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 실제 내가 어릴적 경험한 일인데
학교도 들어가기 전 6~7살 될때 겨울에 대구 신천동의 방천이라는 ㅡ매우 넓고 큰 강에는
막 얼음이 녹기 시작하여
그 추운 겨울에 꽁꽁 얼은 뚜꺼운 얼음들이 쩍,쩍,, 갈라져 강을따라 조금씩 또는 빠른 속도로
물살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는 중이였는데,
내보다 큰 초딩이나 중딩들은 웃어면서 재미있다고 떠내려가는 얼음 위를 요리,조리 옮겨가며
아주 신나게 놀고 있는 장면을 보고 ,,
그 당시 어린 몸과 나이는 생각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그만 얼음위를 옮겨가면 놀다가
이 얼음에서 저 얼음으로 옮겨가는 도중에 발을 헛집어 물에 빠진 것이였다,,
강도 깊고 물에 떠내려가는 나는 숨도 못쉬고 물에 빠져
완전 죽는 것이였다,,구해주는 사람도 없고,,물속에서 거의 졸도하다시피 시간은 흘렸음(거의 익사)
그런데 느낌이 물속 안에서 흰 뿌연 옅은 푸른색의 나플대는
여름 옷을 입은 큰 덩치의 사람이 갑자기 내 앞에 오더니
손으로 내입을 막으며 나를 안는 것이였다,,그 순간 숨도 가쁘지 않고 굉장히 편안함을 느꼈음
그리고 물속 안에서 내 허리를 양손으로 아주 편안하게 잡더니(지금도 두손이 허리에 감싼 느낌 아직있음)
,나를 구름을 지나듯이 물살을 거스려
강가 둑 올라가는 계단앞에 ,딱 내손을 잡고 내가 스스로 계단을 잡도록
그 손도 함께 위에서 내손을 꼭 누르고있음
그 당시 나 외에는 뒤에 아무 사람도 없고 어른도 없고,구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음,
사실 내 뒤는 바로 깊은 강가라==지금도 그 당시 내가 어찌 이 자리에 있나
이상하게 생각하며 뒤를 돌아 두 눈으로 확인한 물아래 시퍼른 깊은 곳이 아직도 선명함==
사람이 있을 수 없고,, 6~7살의 어린 나이에는 절대로
올라올 수없는 높이와 깊이 였음
수영도 못하고 숨도 못쉬는 상황에 깊고 넒은 물속에서 한참 있었지만,,맑은 숲속에서
나온 것 처럼 숨도 막히지 않고 매우 기분 좋은 상태였음, ^^!!
또한 깊은 물살에 한참 아래로 떠내려가는 오랜 시간이였는데,, 우리집으로 가는 길목의
계단앞에 올라오게 된 것이야,
(내 생각은 한참 아래 일 것이라 추정했어나 물살을 올라가 내가 빠진 물 위에
맞은 편 건너서 있는 것이였음 수영도 못하는 어린이가 수영하여 물살을 거스려
올라 가서 건너편에 있다는 것은 지금도 도저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없음,,
떠내려가지 않고 도리어 물살을 헤치고 한참 위에 그것도 건너편에 와 있다는 사실 )
,그 당시도 어린 나이인데도 참 신기했음,,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는
더욱 더 신기하고 참 고마웠음,,
나는 그 당시 매우 뚜꺼운 전체무늬가 고등색과 밝은 살색이 교차한 네모칸있는 외투를 입고
(그 당시 이옷이 유행이며,옷의 기억이 생생함,운동화 신고 있었음,)
물에 젖어 엉,엉 울고 올라오면서 집에 갔는데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투로 나를 주시해서 보았음^^,오랜 세월이 흘렸지만,,아직도 생생함,
나의 수호 천사야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