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9-03 07:11
[잡담] 즈지스와프 벡신스키의 그림들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5,744  

zdzislaw_beksinski_1985_2.jpg

zdzislaw_beksinski_114.jpg

zdzislaw_beksinski_120.jpg

zdzislaw_beksinski_1974.jpg

zdzislaw_beksinski_1976_3.jpg



1929년 폴란드 남동쪽 샤녹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은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우울하게 보냈으며, 아버지가 측량기사인 것에 영향을 받아, 1947년 폴란드 독립 후 건축학을 공부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교수로 취임하여 전후 폴란드 재건에 힘썼다. 전쟁의 와중에 많은 사람이 징용되고, 폴란드의 문화는 비천한 것으로 전락된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영향으로 위기감과 상실감, 절망감을 작품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파스텔과 연필을 주로 사용한 드로잉은 인간의 형상을 왜곡시킨 것이 대부분이며, 그가 추구한 추상적 구조는 그의 정신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드로잉, 페인팅, 플라스틱 재료의 사용, 철판 조각과 석고 부조를 제작하였는데, 이것은 단순히 물성이 변형되어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된 것에 그치지 않고,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대지의 죽음, 황량한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1950~1960년대의 작품은 볼펜과 잉크를 사용한 것이 많은데, 주제가 매우 에로틱하고 생생하다. 피부의 파괴를 통해 뼈와 살이 분리되는, 신체가 분해되는 과정도 묘사하였다. 이러한 벡진스키의 은유법은 대부분 삶의 단조로움을 표현한 것이며, 그가 나타낸 에로틱한 꿈과 상상력의 세계는 '환시 미술'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였다.

즈지스와프 벡진스키는 건축가로 일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예술사진가로 예술 활동을 시작하였다.그 이후 1960년대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90년대는 벡진스키에게 시련의 시대였다. 그의 아내 Zofia가 1998년에 사망하였고 199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의 아들 Tomasz가 xx했다.아들의 시체는 벡진스키가 발견했다고 한다.
2005년 2월에 그는 바르샤바의 자택에서 17군데를 찔린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그의 오랜 지인의 아들인 19세의 Robert Kupiec과 그의 친척인 16세의 Lukasz K가 범인으로 밝혀졌다.이들은 벡진스키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다가 거절당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난말이야 .. 내그림을 나도 잘 몰라 .. 굳이 이해하려 들지마 ..
그림에대한 의미는 무의미한거야 .
내가그리는 그림은 무슨 상징따위를 갖고 그리진 않아.
이미지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않은 그런 이미지들에 난 끌려 ..
만일 그 이미지가 하나의 상징으로 귀결된다면 ..
그건 더이상 예술이 아냐 , 단지 일러스트일 뿐이라고 ..
                                                                                                  - 즈지스와프 벡신스키 (Zdzislaw Beksinski)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으음음 15-09-03 13:51
   
호... 의외의 말이군요.

'만일 그 이미지가 하나의 상징으로 귀결된다면 .. 그건 더이상 예술이 아냐 , 단지 일러스트일 뿐이라고 ...'
위성인 15-09-03 14:45
   
와.. 간만에 그림보고 감탄하네요
coooolgu 15-09-06 15:46
   
미(예술)는 무서운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술은 규정하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3835
4191 [괴담/공포] 이군 이야기 [2] 통통통 09-08 1302
4190 [괴담/공포] 이군 이야기 [1] 통통통 09-08 1383
4189 [괴담/공포] 기가 약한 친구 (1) 통통통 09-08 1813
4188 [괴담/공포] 고양이 이야기 통통통 09-07 1751
4187 [괴담/공포] 버스 옆 좌석 통통통 09-07 1907
4186 [괴담/공포] 배봉산 통통통 09-07 1613
4185 [괴담/공포] 수학여행 통통통 09-07 1336
4184 [괴담/공포] 수학여행의 꿈 통통통 09-07 1164
4183 [괴담/공포] 괴기스러운 이야기 (1) 통통통 09-07 1908
4182 [음모론] 남극의 비밀도시? (2) 통통통 09-07 4680
4181 [괴담/공포] 믿기힘든 10가지 오싹한 사진들 통통통 09-07 4381
4180 [음모론] 설명되지 않는 이상한 사진 10가지 통통통 09-07 4553
4179 [초현실] 마법이란 무엇인가요 (1) 통통통 09-07 2304
4178 [잡담] 개구리랑 결혼한 인도소녀 (3) 통통통 09-05 5056
4177 [초현실] 인간의 공감각 (1) 통통통 09-05 4955
4176 [잡담] 스님의 사리, 과학적 증명 가능할까 (4) 통통통 09-05 6460
4175 [괴담/공포] 청산가리 맛을 확인한 사람들 (3) 통통통 09-05 7434
4174 [초현실] 피그미족과 도곤족의 천문학 지식 통통통 09-05 3185
4173 [괴담/공포] 2차대전 중 발생한 사건 (1) 통통통 09-05 4744
4172 [잡담] 기도에 관한 실험 통통통 09-05 2118
4171 [괴물/희귀생물] 세계에서 가장 큰 꽃 (3) 통통통 09-05 4254
4170 [음모론] 우주에 실제하는 천국? (5) 통통통 09-05 7485
4169 [초현실] 실화령 통통통 09-03 2921
4168 [초현실] 죽음후에 일어나는 현상 (6) 통통통 09-03 7167
4167 [괴물/희귀생물] 발가락 16개 달린 중국 아기 (3) 통통통 09-03 5177
4166 [잡담] 즈지스와프 벡신스키의 그림들 (3) 통통통 09-03 5745
4165 [괴담/공포] 무당 (3) 통통통 09-03 2272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