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12-21 18:51
[괴담/공포] 내 액운을 가져가신 증조할머니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429  

꿈 이야기가 많아서 한번 써봐요^^
전 제생활이  답답하거나 힘들면 어김없이
 엘리베이터꿈을 꿔요 한없이 떨어지거나 한없이 올라가거나
 차라리 엘리베이터가 어디든 부딪히면 좋은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체 한없이 업다운 하면 미치는거죠ㅠ

 아님 계단 오르는데 맨마지막 칸 천장이 막혀
 전계속 밖으로 나갈려고 시멘트를 긁다 깨요ㅠ
 
 저는 외할아버지랑 살면서도 다툼이 심했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첫꿈이 외할버지가 피골이 상접 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제사상에 빈접시를 올려 놓으시며
 배고프시다고 한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슈퍼에서 뭘좀 사다드릴려고 달리는데
 저는 계속 달려도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 거에요
 저희는 외할아버지 살아 계실때 한달에 두번은 넘게
 제사를 지냈는데 돌아가신후 제사를 합쳐 일년에
 한번 밖에 안지내게 되었거든요..

.그 꿈꾼 뒤로도
 외할아버지 꿈을 많이 꿔서 어른들께 여쭈어 봤더니
 니가 많이 보고 싶은가보다 하셔서 저때문에
 외할아버지 산소에 간뒤 6개월간 안나타시더라고
 그리고 다시 외할아버지 꿈을 꾸기시작 하고 또  묘뵙고 오면 안꾸고를 반복했어요
 한번은 외할버지랑 함께 살때 잃어버린 강아지를
 안고서 저희 살던 집으로 올라가시더라고요

 그래서 할아버지 어떻게 이쁜이 찾았어?
물어보니 이제 나랑 집에 갈거야 하시더라고요
 그때..저희 개가 죽었구나 싶었어요...

저는 이렇게 꿈을 매일 몆개의 꿈을 꾸는데
 기억하는건 한 두개 에요 잠결에는 생각나는데
 정신 차리면 생각이 안나는 꿈들이 대부분 이더라고요..
 
그리고 전 외증조 할머님이 살아계실때 기억만 읺으실뿐 치매증상이 굉장히 양호하셨는데
 단지 다리가 아프셔서 대소변은 받아야 했어요
 중3이라는 나이 치곤 증조 할머니 대소변 받아내고
 옆에 누워 노래 불러달라고 하고 기억 하실 만한 이야기 뭐..그것도 전모르지만 어른들께 들은 이
야기 하면서
 참 가깝게 지냈어요..

그리고 돌아가신후 정말 가슴이 아팠지요
 그뒤로 외증조 할머니 무덤이 반으로 쪼개지면서
 살아나시는 꿈등 많이 꾸었는데..
대분분 안좋은 꿈이라는 꿈 해몽이 나오더라고요..그래도 전 얼굴뵐수 있어 연연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지금으로 부터 2년전 정도
 꿈을꾼게 제가 수술받기 하루전 꿈...
어느 시골버스 안에서 외증조 할머니가 타고 계셨어요
 인사 드리는며 어디 가시냐고 여쭙는데
 정말 지금까지 못본 화난표정 으로  앉아 계신거에요

 아무 말씀 없이...
그러다 어느 정거장 에서 무릎도 아프신분이
 벌떡 일어 나셔서 내리실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할머니 어디가 같이가 하는데
 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째려보시기만 하시더군요..

속상한 마음에 울먹울먹 하고 있는데 버스가 스면서
 할머니가 내리실려고 하시는 거에요
 할머니 여기서 내리면 안돼
 나랑 같이가 했는데도 버스에서 내리시면서
 무서운 표정이 아닌 원래 자상한 표정을 지으시며
 제팔목에 있던 염주같은 팔찌를 뺏듯이 뜯어 내시며
 그팔지가 투둑 끊기자 하시는 말씀이
"이제 됐다..내가 다 가져가마 잘될거야..걱정 말고 가. . . 고맙다"
 
 
 
 
 
 ...그꿈꾸고 한참을 울었네요..그렇게 꿈꾼후 깨고
 솔직히 그리 잘되는 일은 없었지만..
  나쁜 일도 없었어요
 할머님이 제 액운을 가져 가셔서 그나마
 사고 없이 지내지 않았나 싶어요..

좋은곳 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신을 맹신 하진 않지만..때론..무시 하지 못할때가 있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3219
2489 [괴담/공포] 내 액운을 가져가신 증조할머니 통통통 12-21 1430
2488 [괴담/공포] 우리나라 동해바다의 미스테리 (3) 도르메르 07-27 1430
2487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팜므파탈k 12-15 1430
2486 [초현실] 중국 초능력자들의 불행 유전 10-14 1430
2485 [괴담/공포] 영안길 뒷길 (1) 팜므파탈k 10-15 1430
2484 [괴담/공포] 군대 괴담 통통통 07-09 1429
2483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1) 통통통 07-27 1429
2482 [괴담/공포] 기묘한 이야기 통통통 07-28 1429
2481 [괴담/공포] [실화] 경산 안경공장 폭스2 09-17 1429
2480 [잡담] 기도하라 그리하면 열릴것이다. (3) 우가산 11-28 1429
2479 [괴담/공포] 실제 애나벨 인형이 갇혀있는 박물관, 그곳 또다른 귀… (1) 레스토랑스 09-08 1427
2478 [전설] 노파와 온양온천 통통통 11-28 1426
2477 [괴담/공포] 공포의 집 통통통 09-18 1425
2476 [괴담/공포] 인형에 대한 교훈 통통통 08-05 1424
2475 [잡담] 최고의 인싸는 정도령 우가산 01-21 1424
2474 [괴담/공포] 초인종 이야기 통통통 08-09 1423
2473 [음모론] 3번째 美대선토론회와 부정 선거에 대해 Shark 10-21 1423
2472 [괴담/공포] 도와주세요 통통통 09-23 1420
2471 [괴담/공포] 수맥이 흐르는 방 팜므파탈k 01-06 1420
2470 [괴담/공포] [일본2ch 괴담] 아이의 손 자국 (3) 종이상자 02-01 1420
2469 [괴담/공포] 아빠를 살린 꿈 이야기 (1) 통통통 08-20 1419
2468 [괴담/공포] 밤마다 아이의 혼령이 머무는 그네 (2) 무섭수요 02-16 1419
2467 [괴담/공포] 누구 머리를 감은거야 (1) 팜므파탈k 06-03 1418
2466 [괴담/공포] 해외출장 돌아와서 통통통 08-08 1417
2465 [괴담/공포] 이름이야기 통통통 09-08 1417
2464 [괴담/공포] 강원도 체험담 통통통 07-19 1416
2463 [괴담/공포] 강아지의 저주 통통통 08-01 1416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