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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7 03:15
[괴담/공포] 괴담 모음 2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533  

3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1:22 ID:GAMr.ufZdY
우리 사촌형(고모아들)가 겪은 일입니다.
우리 사촌형은 동네에서 술 잘 마시고 괜한 사람에게 시비 거는 싸움질하는 형입니다 
이 형은 술만 마시면 싸우던지 동네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릅니다. 그것도 술이 깰 때까지!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형이 달라졌습니다.
밤늦게 술도 안마시고 해떨어지기 전에 집에 가는 아주 착한 형이 되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숨기려고 합니다.
창피하다고. 
그러면서 담배를 물었습니다.
그날 밤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니 술집 주인이 나가라고 떠밀었답니다. 
화가 났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서 그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던 중 소변이 마려 남의 집 벽에 손을 짚고 소변을 보며 욕지거리를 해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술 취한 게슴츠레한 눈으로 환하게 빛나는 달을 보며 횡설수설……. 
그런데 갑자기 담 위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얼굴을 내밀어 자기를 쳐다보더랍니다.

3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1:37 ID:GAMr.ufZdY
오줌 싸는 거 첨보냐 **보고 싶냐 하며 아주머니에게 쌍욕을 해대고 같이 쳐다봤답니다. 그런데…….
아뿔싸, 그 아주머니는,
며칠 전에 돌아가신 그 집 주인 아주머니…….
사촌형은 뒤로 까무러치듯 나뒹굴어졌고 어떻게 집에 온 줄도 모르게 온통 흙투성이로 왔답니다.
그 후 망나니 형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성격이 온순해졌다고 합니다.
 
3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2:13 ID:GAMr.ufZdY
30>>그러니까 걍 여자앨델꼬 뭔짓을 하려던거지

3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2:45 ID:GAMr.ufZdY
새로 이사한 자취방.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런데 이사 온 첫날부터 머리가 아프다.
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어깨가 무겁다.
게다가 묘한 기척도 느껴진다.
아프다는 이야기에 여자친구가 바로 왔다.
여자친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방 안에 누워 있는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표정과 달리 방 안에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다.
"누구한테 보내는거야?"
라고 물어도 응? 이라는 말로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예민한 탓인지, "설마 다른 남자?"
라고 되물었는데, 오히려 여자친구는 "자기야 말로 다른 여자랑 연락하는 거 아냐?"
라고 발끈하며 대답한다.
예상하지 못한 대답에 깜짝 놀랐다.
"날 의심하는 거야?"
라고 나 역시 발끈하며 핸드폰을 확인시켜주려는 순간,
문자가 도착했다.
악, 최악의 타이밍.
어차피 광고겠지 하며 문자를 확인하는데,
여자친구의 문자다
"절대 뒤돌아보지마!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빨리 방을 나가자!"

3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2:48 ID:so0SJzdb3A
>>28
수고하고있어 ㅋㅋ

3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3:03 ID:GAMr.ufZdY
어느 겨울 날.
학교 근처 연못이 꽁꽁 얼었다.
5명 정도 올라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얼어붙은 것 같다.
보충수업이 끝나고 해가 저물 때까지 놀았다.
다음 날 학교에선 어제 놀았던 이야기로 자랑했다.
어느 친구가 알려달라고 했지만, 반에서 왕따 같은 녀석이어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는 조금 불쌍한 생각이 들어 집에 갈 때 몰래 알려주었다.
친구는 고마워하며 기쁜 듯이 달려갔다.
다음 날.
그 친구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조회시간에 선생님이 울면서 말씀하셨다.
어제 그 녀석이 집에 오지 않아 부모님이 찾으러 돌아다니셨는데,
얼음이 깨진 연못에 빠져 동사했다고 한다.
친구가 마지막에 고맙다고 하며 웃는 얼굴을 잊을 수 없다…….

