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스웨덴 조사팀이 지난해 6월 심해에서 포착돼 화제가 된 미확인 원반형 물체 사진 촬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15일 지난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발트해 심해 90m 지점 밑바닥에서 발견한 이 물체를 조사팀이 잠수해 직접 확인한 결과, 직경 약 60m의 원반형 모습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의 원정 조사팀은 “처음에는 단순히 돌이나 해저 절벽이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서 확인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큰 물체였다”며 “수중음파탐지기가 아닌 다이버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분석하니 그을린 흔적이 있는 돌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팀 내 베테랑 다이버인 스테판 호저본은 “20년간 바다를 누볐지만 이런 건 본 적이 없다”며 “일반적으로 돌은 불에 타지 않는데 그을음으로 뒤덮인 돌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을음이 있다면 이 물체가 지상에서 불길에 탄 후 해저로 추락했다는 의미가 된다.

지난 1월 이 물체를 발견한 해저탐사대의 대장 피터 린드버그는 “발견 당시 원형체가 위치한 주위 생태계와 환경이 심하게 파괴된 점을 미루어 볼 때 UFO의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사팀은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확실한 결과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