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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9 10:56
[괴담/공포] 중년여자 (하)
 글쓴이 : 붉은kkk
조회 : 2,619  

물론 전혀 괜찮지 않지만, 이걸로 끝날 수 있단 생각에

나 [...응...]

이러헥 대답했다.
그리고 현관 밖으로 나갔다. 밖에선 아직도

[젠장!! 너까지!! 너까지 나를 괴롭히는 거냐아아!!]

[중년 여자]가 굉장히 큰 소리로 들려서 온몸이 부들 부들 떨렸다.
그러자 아버지가 나의 어깨를 감싸 안아주었다.
밖에는 두 명의 경관에게 붙잡힌 [중년 여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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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엔 너무 무서워 고개를 들 수 없었지만 아버지가 내등을 살짝 밀어줘서
비로소 고개를 들어 여자를 바라볼 수 있었다.

경관 두 사람에게 어깨를 잡힌 중년 여자는 땅바닥에 얼굴을 댄 채 나를 노려보고 봤다.
험하게 날뛴 듯 머리카락이 흩어진데다 눈에는 핏발이 섰고 들개마냥 침을 흘리고 있었다.

중년 여자 [너...!! 너는 대체 얼마나 나를 괴롭힐 생각인 거냐아아아!]

여자는 나를 향해 영문 모를 소리를 늘어놓았다.
중년 여자를 붙잡고 있던 경관이,

경관 [산에서 본 사람이 이 아줌마 맞지?]

나는 중년 여자의 광기에 밀려 말도 못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경관은 바로 수갑을 채우며 말했다.

경관 [당신을 방화 미수 혐의 체포합니다.]

수갑이 채워진 다음에도 중년 여자는 괴성을 지르며 저항했지만,
경관 두 사람에게 떠밀려 경찰차로 연행됐다.
그리고 경관 중 한명이 우리에게 사정을 설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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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댁 근처를 순찰하던 중 현관 앞에서 사람 그림자를 발견했는데
방금 저 여자였습니다. 현관 앞에 앉아서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하고 있더군요.
현관앞에 헌신문 놔두셨죠?]

어머니 [예...? 아니...그런 건 안 놔두는데요.]

경관 [그럼 이것도 저 여자가 준비한 건가.]

경관이 바라본 곳에는 두꺼운 신문지 다발이 있었다.
분명 우리집에서 보는 신문사의 것은 아니었다.

경관 [ 응? ]

경관이 신문 틈에서 뭔가를 찾아냈다.

그건 나무판이었다.

거기에는 [xxx 화재로 사망] 이라고 내 이름이 쓰여져 있었다.

나는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내 이름도 알고 있었어.
만약 경찰이 순찰을 안했다면....
그 생각에 조금 정신이 몽롱해졌다.
어머니는 나를 껴안으면서 울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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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12-06-29 21:45
   
이게 끝임????
     
붉은kkk 12-06-30 13:16
   
죄송합니다...이 후 이야기는 찿으려고 노력했지만 쉽지가 않더군요...곧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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