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중앙 아프리카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스웨덴인 존 존슨이 그의 아프리카 노예와 함께 카사이 계곡 안에서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기록한 내용을 소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나와 내 노예는 카사이 계곡내의 늪지대를 둘러보고 있었다.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는 코뿔소가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무단히 애를 썼다. 코뿔소는 시력이 나빠서 접근하는 적에 대해 공격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의식하면서 조심스러워 할 때, 보다 더 크고 거대한 무엇인가가 코뿔소를 훌쩍 뛰어 넘었다. 노예는 가까운 숲 속으로 줄달음질을 쳤으며, 나 또한 너무 놀란 나머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노예가 돌아와서 나를 다시 깨웠을 때 경악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죽은 코뿔소를 지키고 있었으며 이전에는 접하지 못한 이상하고 대단히 큰 동물이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둡고 붉은 체색에 검은 나무줄기가 드리운 듯한 모습을 지녔었다. 긴 꼬리와 다수의 커다란 이빨이 보였다는 것도 강하게 인상에 남는다. 두 뒷다리는 굵고 튼튼해 보였으며 이내 머리를 뒤로 제끼며 코뿔소의 살점을 뜯어 먹었다."
존슨은 당시 상황에서 망연자실한 듯 보이며 이후 그 동물은 더 깊은 늪지대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카사이 계곡의 늪지대를 포함하는 중앙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도 많은 곳이 미탐험지로 남아 있으며 위의 괴수에 관한 목격담 또한 이전부터 그 지역의 원주민들 및 식민지 열강의 서양인들에게서 종종 전해졌다고 합니다.
존슨은 화석이나 공룡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일반적인 대형 수각류의 특징에 비춰 그가 진술한 경험담은 놀랍도록 일치하는 점이 많아 보입니다. 길이는 대략 40피트(12미터)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이 사건 외에도 티라노사우루스를 닮은 괴물을 보았다는 보고가 2000여건 이상이며 기린을 잡아먹는 모습도 보았다고 합니다.
과연 위에서 본것처럼 카사이 계곡에서 나타난 코뿔소를 덮친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존 존슨이 목격했던 공룡같이 생긴 생물체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과연 카사이 계곡에서 목격되었던 동물은 오늘날까지도 살아있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