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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4 00:12
[괴담/공포] 와이프의 핸드폰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433  

특정 사물이나 특정 지역에만 머물러 있는 혼을 지박령이라 한다죠??
 
다른게 아니라 저희 집에서 자꾸 이상한 일이 발생해서 말이죠..
 
헌데 누가 살던 집은 아니고 지어진지 얼마 안된 새집으로 이사했던 건데..
 
작년 4월에 이사했거든요..헌데 처음 몇달 동안은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무일 없이 잘 지내다가 작년 6월 중순 즈음에 우리 와이프가
 
핸드폰을 스마트 폰으로 바꾸고 싶긴한데 비싼건 좀 그렇다고 해서
 
옵티머스 원으로 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핸드폰을 교체하고
 
다음 날 저녁..전 회사에서 일을 하고 밤9시 넘어서 집에 갔거든요 그런데 일을 끝마치고
 
핸드폰을 보니 와이프한테서 무섭다며 어떡하냐며 나가지도 못하겠다고 카톡이 여러개 와 있었습니다.
 
전 혹시 집에 도둑이 들었나 걱정되어 부랴 부랴 집으로 갔죠
 
그런데 집에 가보니 와이프와 딸(그때가 생후 2개월도 되지 않음)
 
이 피아노방에 들어간채 문을 잠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열고 무슨일이냐고 했더니만..그 아기들 장난감 오뚝이 있죠??
 
흔들면 멜로디 나오면서 흔들흔들 거리는..
 
와이프 말로인 즉슨 저녁 7시 반쯤에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기를 데리고 피아노 방을 들어갔드랬죠..
 
글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 밖에서 오뚝이 멜로디 소리가 들렸다는 거에요..
 
거실엔 아무도 없었는데 말이죠..그래서 혹시 피아노 소리가 커서 진동때문에
 
오뚝이가 흔들렸나 싶어 피아노 치던걸 잠시 멈추었대요..
 
그런데 잠시후 또다시 오뚝이의 멜로디 소리가 들려왔고
 
와이프는 너무 겁나서 피아노 방문을 잠그고 방 안에서 저 오기만을 기다렸드랬죠..
 
전 제 눈으로 보지 못한거라 와이프한테 장난감이 오류 났었나보다고 하였고
 
와이프도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헌데 그 뒤로 제가 집에 있는데도..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고
 
와이프와 아기는 안방에서 낮잠 삼매경에 빠져 있었는데 ..
 
오뚝이 소리가 나는 거에요..
 
더 놀란것은 그 오뚝이는 머리를 누르면 다른 소리의 멜로디로 바껴서 나오거든요..
 
멜로디 소리가 나오다 말고 다른 소리로 바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혹시 와이프랑 아기가 깼나 화장실 문을 빼꼼히 열어봤더니
 
(저희 집은 화장실이랑 거실이랑 이어져있어요)..역시나 아무도 없는 거에요..
 
그렇게 오뚝이 소리가 한 일주일에 한두번씩 나서 저랑 와이프는 그냥
 
그 친구가 심심한가 보다고 우스개소리로 넘겼었어요..
 
헌데 오뚝이 소리가 나고 한 3주 정도 지났나 와이프가 또 난리가 난거에요.
 
.핸드폰에 아기 딸랑이라는 앱이 있는데 그게 실행도 안시켰는데 혼자서
 
소리가 막 났고 더군다나 누군가 그 앱의 버튼을 손으로 누르는 것처럼..
 
버튼이 눌리더래요..
 
와이프가 너무 놀라서 핸드폰을 꺼버리고 또 저 갈때까지 바들바들..
 
어제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 야근출근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가 오늘 새벽 두시쯤..잠깐 쉬러 나왔다가 제 핸드폰을 확인하니
 
와이프가 나갈거라는둥 ..택시타고 회사에 온다는둥..
 
여관을 간다는 둥..카톡이 와있었습니다..
 
무슨일이냐 물으니 너무 무서워서 식은땀이 나고 숨쉬기도 힘들고 춥다고..
 
전 그래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잠깐 집에 다녀오기로 했죠..
 
집에 왔더니 안방에서 와이프와 애기는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있었고
 
이유인 애기는 자고 있었고 새벽 두시쯤 이었대요 자려고 하는데을 그 있잖아요
 
수저통인데 수저를 세워서 넣어놓는 수저통..
 
근데 누가 일부러 건드린것처럼 수저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 방바닥의 장판을 걸어다니는 것 같은 착착!!
 
소리가 나드래요 글더니만 오뚝이 멜로디 소리가 나고..
 
와이프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고..
 
대체 왜 이런일이 발생하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와이프 처음에 샀던
 
스마트폰인거 같았습니다 하도 오류 많이 나고 이상해서
 
포지 핸펀으로 바꾸고는 딸램 장난감으로 둔 와인색 옵티머스 원..
 
사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건데 폰이 집에 올때부터 이상하게 왔었습니다
 
보통 새폰이면 새박스안에 케이스가 하나 더 있고
 
그 케이스는 2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위는 비닐포장 되어있는
 
새폰이 껴있고 아래는 충전기나 이어폰등이 들어있게 마련이자나요
 
근데 그 폰은 덩그러니 한박스안에 핸펀이랑 밧데리&충전기가 섞여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좀 찝찝하다 했다가 그래도 걍 쓴다고 했던 것이었고
 
그 뒤로 이상한 일들이 생겼던 것입니다
 
지름 그 폰은 너무 재수 없어서 회사 제 책상 서랍에 짱박고
 
열쇠로 잠가놓은 상태입니다
 
핸드폰을 치우고 일단 오늘은 이상한 일이 아직 없습니다
 
계속 유지된다면 그 핸펀이 문제였던거죠..죽은 사람이 썼던 폰 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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