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주의 끝은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럼 그 밖은 무엇이란 말인가...
어렸을 적 누구나 밤하늘을 바라보며 미치도록 궁금해하던 내용일 것이다.
물론..
원시시대 때부터 인류는 당연히 그러한 궁금증들을 품어 왔을 것이고
그런 의문점들에 대한 답으로 그 모든 것을 초월한 '신'이란 존재를
인간은 만들어 내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미궁이다.
그러한 본질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은
어쩌면 영원히 인류에게
미궁의 영역으로 남게 될 것인지
아니면 '신'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거론치않고도
납득할만한 답을 차아 낼 수 있을 것인지조차 ...불확실하다.
예를들어 보자.
1.
우주속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을 한 데 모아 축구공으로 만들어 놓고 이것을 물질이라고 불러보자.
그리고는 가만히 지켜보며 생각해 보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도대체 이 물질은 어디서 온 것이란 말인가.
만약 신이 존재해서 그 공을 만든 것이 아니라면
이 공은 원래부터 영원한 이전부터 그냥 이대로 존재 해 왔어야 된다는 말이 된다.
누가 만들지도 않은 존재가 원래부터 있어 왔다고?
그렇다면 또 다른 의문점이 생긴다.
영원한 이전이라는 말...즉 무한한 이전...즉 애초에 처음이 없다는 말..
즉 갈 수 없는 이전부터 존재라는 말이 된다.
즉 애초에 누가 만들지도 않은 물질이, 영원한 이전부터 그냥 존재해왔다는
터무니없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가장 타당한 답은..
물질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공간이라든지..
누가 만들지 않았던 경우라면...하나도 존재하지 않았어야 하는 완벽한 무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말 그대로 완벽한 무..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아니하다.
존재와 현상으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신이라는 절대자의 존재를 증명하는 피해 갈 수 없는 증거란 말인가..
2.
우주의 끝이 있다면 과연 그 밖엔 무엇이 있는 거란 말인가..
결국 이 말은
공간의 무한성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인간 사고력의 한계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나타나는
절절한 외침이다.
도대체 공간의 무한함이란 개념이 와 닿지를 않는다.
그것은 또한 시간에 대해서도 같은 개념이 적용된다.
무한한 이전...무한한 미래...
물론 현대에 와서 공간과 시간은 서로 얽혀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등장했고
스티븐호킹 등의 현대과학자들은
시간의 무한성에 대한 질문에...
(즉 우주가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에 대한 질문에)
"마치 북극을 탐험하는 탐험가들이 전세계 어디서 출발하든..
진정으로 북극으로 향했다면 정확하게 모두 북극점에서 만날 것이고
그 북극점에 도달해서 주위를 본다면
이제 지구상의 모든 점은 다 남쪽인 것이다...(북극점에서 봤으니까)
똑같은 이치로 시간은 우주의 탄생과 같이 태어난 것일뿐
그 이전의 시간이란 없다..."
처럼..
많은 연구와 철저한 사고가 있었지만 여전히 본질은 건들지 못한 답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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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둘중에 하나일 것이다.
왜냐면 그 모든 의문점(즉 시공의 무한성)이 이해되는 경우란
그러한 무한성이 상식처럼..당연하게 인식되는 상황일 테고..
현재 인류의 과학적인 지식수준하에서 따져 본다면..
그러한 경우란..
1.'신'이 존재한다는 상황
2.고차원(4차원 이상의) 세계에서의 지식수준하..
여기서 1.은 논외로 치더라도
2.는 한번 말해 볼 수있을 것 같다.
예를들어
2차원 면으로 구성된 세상에 사는 개미가 있다고 치자.
이 개미에겐 자기에게 차원의 한계로 구성된 높이라는 개념이 없다.
오직 전후좌우만으로 구성되는 2차원 그래프가 그 개미의 세상이다.
따라서 자신의 앞에 긴 선으로 줄이 그어져 있으면 절대 그 줄 넘어서는 갈 수가 없다.
높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모습을 바라보는 인간에겐 아주 쉬운 일이다.
인간은 3차원 세상을 살기 때문이다.
면에 더해서 높이가 주어진 세상..즉 그냥 넘어가면 되는 것이다.
(마치 인간이 수백억광년 떨어진 별에 웜홀을 이용하면 금방 갈 수 있듯
개미에겐 그 높이가 웜홀의 개념인 것이고
개미세계의 아인슈타인은 이 높이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개미에겐 도저히 이해불가요..
신의 세계로만 여겨지는 그 높이라는 개념은...
인간에 있어서의 시간과 공간의 무한성에 대한 의문스런 개념과 꼭 대비되는 것이다.
이 3차원의 세계에 시간과 또 다른 한 차원(그래프의 한 축)을 더해서 그리면
그것이 곧 4차원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 4차원 축을 그릴 수 없다.
왜냐면 그 2차원의 개미에게 있어서의 높이라는 개념처럼..
우리는 그 4차원축을 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기 때문이고
우리의 사고수준 자체의 한계가 3차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1차원(수평선만있는 그래프)
에다가 수직축을 그으면 2차원(정사각형)이 된다.
그 2차원에 높이를 그리면 우리가 사는 3차원(주사위) 입체가 된다.
이 주사위 즉 3차원에 한축을 더 그으면 4차원이 되는 것은 맞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추론해 불 순 있을 것이다.(주사위로 생각해 보자
즉 2차원의 정사각형이(이걸 그냥 2차원속의 주사위라고 해보자)
3차원에선 정육면체인 주사위가 되는 것이니
4차원에서도 정사각형을 한 면으로 갖는 4차원 주사위를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추론해 보면...
새로이 긋는 한 축은 다른 축과 수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 어쨌든 4차원속의 주사위가 되려면
각 모서리들이 한점에서 만나냐 할 것 아닌가.
그렇게 만들어진 사차원도형...
인테넷에 찾아보면 그 개념도들이 널려 있다.
그런데 이 도형들은 매우 특이한 현상들이 나타나야 주사위가 만들어 짐을 알 수 있다.
여기 있던 점이 동시에 저기에도 나타나야 하고..
막 시간이 왜곡되기도 해야...한다.
그러한 모습들이 4차원세상의 일상이다.
마치 양성자들의 특성처럼 보이는..
그러한 4차원에 사는 존재들에겐 그러한 현상들이 매우 당연한
현상들이겠지만..
우리에겐 마치 2차원속의 개미가 느꼇을 혼란과 신비스러움일 뿐이다.
도대체 4차원축은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인체내에?
지구상 어딘가에?
아니면 있기는 한 것일까?
그 해답을 찾는 순간..
타임머신이라든지 워홀이라든지..
시간과 공간의 벽을 마음대로 넘나든다든지 할텐데..
그전까지 우리는 그냥
이 시간과 공간의 벽속에 갖히어 살아야 한다.
즉
우주의 끝은
즉 시공의 무한함에 대한 본질적 해답은 ..바로 '차원'에 대한 것이란 말이다.
물질의 존재라든지 생명.인간의 사고력이라든지..
4차원의 한축을 찾아야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