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행성이나 위성은 그렇다치고 먼저 지구부터 제대로된 테라포밍을 해보는건 어떨런지. 인류의 탄소배출량은 인위적으로 조절할수 있다고 치고 원하는 수준으로 컨트롤 할 수 있을런지. 지구먼저 원하는대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부터하고. 바이오스피어 같은 천체수준과 비교해서 극도의 인위적인 소환경에서조차 이산화탄소를 컨트롤 못해서 실패로 끝났는데
행성이나 위성수준의 규모에서 단순히 물량공세를 한다고해서 가능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설령 화성의 대기조성이나 기타환경을 변화시킬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인류가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 될지는 개인적으로 미지수. 지구환경 자체가 수십억년동안의 최적화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한 가스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녹이고 미생물을 퍼트린다고해서 끝나는 문제는 아님.
캬..핵심을 짚으시네요...인간은 아직 화성으로 보낼 인조모듈 내부의 환경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수준이죠. 스케일과 변수가 엄청난 행성단위의 테라포밍이라면 지구의 기상은 그냥 떡주무르듯이 할정도의 기술수준이 필요할 거 같아요. 님 말씀대로 아직은 큰 그림에 불과한 정도??겠죠 ㅎㅎㅎ
비용과 시간 문제도 있지만
약한중력으로 짙은 대기를 붙잡을수있을지도 의문이고
지구중력에 맞게 살아온 인류가 1/3정도의 중력에서 인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의문이고
차라리 우주공간에 거대한 튜브모양의 구조물을 회전시켜 인공 중력을 만들어내고 그곳에서 거주하는게 더 현실적일것같습니다
먼저 자기장. 지구는 지구형 행성중에서도 자기장의 크기가 크다는건 다들 아실테지만 지구와 비교해서 지구의 쌍둥이급 행성인 금성은 어떨까요? 금성은 지구와 같은 외핵을 가지고 있지만 지구와 같은 다이나모 과정에 의한 자기장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자전주기 243일이나 될정도로 자전속도가 느리고 지구와 같은 외핵의 대류가 거의 없다고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지구의 표면 대기압의 90배나 이를만큼의 두꺼운 대기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참고로 금성의 대기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율의 기체는 96.5%에 달하는 이산화탄소입니다. 수증기의 비율은 전체의 0.002%. 지구보다 태양에 훨씬 가까운데다 자기장도 없으니 수십억년동안 태양풍 샤워를 듬뿍 받았을텐데? 지구보다 이불이 상당히 두껍네요. 게다가 수증기도 다 사라지고 없음에도?
그 다음 중력. 가스형 행성들을 제외하고 지구와 같은 단단한 표면을 가진 행성과 위성을 포함. 금성을 제외한다면 지구만한 대기를 가진 곳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타이탄은 표면중력으로 따지자면 지구의 0.14배밖에 되지 않고 질량이 지구의 2.25%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구의 1.4배에 해당하는 대기압을 가지고 있죠. 대기 구성성분도 대략 95-98퍼센트가 질소로 이루어져 있을정도로 비슷합니다. 물론 그다음으로 메탄의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그럼 화성하고 한번 비교해보죠. 표면중력으로는 대략 화성의 37퍼센트정도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대기압은 무려 화성의 23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튼실한 이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참고로 타이탄 자체는 자기장을 생성하지는 못하고 토성을 공전하는 기간의 95퍼센트 정도를 토성의 자기권안에 존재하면서 일종의 유도자기장 망을 생성하기는 합니다. 다만 5퍼센트정도의 노출기간의 태양풍 노출 및 기타 토성주변의 플라즈마의 영향으로 대기유출현상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자기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 그럼 중력은 자기장에 비해 덜 중요한 요소?
아래 흥미로운 자료를 올려드리자면
행성이나 위성급 천체가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대기를 붙잡아 두는데 있어서 중력이라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를 하나 꼽으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온도입니다. 정확히는 표면온도라기보다는 외기권(대기가 실제 유출되는 영역)의 온도라고 할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첫번째 그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행성의 온도분포 위치가 맞지가 않는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행성의 외기권 온도 특성은 표면온도의 특성과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금성같은 경우 대류권에 의한 온실효과 자체가 외기로의 열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대기 상층으로 갈수록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지구보다 더 기온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럼 왜 온도라는 특성이 중요하냐? 그것은 바로 과학시간에 배웠던 기체분자들의 운동 때문입니다. 이 기체분자들은 맥스웰-볼츠만 분포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천체의 중력권과 관련해서 탈출속도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요 -물체가 중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져야할 최저속도- 기체분자가 이 탈출속도를 넘어서게 되면 천체의 중력권에서 벗어나겠죠. 이렇게 중력권을 벗어나는 기체분자들의 정도를 온도에 따른 맥스웰-볼츠만 분포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빨간선이 탈출속도라고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그 탈출속도를 넘어서는 분자의 비율이 늘어나게 되겠죠.
