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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9 01:46
[초현실] 나의 할아버지는 시간여행자였다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4,127  

진기하고 미스터리한 뉴스와 소재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의 유명 초현상 잡지 편집위원 딘 테리는 최근 친구 아드리안 으로부터 흥미 있는 메일과 함께 여러 장의 이미지들을 받았다. 그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아드리안은 얼마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들을 정리하는 어머니를 도와 침실과 서재에서 옷가지들과 편지들 그리고 개인적인 문서류와 소지품들을 분류했다. 마지막으로 자물쇠가 채워진 사물함 같은 궤짝 하나만 남았다.

어머니는 할아버지께서 병실에서 돌아가시기 이틀 전 열쇠를 주셨다며 아드리안에게 열쇠를 주며 궤짝을 열어보라고 하셨다. 무언가 중요한 집안 가보를 넣어두셨구나 짐작하며 궤짝을 열어보았다. 그러나 안에는 단지 누렇게 종이가 바래고 모서리가 모두 해어진 책 한 권과 책갈피에 접어서 끼워둔 문서들뿐이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생전에 워낙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꽤 장난을 좋아하신 분이라 마지막까지 딸과 손자에게 장난을 하셨구나 생각하면서 책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접혀진 문서들을 자세히 보던 아드리안은 책 에 기술된 내용들이 시간 여행에 관한 전문적인 과학 이론들과 타임머신에 관한 것이며 시간 여행을 하는 방법들을 상세히 설명한 지침서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아드리안은 자신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과학 이론들과 물리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지만 자료들이 장난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정교한 고차적 내용으로 생각돼 딘에게 책 카피와 문서를 스캔해 이미지 파일로 보내 독자들에게 공개해 할아버지 자료의 진위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일찍 사별하고 어린 딸(6)을 친척에게 맡긴 후 어딘가로 떠났으며 여러 해가 지난 후 집에 돌아와 정부에서 매월 지급한 수표로 여생을 보냈는데 아드리안이 어릴 때 다른 세상들에서의 삶에 관해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컴퓨터 시스템들과 인터넷 등 선진 기술이 실용화되기 훨씬 오래 전에 가정용 TV 녹화 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하셨다고 말했다.


아드리안은 할아버지의 유품들 속에 끼어 있는 이 자료들을 검증하면 진위를 알 수 있을 것이며 만약 가짜가 아니라면 할아버지는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일 것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궤짝 정보로 할아버지가 시간 여행자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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