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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5 00:30
[괴담/공포] 괴담으로 흘려버리기엔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546  

xx고개에서의 방송촬영 

어느 대학의 방송써클에서 납량특집으로, 유령이 나온다는 산에 촬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 회사가 자금과 기재까지 지원해주어 촬영이 잘 되면 프로그램으로 사용한다는 계획까지 있었기에 그들은 흥미로운 마음으로 떠났고...

써클이 간 장소는 xx의 명소로 알려진 고개로 카메라는 눈에 띄지 않게 나뭇가지에 숨기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주차해놓고 세 명이서 모니터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카메라 배터리를 교환할 시간이 되서 부장이 카메라를 숨긴 곳에 갔다왔습니다만, 차에 돌아오자 남아있던 두 명이 새파래진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는데?] 라고 묻자, 한명이 말했습니다.

[부장이 배터리 교환하러 나오자마자, xx자가 고개에서 뛰어내린 것이 보였어요...]

이윽고 부장이 모니터를 확인하자, 그곳에는 고개에서 떨어지는 여자가 보였습니다. 결국 [이 기획은 장난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 부장은 즉시 촬영을 중지시키고 도망치듯이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써클은 산 속에서의 촬영분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부원중 한명이 새파랗게 변한 얼굴로 부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장, 그, 그거 정말 진짜였나봐요]

[뭐가?]

[그 xx한 여자, 카메라로 보고는 웃으면서 뛰어내렸어요...] 


=================

바다 저 편에서 

어느 여름의 일입니다. 

모 학교의 육상부에서 합숙훈련을 하기위해 바다에 [놀러] 왔습니다. 사실 합숙훈련이 목적이기보다는 바다에서 노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해변가에서 맥주를 마시며 놀고 있었습니다.

저녁부터 정신없이 마시던 그들. 어느새 밤이 깊었고 그들은 숙소로 돌아갈 준비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살펴보니 한명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아까 전부터 계속 모습이 안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라진 그[이하 ㅅ군]는 단체행동을 할때도 어느새인가 혼자 돌아와버리곤 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어서, 그들은 별로 걱정하지 않고 늘 있는 일처럼 그대로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밤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행방불명된 ㅅ군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경찰의 전화였습니다...

그들은 ㅅ군의 시체가 맞는 지 신원확인을 위해 영안실로 향했습니다. 영안실 한 구석에 시트로 가려진 한 구의 시체가 있었는데, 묘하게 이상했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ㅅ군의 키보다 더 큰 시트에 기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아요?] 그들의 물음에 경찰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확인해 보라며 시트를 벗겼습니다.

시트를 벗기는 ㅅ군의 창백한 얼굴이 보였습니다. 분명 괴로움에 일그러진 얼굴이었지만 ㅅ군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 ㅅ군의 다리를 보니, 놀랍게도 백발의 할머니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까 시트를 벗겨내기 전의 ㅅ군의 시체가 평소보다 커보였던 건 이런 이유였던 것입니다.

경찰에 의하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의 두 명의 익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후경직으로 단단해져서 도저히 분리할 수 없었기에 그대로 안치했다는 이야기.

당시 그들은 ㅅ군이 할머니가 바다에 빠진 걸 도우려다가 같이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할머니는 그들이 오기 3일 전에 바다에 투신xx을 했던 할머니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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