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4-05-05 06:10
[괴담/공포] [2ch괴담]생매장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2,847  

이 이야기는 옛날 친구였던 양아치 녀석한테 들은 이야기다.
 

그 녀석과 같은 조직에 있는 놈들 중에, 길거리에서 여자를 꼬셔서 모텔까지 같이 가는 데 도가 튼 녀석이 있었다고 한다.
 

뭐, 헌팅 전문가라고 할까, 흔히 픽업 아티스트라고들 하는 그거다.
 
 
 
 

어느날 내 친구 양아치는 평소마냥 그 헌팅맨한테 전화를 받아 밤거리로 놀러나갈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갑자기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아져서, 오늘은 그냥 쉬기로 하고 집에 혼자 드러누워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녀석은 혼자 밤거리에 나섰다.
 
 
 
 

그리고 가락이 있으니만큼 능숙하게 훌륭한 여자를 낚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반항하는 여자를 강제로 끌고 가며, 때리기도 좀 때렸다고 한다.
 

그렇게 지쳐서 녹초가 된 여자에게 약을 먹이고, 어찌저찌 강제로 범하면서 즐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벽녘, 갑자기 여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더니 그대로 숨을 거뒀다는 것이다.
 

사인은 아마 폭력과 과도한 약물 복용이었을 것이다.
 

애초에 그 여자는 첫 경험이었던 것이다.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만은 피하려고, 그 녀석은 새벽부터 조직에 여자의 시체를 가지고 찾아가 중간 보스에게 울면서 매달렸다.
 

그러나 그 여자의 얼굴을 본 중간 보스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 여자는 엄청난 세력을 자랑하는 조직 두목의 딸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 경찰이 문제가 아니라 조직간의 전쟁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마약을 강제로 먹인데다 폭행까지 가했다.
 

몸 안에는 마약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을테고, 눈으로만 봐도 군데군데 멍이 보인다.

들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중간 보스는 조직원 여러 명을 동원해 황급히 여자를 오쿠타마(?多摩)의 산 속에 묻어 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목적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중간 보스는 조직에 누를 끼친 그 녀석까지 함께 묻어버릴 생각이었던 것이다.
 
여자를 묻을 구멍을 판 후, 잔뜩 지친 모습의 그를 청테이프로 묶어 산 채로 여자의 시체와 함께 던졌다.
 

격렬하게 반항하며 날뛰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흙을 던져 생매장시켰다.
 

중간 보스는 조직으로 돌아가 보스에게 모든 것을 보고했다.
 
하지만 그 조직이 쓰고 있던 매립지는 곧 새로 도로가 날 곳이라 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들키지 않으려면 더 이상 사용하면 안 되는 곳이었던 것이다.
 

중간 보스는 놀라서 황급히 산으로 돌아가,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조직원 몇 명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해, 아까 막 묻었던 부드러운 흙을 파내자 조금씩 남자와 여자가 얼싸안고 있는 시체가 모습을 나타낸다.
 

이미 남자도 숨을 거둔 듯 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아까 묻을 때는 분명 여자의 시체를 먼저 던진 후, 그 위에 남자를 산 채로 던졌었다.
 

그런데 파내고보니 둘이 옆에 나란히 누워 꽉 끌어안고 있는 형태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 뿐 아니라, 기묘하게도 분명히 시체였던 여자의 양 손이 남자의 목에 휘감겨 있고, 검붉은 손가락 자국이 남자의 목에 선명히 나 있었다고 한다.
 
중간 보스는 시체를 꺼내 따로 묻어버리려고 했지만, 무슨 수를 써도 여자의 두 손이 남자의 목에서 떨어지지를 않아 결국 그 자리에서 불을 질러 처리했다고 한다.
 

과연 그 남자의 사인은 무엇이었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4007
4542 [괴담/공포] 비명 팜므파탈k 01-31 2867
4541 [괴담/공포] 엘리베이터 창문 괴담 통통통 08-21 2866
4540 [잡담] 슈퍼리치의 기부 문화와 은행의 폭리 보리스진 11-22 2866
4539 [초현실] 올랍 얀센(Olaf Jansen)의 지하 문명세계 생활담 (1829-31) (1) 통통통 06-12 2865
4538 [괴물/희귀] 두억시니 이야기 (1) 레스토랑스 10-14 2865
4537 [괴담/공포] 산속의 낡은 터널 (4) 통통통 09-11 2861
4536 [잡담] 킬리언 사진과 유령 나뭇잎 현상 (1) 통통통 12-25 2861
4535 [괴담/공포] 문열어 히히 통통통 12-04 2860
4534 [외계] Ison 혜성이 화성을 통과하면서,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성운지암 10-14 2859
4533 [음모론] 은폐된 외계인의 비밀기지를 폭로한 비밀 요원 출신 … 호날도 02-12 2858
4532 [외계] 美천문학자, UFO 공중폭발 포착 화제 펜펜 11-13 2856
4531 [괴담/공포] 사부님과의 내기 팜므파탈k 09-24 2856
4530 [잡담] 현상황8 (1) qwewqe 04-04 2856
4529 [잡담] 행즉안행(行則雁行) (2) 보리스진 12-01 2855
4528 [괴담/공포] 뒤집힌 글자 (1) 통통통 10-22 2851
4527 [자연현상] 1990년 관측된 태양 플레어 (3) 암코양이 11-22 2850
4526 [초현실] 신불, 도깨비불 (4) 우가산 11-13 2850
4525 [괴담/공포] [2ch괴담]생매장 팜므파탈k 05-05 2848
4524 [잡담] 일루미나티 카드 - 미래를 예측하는 카드? (1) 경계의저편 11-24 2848
4523 [괴담/공포] 더위가 싹 가십니다. (8) 스리랑 06-12 2848
4522 [괴담/공포] 예전에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책을보면 이런이야기가… (1) 선별2 11-16 2847
4521 [초현실] 버뮤다 삼각지대 통통통 06-06 2846
4520 [잡담] 녹마법의 입문식 (1) 통통통 06-28 2846
4519 [괴담/공포] 혼숨이라고 아시죠 통통통 10-03 2846
4518 [목격담] 어렸을떄 봤던 귀신 (5) 사심가득 10-21 2846
4517 [잡담] 라이트 형제보다 앞선 조선시대 우리 비행기의 존재? 통통통 05-29 2844
4516 [자연현상] 세계에서 가장 큰 말 송구리 08-08 2844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