문제는 동일한 온도하에서도 기체의 종류마다 그 경향이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소나 헬륨분자처럼 가벼운 녀석들은 넓게 퍼지고 무거운 녀석일수록 좁게 분포하게 됩니다. 목성과 토성과 달리 지구나 금성, 화성과 같은 작은 질량을 가진 행성들의 대기에 수소와 헬륨이 희박하게 존재하는 이유는 외기권의 온도특성과 더불어 분자량에 따른 기체들의 열운동의 분포특성과 탈출속도 확률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자기권의 쉴드역할은 마이너냐? 완전히 마이너는 아닙니다. 질량이 큰 천체일수록 자기장이 태양풍으로부터 대기를 보호하는 역할은 전체적으로 미미해지고 질량이 작은 천체일수록 메이저에 가까워지죠 - 물론 천체가 자기권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 대략 온도에 따른 영향의 대략 1/3수준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이 이외에도 대기를 가두는 능력과 관련해서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일단 지구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이산화탄소가 광물 형태로 암석에 고정되어 있죠. 대기의 25만배수준으로. 화성의 경우도 물의 대부분이 날아가거나 땅속에 존재하는 것 이외에 고에너지의 태양광으로 인해 대기중의 물분자 산소와 수소분자로 분해되면서 수소는 날아가고 그렇게 분해된 산소의 많은 부분이 산화철로 이루어진 암석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붉은 화성을 볼수 있는 것이죠.
저...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중력과 자기장 이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다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결국 화성의 경우엔 테라포밍을 통해 대기를 붙잡아둘 수 있다는건가요? 없다는건가요?
다른 행성과 달리 화성은 다른 이유가 아닌 자기장 손실로 인해 대기를 잃은게 맞지 않나요??
무슨 개떡 같은 소릴 하시는 건지;; 탐사선을 몇 개나 쏘아보냈는데 뭘 못 나갑니까;; 어디 사이비종교라도 믿으시는지? 그리고 달에 사람을 더이상 보내지 않는 이유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달정복이라는 건 그저 하나의 과제였을 뿐이지 그걸 이룬 지금에 이르러서 굳이 위험천만한 곳에 사람을 보낼 필요따윈 없죠. 무인 로봇이 알아서 다 해주는데요.
끝으로 현재 태양계 내에서 생명체가 발견된 곳따위는 '없습니다.' 없어요.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이건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 자전한다와 같이 진리입니다. 발견되었다면 증거가 있어야죠. 고작 조작되거나 우연히 절묘하게 찍힌 사진따위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50줄이나 나이를 드신 분이라면 뭐가 맞고 틀린지 정도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정신 좀 차리세요.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인간이 화성에 살수 없는 이유중 풀기 힘든 문제인
자기장과 중력문재를 해결해야해요,,
화성은 이미 핵이 식어서 자기장을 발생시킬수 없고,,지구처럼 자기장이 생성되지 않으면 막강한 방사선 태양풍으로 부터 생명체를 지킬 수가 없고 힘들게 만든 대기조차 태양풍으로 찢겨 나가게 될겁니다,, ,,
그다음 난제가 중력이죠,,
우리의 신체는 지구의 중력에 길들여져 있습니다,,무중력상태에서 가장 오래 지낸 인간은 불과 1년여에 불과하고,,그마져도 고도로 훈련받은 소수의 사람에 불과하죠,., 인간의 모든 장기와 순환계는 지구의 중력에 맞게 진화되어 온 산물입니다,,잠시 몇년여는 소수의 훈련된 사람들이 억지로 버티겠지만,,상시 거주하고 아이를 낳고,,그아이가 성장할 환경으로 본다면 차원이 다른 문제이죠,,
화성에 사람이 사는 미래가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만.....그건 중력과 방사능 난제를 풀어낸 다음입니다.,,
화성을 테라포밍할 기술력과 돈이 있다면,,그돈으로 지구의 환경을 만지거나 지구밖에 생존할 인공구조물을 만드는게 더 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