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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5 11:35
[괴담/공포] 앞집 여자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622  

제 친구의 친구인 김군은 어렸을 때 부터 이상한 것을 자주 봤다고 합니다. 집에 혼자있을 때 안방에서 종이 넘기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면 전혀 모르는 할아버지가 신문을 보며 앉아 있고 밤에 길을 걷다보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여자가 자신을 따라왔다가 사라지곤 한답니다.

그래서 점쟁이를 찾아가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를 둘어보자 점쟁이는 김군의 사주를 보았는데, 사주가 나오지 않더랍니다. 점쟁이는 원래 김군이 이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사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조상신들의 노여움을 사서 김군의 주변에 영적인 것들이 머문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김군은 조상들의 묘를 찾아가 차례를 지냈습니다. 그러고 나자 한 동안은 이상한 것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군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였습니다. 밤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향하던 김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김군의 집은 제일 꼭대기 층인 14층 이었습니다. 

김군이 살던 아파트는 홀수층과 짝수층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었는데.. 마침 홀수층 엘리베이터가 3층에 있었습니다. 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었던 김군은 홀수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에서 한층을 걸어올라 가기로 했습니다. 13층에서 내린 김군이 계단을 올라가던 중, 계단 창가에 서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여자는 김군의 앞집에 살고 있었는데 정신이 약간 이상한 여자였습니다. 그 여자는 멍하니 창밖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군도 별 생각없이 계단을 올라갔고 초인종을 누르려고 했을 때, 갑자기 밑에서 누군가 막 뛰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매우 급하게 뛰어 올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잠시후 발소리의 주인공이 보였는데 그 발소리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7~8세 정도의 여자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는 계단을 올라 오더니 갑자기 앞집 여자의 다리를 잡아 창문 밖으로 떨어뜨렸고 그 여자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깜짝 놀란 김군은 그 여자가 서 있던 창문으로 가서 밑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밑으로 떨어진 앞집 여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옆을 보았더니 그 꼬마 아이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며칠 후 김군이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놀이터에 그 날 본 그 여자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었습니다. 김군은 그냥 지나치려다가 호기심이 발동한 나머지 여자아이에게 다가갔습니다. 여자아이는 김군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김군은 여자 아이가 쳐다보고 있는 곳을 같이 응시했습니다. 여자아이가 쳐다보고 있던 곳은 맨 꼭대기 층이었습니다. 잠시 후 뭔가 희끗한 물체가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게 보였습니다. 앞집 여자였습니다. 

앞집여자가 계단 창문에서 떨어져 투신 xx을 했던 것입니다. 김군은 너무 놀라 여자 아이를 쳐다보다 그만 기절했다고 합니다. 왜냐면 아이의 목이 사람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목을 한바퀴 돌리면서 말을 하고 있었거든요.

"너도 봤으니 다음엔 네 차례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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