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확인 비행물체 사건 중 하나인 '로스웰 UFO 추락 사건'이 일어났던 지역에서 달의 변화, 초신성의 모습, 일식 등을 형상화 한 정교한 무늬가 새겨져 있는 작은 돌이 발견되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미국 로스웰 데일리 레코드의 보도에 따르면, 자석 성분 물질로 만들어진 이 돌은 지난 2004년 9월 지역 주민인 로버트 릿지가 '로스웰 UFO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 인근에서 사슴 사냥을 하던 중 발견한 종류.
릿지는 레드 와인 빛깔에 직경 5.08cm, 40g 무게인 이 작은 돌을 발견한 후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지난 해 우연한 기회에 UFO 전문가 등 과학자들에게 돌을 보여주게 되었고 그 사연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된 것.
문제의 돌을 면밀히 살펴 본 과학자들 및 로스웰 시장 등 지역 관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초신성, 일식, 달의 변화 등을 묘사한 '로스웰 돌멩이'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 밝혀진다면,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최초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돌멩이에 새겨진 각종 무늬가 대단히 정교한 솜씨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언론의 부연 설명.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돌멩이에 새겨진 무늬가 과거 영국에서 발견되었던 크롭 써클과 흡사하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문제의 돌멩이가 인디언들이 주술적 목적으로 사용했던 것과 비슷해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과거에 인디언들이 천연 자석을 이용해 만든 장식품을 질병 치료 및 뱀을 쫓기 위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과학자, 고고학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로스웰 돌멩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 정체에 대한 규명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로스웰 UFO 사건'은 지난 1947년 워싱턴주 케이케이드에 위치한 미국 공군 기지 인근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물체 추락 사건이다. 이 사건은 UFO 잔해 및 외계인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당시 큰 파장을 몰고 왔으며, 지금까지도 그 진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