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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7 00:41
[괴담/공포] 행방불명된 아내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832  

젊은 부부가 홍콩에 여행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부부는 복잡한 홍콩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어느새 치안이 나쁘다고 소문난 우범지역에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가이드의 경고가 생각나서 그곳을 급히 나가려는 차, 아내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며 어느 부띠크로 들어갔습니다.


아내는 마음에 드는 옷을 들고서는 탈의실로 들어갔습니디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아내는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남편이 탈의실로 들어갔는 데,

놀랍게도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점원들에게 아내의 행방을 물어 보았지만, 점원들은 미리 말을 맞춘 모양인지 그런 사람은 못 봤다고.

당신 혼자 오지 않았냐고 우길 뿐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현지 경찰에 요청하여 아내를 찾기로 했지만, 단서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는 남편 혼자서 아내를 계속 찾았지만, 언제까지나 홍콩에 계속 머무르고 있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아내를 찾지 못한 채로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남편은 장기휴가를 내어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아내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아내의 사진을 들고 홍콩안을 계속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도 아내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휴가도 얼마 남지 않아, 심신이 모두 지쳐서 귀국도 생각하기 시작한 어느 날.

그는 어느 오두막 앞을 우연히 지나가게 됩니다.

무언가 구경거리가 있는 지 오두막 안은 사람들로 가득차 시끄러웠고, 지쳐버린 그는 기분전환하고 싶은 마음에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되는 데... 그는 그곳에서 끔찍한 광장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오두막안에서는 팔, 다리가 절단되어 몸통만 남아 있는 한 여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행방불명된 아내였습니다.


굉장히 잔인한 이 괴담은 홍콩이 아닌 프랑스, 중국, 동남아시아등등 무대가 바뀌어서 전해져오는 데, 이 괴담의 유래는 프랑스의 오를레앙괴담이 아닐까 합니다.


* 오를레앙은 프랑스 상트르주 루아레현에 위치한 곳으로 잔 다르크 이야기의 무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969년 5월초, 오를레앙의 한 부띠크에서 여자가 사라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문의 내용은 부띠크의 지하에 있는 탈의실에 들어가면 최면성이 있는 약품을 주사하여 마취한 후에, 외국의 매춘업자들에게 팔아넘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한 곳이라고만 되어 있던 여자를 유괴하는 부띠크는 점차 수를 늘려, 오를레앙의 모든 부띠크가 유괴한다는 소문으로 퍼졌습니다.


또한 소문이 점차 퍼져나감에 따라, 새로운 요소가 퍼지게 되는 데, 그것은 바로 유괴를 하는 것은 유태인이라는 점입니다.

이후 소문이 폭팔직전까지 이르어 새로운 요소가 부가되어 갑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어딘지 모르게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을 뿐이었던 소문이 유태인이라는 촉매를 얻은 것으로 오를레앙의 사람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위협으로 인식되어 급속하게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그후. 소문은 반 유태인주의자의 유태인 박해를 위한 유언비어라는 대항소문이 펴지면서 점차 가라앉는 듯 했으나, 소문의 꺼지지 않는 발자취는 오를레앙이 아닌 다른 곳으로 퍼져 이와 같은 괴담으로 파생된 듯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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