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달30일 발사한 쌍둥이 위성 ‘방사선대 폭풍 탐측기(Radiation Belt Storm Probe)는 최근 지구에서 우주 밖으로 전송하는 노래를 탐측했습니다. 새 소리처럼 들리는 지구의 소리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 내에 있어 사람의 귀로도 충분히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방사선대 폭풍 탐측기'에 장착된 전자기기는 지난 5일 지구자기권(磁气圈)에 있는 에너지 입자가 내보내는 무선전자파를 수집했다면서 그 소리는 마치 새가 우는 소리와도 같아 '지구의 합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만약 사람이 지구 밖에서 우주복과 투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NASA 연구원 그레이그 클렛징(Craig Kletzing)은 인류가 이 소리의 존재를 안 것을 수십년 전이며, 무선기기를 이용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른 아침에는 비교적 잘 들리기 때문에 '새벽을 깨우는 새 소리'라고도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무선 전자파는 지구를 도는 반 알렌 방사선대(Van Allen radiation belts)에 영향을 주고 또 스스로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 방사선대는 태양풍이 발산한 입자가 지구 근처에 도달할 때 지구의 자장(磁场)에 의해 포착되어 형성된 입자빔입니다.
'방사선대 폭풍 탐측기' 쌍둥이 위성은 지구의 적도 궤도 상공에서 서로 추적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 지면으로부터 약 600㎞ 정도까지 낮게 날 수 있고, 32,000㎞ 로 높게 날 수도 있습니다. 목적은 반 알렌 방사선대를 연구하고 특히 방사선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입자를 관찰하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