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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3 09:10
[괴담/공포] 남친 이야기. 두번째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2,771  

아티네오스님이랑
철원에 귀신나온다는 이야기 하다가
또 생각이 났네요..
 
 
남친이 귀신본
이야기를 꾀나 많이 해줘서
머릿속이 뒤죽박죽 이거든요.
이게 긴가 민가..
 
 
이건 철다리 근처에서
남친과 남친 동창생분들도
다 같이 격었던 이야기라
실화 가능성 98% 정도 입니다.
 
 
남친이 말을 잘해서
진실반 거짓반 일수도 있어요.
(글편하게 쓸께요.)
 
 
간간히 남친은 철원에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다.
시골이라서 거의 초등학교 6년은
다 같은 반 친구들이 된다고 한다.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고
 
 
요즘이야 남자들끼리만 모이지만
이십대 초반까지는
여자사람친구들도 같이 모이곤 했다고 한다.
 
 
동네사람이나
몇명 안되는 사람들만 아는 물가가 있다고 한다.
철다리 근처에
 
 
(나는 지명도 모르고 길도 잘 모르지만
차 바퀴 자국이 있고 풀도 많고
땅에 돌도 많이 박혀있어서 오토바이로 가는것이
바람직한 길을 지나야함.)
풀숲을 헤치고 들어가면
냇가(?)가 나오는데
물이 엄청깨끗한 곳이 였었다.
물 속이 다 보이지만
돌에 이끼들이 많이 끼어 잇어서
밟으면 많이 미끄러운 곳이여서 조심해야 한다.
 
 
초등학교때 동창생들
여자는 3명
남자는 6명
9명정도 모여서
한짝이 술과 고기를 사서
야영을 즐기기로 했다.
 
 
날이 저물고 불도 지피고
뭐하고 지내는냐
잘지냈느냐
이런일 저런일 수다를 한참떨며
수다 삼배경에 시끌시끌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여자 한명 영희(가명)가
한찬 수다 삼배경에 빠진 남친의 어깨를 툭툭 치며
영희 "나 볼일보고 올께~"
남친 "어어어어어.알겠어"
라고 하고 계속 해서
옆에 친구랑 수다를 떨었다고 한다.
 
 
남친 친구들 말투가
이상한 아저씨 말투 인데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한번 수다에 빠지면 정말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웃기기때문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떤다.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다른 여자사람친구가 와서
여자사람친구 " 영희 못봤어? 얘가 아까부터 없어!!"
남친 " 응? 아까 화장실 간다고 그랬어."
여자사람친구 "근데 아까부터 지금까지 않보여."
남친 "그러게..시간이 꾀나 지났는데..아직도 않올수 있지?"
 
 
하며
친구들끼리 갈라서 영희를 찾으러
숲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친구 "너네 두명은 수다나 떨고 여기좀 지켜."
남친 "OK!"
 
 
그렇게 다른 친구들은 영희를 찾으러
풀숲으로 들어갔고
남친과 계속 수다를 떨고 있던 친구만 남아서
야영장을 지키고 있었다.
 
 
계속 수다를 떠는데
바로 앞에 있는 텐트 (안에 불을 켜놨음) 가 이상해서
뭐지? 하며 처다 보았는데
반대편에 누가 서 있는지 그림자가 보였다.
 
 
남친 " 영희야?"
당시 영희란 친구는 마른 체격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고
실루엣이 영희랑 똑같았다고 했다.
 
 
그림자 '끄덕~끄덕~' 말은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 " 야 너 찾을라고 얘들 다 숲으로 들어 갔어!!"
남친 " 야!! 얘들아 !! 영희 여기 있어!!"
 
 
남친 "영희야 얘들 불러 올께."
라고 하자 그림자는 팔을 휘져으며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도리 도리 했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들이
'여기있어?', '왔어?'
하며 하나 둘 다시 모였다.
 
 
그런데 얘들이 왔는데도
그림자는 그대로 그자리에 서 있었다.
여자사람친구 "영희야 빨리 이리와 ~왜 계속 거기있어~"
그림자는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갑자기
뒤에서 웡!! 하고 밀쳐냈다
영희 "놀랬지 ㅋㅋㅋㅋㅋㅋ"
여자사람친구 "뭐야 너~ㅋㅋㅋㅋ"
하며 웃고 있는데
남친 " 그럼 쟨 누구야..?"
 
 
....
모두 텐트쪽을 바라 봤고
그림자는 계속 서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 등치가 제일 큰
친구가 모닥불에서 나무를 횟불로 들고
다른 친구 한명이랑 같이
그림자가 누군지 확인하려고
텐트 뒤로 살금살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히 서 있던 그림자가
물이 쏟아지듯이 쏟아져 내려지더니
땅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남친 " 야!! 야 !! 빨리 이리와
가지마!! 이리와"
 
 
친구들 " 왜? 무슨일이야!!??"
남친 " 야 X발 없어 졌어 !!! 빨리 나와!!"
그러자 친구두명이
으아!!! 하고 소리를 치며 뛰어 나왔고
친구들은 그대로 텐트를 버리고
타고 왔던 오토바이와
차를 타고 가버렸다고 한다.
 
 
다음날 낮이 되어서
텐트를 갖고 올수 있었다고 한다.
그뒤로는 물가에서
동창생들이 모이는 일은 없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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