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도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는 복학생 선배형이 있었습니다
가정형편도 어렵고 혼자 돈모아서 학교에 복학한 선배였죠 몸무개가 100kg넘게 나갔는데
걸어서 전국일주하는걸로 다이어트를해서 70까지 빼고 복학을 했다고 했습니다
자취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학교앞 정문 자취방은 방가격대가 다른곳에 비해 굉장히 비싼편인데
그형한테 물어보니까 방을 90만원에 선세로 보증금 20걸고 잡았다는겁니다
속으로 아.. 나는 친구랑 합처 350에 방잡구 사는데 굉장히 싸게샀다는 생각을했죠
어느날 수업끝나고 선배와 내려가는데 선배 방에 불이켜져있는겁니다
제가 "형 불키고 학교간거에요 아침부터 켜져있었으면 전기세 엄청나오겠다 했는데
선배가 .. 하는말이 내가 불을 키고왔나? 난 어제 저녁때부터 불안키고 있었는데 하는겁니다
도둑이 든줄알고 급하게 방에 올라갔지만 아무도 없었구요
그런데 수업끝나고 내려올때 마다 선배방에 불이 켜져있는거에요 몇일 동안을...
가보면 문도 잠겨있고 누가 들어온 흔적도 없는데 말이죠
어느날 선배가 오늘은 전구를 빼서 가방에 넣어왔더군요 아무래도 전기가 이상한거 같다고
그런데 그날 저녁 방에 불이켜져있는겁니다 그림자같은것도 움직이고 바로 둘이 집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방문은 잠겨있고 문을 따고 열여고 하는순간 안에서 열리지 못하게 미는 듯한 느낌이 들어 둘이서 있는힘것
방문을 밀었습니다. 근데 방안에 아무도 없는겁니다 옷장이며 책상까지 다뒤지고
그사이에 청창으로된 창문을
뜯고 나가지도 않았는데 말이져... 이상하고 소름끼치는 경험을 하고 집에와 주말에 집을 내려갔습니다
일요일 오후 자취방으로 복귀하는중 선배 방에 불이켜져있어
집이냐고 전화를 했는데 집이 아니랍니다 어제 새벽부터
당구장에 있다는 겁니다.. 근데 방에 그림자가 있구요 움직이던
그림자가 꼭 저를 초다보드는듯한 느낌이더라구요...
못미더워 당구장에 갔는데 선배가 있었습니다.. 피곤에 쩌들은 모습으로요..
..그방에 예전에 연탄 보일러쓸때 학생한명이 가스중독으로 죽었었데요
그방쓰는 사람들이 피곤하고 헛걸보고 해서
지금까지 방이 잘 안나가다가 그형이 싼값에 들어간거에요
선배가 방을 옴길수도 없구 학교를 안다닐수도 없다면서
그날부터 귀신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술을 엄청먹고 들어가 자구를 반복했는데
어느날부터 굉장히 밝은 모습으로 학교를
오는 겁니다.. 물어보니 자기 누울자리좀 달라고했데요
그래서 선배가 한쪽구석으로 붙어서 잠을 잤는데 그때부터 괴롭히지도
방에 불도 안키구 그랬데요 ;;
그리고 고기장사 하라고 했데요 그형한테 디자인과형인데
그래서 졸업후 고기장사를 해서 대박......났죠
글로 풀어쓰니까 무섭지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