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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2 12:30
[괴담/공포] 파우스트가 최후를 맞은 귀신 나오는 고성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138  

오늘날 네덜란드에서 귀신이 출몰하는 고성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른험에서 서쪽으로 8Km 지점에 있는 라인강 부근의 도어워드 성,일명 와덴버그 고성입니다.기록에 따르면 1265년 성을 처음 지을 때는 모래 언덕 위에 나무로 만든 타워 하나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돌을 사용한 좀더 큰 성으로 대체됬다고 합니다.
 
귀신이_출몰하는_와덴버그_고성.jpg
(귀신이 출몰한다는 와덴버그 고성)
 
이 성은 에스파냐와의 80년 전쟁 당시 대파되어 오랜 세월 방치됬으나 1627년 주거용 공동 주택으로 개축하려다 자금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맙니다.그후 자콥 반 팔란드트 남작이 1895년에 구입해서 살았는데 그마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주둔해 성 곳곳이 폭탄을 맞아 부서졌고 오늘날 건물 일부를 보수해 중세 유물 복원을 위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흉가로_남은_와덴버그_고성.jpg
(흉가로 남은 와덴버그 고성)
 
이 고성에는 여러 종류의 귀신들이 출현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증거로 밤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성 안에 있는 물건이 없어졌다가 다음날 발견되는 폴터가이스트 현상,다락방에서 기괴한 소음이 들리는 일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사람들은 이 고성을 특히 더 무서워했는데 그 이유는 오래전 이 성에서 마귀에게 영혼을 판 것으로 유명한 파우스트 전설의 실존 인물,요한 게오르그 파우스트(=1480~1540,마법사이자 연금술사이며 심령술사에 신학박사였던 인물)가 마귀에게 처참한 최후를 맞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괴테의 파우스트 희곡의 실존 인물이었던 이 요한 파우스트 박사는 지식과 마법에 대한 오만과 욕심 때문에 심령술로 소환한 마귀와 거래를 하게 됬는데 그 내용은 24년간 마귀가 파우스트 박사의 하인이 돼 모든 요구를 들어주면 박사의 영혼을 마귀에게 넘기기로 한것이었습니다.
 
파우스트는 24년간 하인이 된 마귀를 시켜 엄청난 부와 지식 그리고 각종 마법과 초능력을 행사하며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으나 마귀를 무척이나 못되게 부렸다고 합니다.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는 마귀를 시켜 자신이 지나갈 도로를 포장하게 한뒤 도로를 다시 파내게 하고 또 가기위해 포장하게 했으며 2kg이상 담긴 새 모이 자루를 가시덤불에 뿌린 뒤 이를 한 톨씩 다시 주워 자루에 담게 하는 등 마귀를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결국 약속한 24년이 끝나자마자 분노를 참지못한 마귀는 파우스트의 다리를 잡아 그의 연구실 벽에 내던지고 그의 뇌와 눈 그리고 내장과 장기들을 꺼내 벽에 바른 후 신체를 절단해 오물통에 던집니다.또한 약속했던대로 파우스트의 영혼마저 지옥으로 데려가 영원히 고통받도록 철저히 복수하게 됩니다.
 
오만과 욕심에 사로잡혀 심령술로 마귀를 불러내 지상의 모든 지식과 쾌락을 얻은 후 처참하게 죽고 영원히 지옥불 속에서 벌을 받게된 요한 파우스트 박사.그는 이 와덴버그 고성에서 최후를 맞았고 지금까지도 고성에 있는 그의 연구실 벽과 유리창에는 당시의 혈흔이 남아있다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파우스트의_혈흔이_남아있다는_고성_탑_2층_연구실_유리창.jpg
(파우스트의 혈흔이 남아있다는 고성 탑 2층 연구실 유리창)
과연 마귀의 복수로 지옥불에 끌려갔다는 파우스트의 이같은 전설은 사실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교훈에 불과할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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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etrayou7 13-06-02 22:07
   
파우스트 자신이 마귀였을 듯...
고기가최고 13-06-08 17:20
   
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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