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9-28 02:59
[괴담/공포] 현장 사진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868  


경찰관인 사촌형에게 들은 이야기다.

사촌형은 직업상 현장 사진을 산더미 같이 찍곤 한다.

그런데 그 중 가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이 찍힌다는 것이다.



먼저 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사진을 보자면, 연속으로 찍은 사진들 중 한 장만 죽은 사람이 자신의 사체를 보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고 한다.

옷이나 머리모양마저 완전히 같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다른 사진에는 그 죽은 사람의 시체 주변에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둘러싸고 있는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방화 살인 현장의 사진 이야기다.

현장 사진 중 구경꾼들을 찍은 사진이 한 장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한 명이 화재 현장과 반대 방향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사건이 정리된 후에야 알아차린 것이지만, 그 사람은 그 당시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 시선이 향하는 곳에 범죄자가 있던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수사에 그닥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세번째로는 어떤 사람이 xx을 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시체를 운구한 뒤 현장을 찍은 연속 사진 중 1장에만 이상한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xx한 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 한 명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사진이었다.

구두도 신지 않은 모습이어서, 이전에 그 곳에서 xx한 사람이 찍힌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들은 것은 사체가 유기되어 있던 현장의 이야기였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의 연병장으로 쓰이던 황무지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유기 현장을 찍은 사진에는 먼 곳의 나무 그늘 아래 총검술을 연습하는 일본군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은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범인에게 사건을 재연시키고 촬영한 사진이었는데, 사진 한 장에만 범인의 얼굴에 이상한 틈이 생기고 그 안에 해골이 보이는 사진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범인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급성 폐렴으로 옥사했다는 것이다.



사촌형은 이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은 이미 익숙해졌노라고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자신도 깜짝 놀라서 상사에게 보고하곤 했지만, 상사도 웃으며 내버려두라고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나도 보지 못한 걸로 생각하고 있네. 어차피 다른 이에게 보여줄 수도 없는 사진들이잖나.] 라고 이야기 하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3243
4380 [괴담/공포] 귀신들린 집-1 (1) 통통통 09-29 2985
4379 [괴담/공포] 친척 (1) 통통통 09-29 1736
4378 [음모론] 기묘한 라디오 방송국, THE BUZZER 통통통 09-29 2576
4377 [괴담/공포] 무서운 꿈 통통통 09-29 1482
4376 [괴담/공포] 직감 통통통 09-29 1359
4375 [괴담/공포] 블랙 산타 통통통 09-29 1612
4374 [괴담/공포] 손목 통통통 09-29 1273
4373 [괴담/공포] 머리카락 통통통 09-29 1154
4372 [초현실] 영화 미스트 현실판 (2) 통통통 09-29 6736
4371 [괴담/공포] 무궁화 꽃이 피었습.. (3) 통통통 09-29 3505
4370 [외계] "화성에 액체 상태 물 증거"...외계생명 가능성 시사 (1) 블루하와이 09-29 2321
4369 [괴담/공포] 파란 텐트 통통통 09-28 2188
4368 [괴담/공포] 말기 환자 통통통 09-28 2148
4367 [괴담/공포] 도움 통통통 09-28 1265
4366 [괴물/희귀생물] 전설의 동물 유니콘 (1) 통통통 09-28 7086
4365 [괴담/공포] 현장 사진 통통통 09-28 2869
4364 [괴담/공포] 트라이앵글 통통통 09-28 1652
4363 [괴담/공포] 선샤인 빌딩 통통통 09-28 1509
4362 [괴물/희귀생물] 고릴라의 악력 (1) 통통통 09-28 8006
4361 [괴담/공포] 과거에 쓰였던 고문기구의 종류들 (2) 통통통 09-28 3960
4360 [괴담/공포] 사신님 통통통 09-28 1251
4359 [잡담] 풀리지 않는 보물지도 Beale ciper 통통통 09-27 4480
4358 [잡담] 존 폰 노이만 (7) 통통통 09-27 5079
4357 [괴담/공포] 미소 통통통 09-27 1260
4356 [괴담/공포] 고양이 선생님 통통통 09-27 1569
4355 [괴담/공포] 악마 (1) 통통통 09-27 2556
4354 [잡담] 당신이 몰랐던 사실들 통통통 09-27 3176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