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및 지구 생명체들이 지구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외계에서 온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기됐다.
지난 10일 AFP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연구소 과학자들은 최근 남극에서 발견된 운석 9개를 분석한 결과 “지구에는 없는 주요한 DNA 구성 물질과 함께 세포호흡에 관여하는 분자들이 발견됐다”며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발표했다.
짐 클리브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극에서 발견된 운석 9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특히 2개의 운석에서 DNA 염기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2,6-디아미노퓨린’과 ‘6,8-디아미노퓨린’을 발견했다. 이 중 두 종류의 디아미노퓨린은 지구 생물체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염기 유사물질이다.
연구팀은 “지구 생물체들이 갖고 있지 않는 염기 유사물질이 운석에서 검출됐다는 것은 이들을 포함해 운석에서 검출된 DNA 염기까지도 지구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지구생명체의 외계 기원설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제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