3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3:21 ID:GAMr.ufZdY
영국에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고 불리는 강이 있다.
그곳은 xx로 유명한 곳으로, 유령이 곧잘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날, 심령 연구가가 현지 가이드와 함께 방문했다.
그러자 뒤에서 여자가 달려와 외쳤다.
"저기 xx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여자가 가리킨 강 위의 다리을 보자,
여자가 뛰어내리고 하는 게 보였다.
연구가와 가이드가 필사적으로 달려갔다.
다행히도 뛰어내리려는 여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명이 여자를 다리 안에 끌어들이고 얼굴을 봤는데,
방금 전에 두 사람에게 xx을 알려준 여자였다.
 
3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4:17 ID:GAMr.ufZdY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10년 만에 만난 친구라 너무 반가웠고,
그간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거하게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학교 다닐 때도 유명했던 흉가를 지나가게 되었다.
10년 전 흉가가 그대로다.당시에도 소문은 무성했지만 가본 적은 없었다.
많이 취하기도 했고,친구와 이야기하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흉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은 달빛도 없어 주변이 어두컴컴하기만 할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 액정에서 나오는 빛만이 의지될 뿐이다.
기역자로 된 거실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허공에 떠있는 소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친구는 소녀를 보자마자 황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반사적으로 친구를 따라 들어갔다.
너무 놀라 얼떨결에 방으로 들어갔지만 나갈 구석이 없다.
오래된 장롱이 보여서 일단 숨기로 한다.
귀신이 장롱 너머로 있을 것만 같다.
불안해하자 친구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친구다.
"야, 너 지금 어디야? 나 밖으로 도망쳤는데!"
 
3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4:55 ID:oZicfyVlwk
>>33
여자애였구나... 미안

4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5:31 ID:GAMr.ufZdY
제 남자친구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이번에 아이들을 데리고 만인산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수련회 첫날 아이들을 재우고 복도 순찰을 도는 중이었답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복도를 걷고 있는데 어떤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행복하세요?"
놀란 그는 복도를 둘러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복도엔 사람이 숨을만한 공간은 전혀 없었고, 발자국 소리조차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이들을 전부 행사장으로 보낸 남자친구는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화장실 불이 꺼졌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전등이 센서식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볼일을 마치고 보니 센서식이 아니고 스위치식이었답니다. 
스위치를 다시 껐다가 켜니까 다시 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화장실엔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반 아이들 학모님이 오셨는데, 어느 분께서 만인산 근처에서 인삼 농사를 지으셨을 때 수련원 장소가 
인삼 거름을 쌓아놓던 자리였고 화장터가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남자친구의 기묘한 경험은 바로 이런 이유였을까요?

4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6:14 ID:GAMr.ufZdY
아주 오래 전에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겪으신 일입니다.
동내에 어머니 또래 여자아이가 죽어 진혼굿을 한다 길래 무심코 여동생(이모)과 구경가셨다고 합니다. 
담 너머로 이모와 함께 무당이 굿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모가 그 집 마당으로 뛰어가더니 무당 앞에서 울기 시작하더랍니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말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모가 하는 말에 소름이 끼치고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차마 말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무당 앞에서 울던 이모는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리다가 그 집 아주머니를 보고 "엄마! 엄마!" 부르면서 크게 울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모두들 당황한 채 보고만 있었고 
무당이 갑자기 쌀을 뿌리며 뭐라고 소리치니까 울던 이모가 갑자기 바닥에 픽 쓰러지더랍니다.
그리고는 한참 후에 일어나 두리번거리더니 어머니를 보곤, "언니, 인제 집에 가자" 라고 했답니다.
아직도 이모는 그때 무당 앞에 왜 서 있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4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7:11 ID:GAMr.ufZdY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할아버지께서 계시던 밀양의 어느 학교 뒷길에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언젠가 그 나무에 누군가 목을 매달아 xx했다고 합니다.
유독 그 나무에서만 xx이 많이 일어나,
마을 사람들은 불길한 나무라고 생가하고
학교 뒷길로 갈때면 일부러 그 나무를 피해 멀리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친구분을 만나야 하는데 약속시간에 크게 늦으셔답니다.
길은 멀고 약속시간은 늦고, 마음이 급해지신 할아버지께선
결국 그 나무가 있는 학교 뒷길로 가셨스니다.
한참을 뛰다가 주변을 보니
이상하게도 도로변이 아닌, 산 속을 계속 헤매고 계셨고
아무리 산 속을 나가려고 해도 '그 나무' 주변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나무를 두드리는 것처럼. "드르르르르르르르륵"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할아버지께서 보신 건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시체들이었습니다.
시체들을 나무 위에서 떨어져 할아버지를 향해 굴러왔고
할아버지께선 그만 기절하고 마셨습니다.
다행히도 아들(저의 아버지)들에게 구조(?)되신 할아버지께선 나무에서 떨어진 시체 이야기를 했지만 
나무 근처에서 시체들을 본 사람은 없었답니다.
 
