


http://i.imgur.com/CNnNaWn.png

5월 8일

에밀리 "바깥이 엄청 춥지만 점퍼는 아직 건조기 안에 들어었어"

에밀리 "바깥이 엄청 추워"

에밀리 "추워"

에밀리 "추워"

에밀리 "네이선"

에밀리 "제발 그만둬"

에밀리 "추워"

에밀리 "얼어붙어"

에밀리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얼어붙어 라는 단어는 그녀가 처음으로 사용한 오리지날 문장이었다. 이때부터 나는 악몽을 꾸게 되었다.

 

-중략-


http://i.imgur.com/qgkFAWU.png

5월 24일

네이선 "엄청 취했다"

         "만나고 싶어"

         "누가 계정을 조작하고 있는지는 상관없어"

         "일을 하고 돌아올 때마다 컴퓨터 너머에 있는 널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어"

         "슬슬 익숙해 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지?"

에밀리 "걷게 해줘"

 

-중략-

 

조금 과거로 돌아가서 2012년 8월 7일(사고당일)


http://i.imgur.com/33Zrb4B.png

네이선 "집으로 가고있어? 에밀리?"

         "이 메세지를 보면 바로 전화 줘"

         "직장에 전화했더니 4시에 나갔다고 하더라고"

         "정말 불안하다. 제발 전화 받아줘"

 

이것은 그녀가 죽은 당일의 로그, 전이라면 4시 30분에는 집에 와 있었다. 이것과 몇개의 보이스메세지가 그녀가 살아있다고 생각해서 남겼던 최후의 회화 왜 이걸 보여줬는지는 이제 곧 알게될거야


http://i.imgur.com/oyQoTst.png

2014년 7월 1일

에밀리 "이 메세지를 보면 바로 전화 줘"

         "제발 그만둬"

         "직장에 전화했더니 5시에 나갔다고 하더라고"

         "정말 불안하다"

         "제발 그만둬"

         "추워"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전화해 받아줘"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추워"

         "얼어붙어"

 

-중략-

 

또 페이스북으로 알람이 왔다. 하지만 확인하는게 무섭다.

 

 

업데이트. 알람을 확인했다. 이게 메세지에 첨부된 사진

 

http://i.imgur.com/kvudpL3.png

찍혀있는 건 우리집 문과 내 컴퓨터. 밖에서 찍혔다. 메세지가 온건 3시간 전이지만 지금 확인했다.

지금 차고에서 타블렛으로 접속하고 있다. 지금은 진정되었다. 친구에게 다녀올거야. 차고문을 여는 것 조차 잊고 있었으니까 지금 열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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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ee 15-12-13 21:31
   
???
위현 15-12-14 06:05
   
누군가 집에 침입해서 메시지를 남겼던건가요??
yoee 15-12-16 22:21
   
http://cafe.naver.com/valenlabyrinth/32513

좀더 정확한 번역이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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