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 또는 호빗 (hobbits)이라 불리는 인류는 도대체 어떠한 생김새일까요?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사라진 난쟁이의 모습을 다시 복원했을 때, '호빗'의 얼굴이 특히 우리 현대인류와 매우 비슷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에 따르면, 고생물학자들은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의 산중 동굴에서 기이한 작은 두개골을 발굴하고,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소인족에서 이름을 따서 호빗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난쟁이의 정식 명칭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로 3피트(약 91센티미터) 정도의 초기 인류입니다. 그들은 대략 12,000년 전 플로렌스에서 사라졌습니다.
과학계에서는 호빗이 어디에 속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돼 왔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외관으로 분석할 때 그들은 원숭이와 같은 생물이라고 했고, 다른 연구자들은 150만년 전 초기 호모 에렉투스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 연구자들은 ‘고고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서 그들의 얼굴 형태에 근거해 그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류라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호주 을릉공대(University of Wollongong) 수잔 헤이즈(Susan Hayes) 박사는, "얼굴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결론은 주요하게 과학적 검증기반과 동종업자들이 두개골과 근육조직 사이의 관계를 평가해 얻은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보고는 헤이즈 박사와 그의 동료 토마스 수티크나(Thomas Sutikna)와 마이클 모어우드(Mike Morwood) 가 공동으로 완성한 것으로, 이들은 호빗족의 기원 발굴팀을 이끌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침팬지는 인류의 뺨의 특징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 호빗족의 얼굴을 복원할 때에는 졸렬하게 외관을 복원하거나 모든 초기 인류가 미개인 혹은 원인(猿人)과 같아야 한다고 여겨 상상한 대로 복원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