4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8:33 ID:GAMr.ufZdY
여관에 들리면...
여관이나 민박집의 방을 방문했을 때, 족자나 액자 등이 있으면 가급적 한번쯤 그 뒤를 살펴
보라. 혹시 그 뒷면에 부적이 붙어있다면 그것은 그 방에서 xx사건이나 남녀의 치정 xx/
살인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4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8:51 ID:GAMr.ufZdY
어떤 일자리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모 지방도시의 공원에, 노숙자들에게 제법 쏠쏠한 돈의 일자리를 소개
시켜주는 정장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모두들 좋은 급료에 이끌려 정장 차림의 남자가
준비한 트럭에 올라탑니다.
그러나 한 비틀대는 노인이, 트럭을 타려고 하는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만류합니다.
왜냐하면 그 노인도 옛날에 그 트럭을 타고 갔었지만 함께 간 동료들은 거의 죽었고, 자신도 
그 일로 건강을 크게 해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를 만류했지만, 모두들 돈에 눈이 멀어
노인의 말을 무시하고는 트럭을 타고 가버렸습니다.
「저들 중 아마 대부분은 돌아오기 힘들거야……」라며 노인은 조용히 중얼거렸습니다.
그들이 향한 저 앞은 원자력 시설이었습니다.

4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12 ID:GAMr.ufZdY
비운의 프라이데이호
 

일반적으로 금요일은 재수가 없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신. 그러나 그 미신을 
타파하고자 한 용감한 미국인 선주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배를 프라이데이 호로 이름
짓고, 프라이데이 라는 이름을 가진 선장을 태우고 금요일 날 출항했다. 당시 그 도전은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정말로 그 배는 조난을 당해버리는 바람에 
금요일의 불운은 오히려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4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39 ID:GAMr.ufZdY
죽음의 목걸이
여고생 A씨의 친구인 B씨에게 일어난 이야기-
어느 날 B씨는 남자친구에게 선물받은, 새하얀 보석이 박힌 목걸이 A씨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무슨 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짝반짝 빛났다. B씨는 그 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나 좋아했던 남자친구가 준, 그리고 마음에 드는 목걸이였음으로 언제나 소중히 그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B씨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걱정된 A씨가 병문안을 가자 B씨는「어쩐지 
금속 알레르기가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자세히 보자 목걸이 주위는 붉게 물들었고
군데군데 피부가 벗겨진 곳도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A는 곧 B의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곧 학교에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이후로도 B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1개월 정도 경과한 어느 날. B씨로부터「한번 와줬으면 해」라는 문자가 와서
A씨가 병문안을 가자 뜻밖에도 거기에는 너무나도 변해버린 B씨의 모습이 있었다.

4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55 ID:GAMr.ufZdY
완전히
병세가 깊어보이는 몸, 거의 다 빠져버린 머리카락. 피부도 거무튀튀한 색으로 변해버렸다.
놀란 A씨에게 B씨는「이걸 받아줬으면 해……」하며 떨리는 손으로 그 목걸이를 건네주
었다.
「더이상 나에게는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B씨는 3일 후 죽었다.
목걸이를 맡게된 A씨는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아는 아저씨에게 그 목걸이를 맡아달라고
했다. 그 새하얗게 빛나는 목걸이를 건내받은 아저씨도 이런 보석은 처음 본다며 보석에 
대해 알아봐준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A씨는 크게 화난 목소리의 아저씨 전화를 받았다.
「너 이런 걸 어디서 손에 넣은거야? 이 하얀 돌은 우라늄 결정이다!」
B씨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죽어간 것이었다.
 
4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1:04 ID:.ogUob/aiw
>>38
헐 내가 그상황이엇으면
진짜 죽을듯....레알소름이다

4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1:13 ID:GAMr.ufZdY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남자는 방 안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방 안을 둘러 봐도 아무도 없다. 방에는 분명 자기 혼자 뿐. 그러나 왠지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시선이 계속 느껴지는 것이었다.
불안해진 남자는 방 안을 찾아보았지만 딱시 수상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 밖에서 
누군가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했지만 항상 커텐을 꼭 닫고 있었으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었다. 혹시 감시 카메라나 도청기 같은 것이 설치된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에 남자은 
아주 세심하게 방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그 시선의 정체를 찾아냈다.
옷장과 벽의 얼마 안 되는 틈새 사이에서 가만히 이쪽을 들여다 보고 있는 한 여자를-

5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2:49 ID:GAMr.ufZdY
제 친구 누나의 일입니다.
그 누나가 고3때의 일인데, 누나는 교회를 정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도였고, 
학업에도 성실한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날 밤 늦게 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두 시가 조금 안되어,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식탁 쪽을 돌아 보자, 식탁에는 처음 보는 여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식탁보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여자의 표정에 너무 놀래서, 누나는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우고, 
마음 속으로 찬송가를 몇 곡이며 계속 불렀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누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으면서,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더해봐 미x년아"
 
5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3:45 ID:GAMr.ufZdY
한 여자가 어느 폭풍우 몰아치는 밤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여 외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자는 그날 따라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더우기 최근에 여자 운전자를 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해서 
더욱 찝찝했다. 여자는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애써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불길한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려웠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어느 인적없는 길 가에서 여자는 외딴 주유소를 발견했다. 마침 자동차는 연료가 다해가고 있어서 여자는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여자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했다. 주유소 주인은 말없이 차에 기름을 채워 주었는데, 
표정과 눈빛이 좀 이상했다. 주유소 주인은 여자를 보면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하기도 했다. 그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여자는 더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 
마침내, 주유소 주인은 여자의 팔목을 덥석 잡더니, 강제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여자는 간신히 주유소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허겁지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도망치듯 주유소를 떠났다. 떠나는 차를 보며, 주유소 주인은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다.
"차 뒷자리에 누군가 숨어 있단 말이야"
 
5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4:02 ID:GAMr.ufZdY

저녁 무렵, 공원에서 흙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늙은 홀아비와 재혼한 젊고 예쁜 계모였지만, 항상 친절하고 밝은 웃음이 아름다워서, 아이는 어머니를 잘 따랐습니다.
어머니는 저녁 식사 준비도 해야 했고, 여러가지로 바쁘기 때문에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제 돌아가요." 
"네-! 그런데, 계속 흙장난 하고 싶어-!" 
"바쁘기 때문에 안돼요. 빨리 끝내세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잖아요? 이제 곧 어두워져요." 
"에이, 엄마도, 아빠가 없어진 날 밤에는, 늦게까지 흙장난 했잖아?" 
"어머나, 봤어요? 그러면, 나는 오늘 밤도 흙장난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5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4:51 ID:GAMr.ufZdY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이 어느날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우편물에는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았고, 아무 제목도 없는 비디오 테입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무슨 스토커의 장난은 아닌가 싶어서, 여학생은 이상하게 여겼다. 여학생은 비디오 테입을 학교 동아리로 들고 가서, 
그곳에 있는 비디오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테입을 보기 시작했다.
비디오를 재생하자, 어느 낯선 남자가 한 명 나왔다. 남자는 방을 뛰어나니며 이상한 춤을 미친 듯이 추었다. 
워낙 정신나간 모습 같았고, 또 모습이 해괴해서, 보던 사람들은 어이없어하며 킥킥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혼자 자취를 하며 살던 그 여학생은 반대로 소리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
"저기는 바로 내 방안이야."

5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5:31 ID:GAMr.ufZdY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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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음 15-09-18 03:08
   
일본에서 슬슬 방사능과 관련된 괴담이 나오는군.
ibetrayou7 15-09-20 04:25
   
40/41/42/54는 한국 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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