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와 순희는 단짝친구이다.
아주 유명한 무당이 있다고 소문이 났길래 순희의 점을보러 영희와 순희는 그 무당집을 찾아갔다.
말그대로 유명한 무당집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영희와 순희는 기대반 긴장반으로 자기들 순서를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자기들 차례가 다가왔다.
문열고 무당에게 인사를 하며 돈은 몇푼 놓아두고는
순희의 점을 봐달라며 말을 꺼냈다.
그런데 갑자기 무당이 영희 얼굴을 보고는
정말 기쁜목소리로
"아니 이럴수가"
하며 계속 감탄을 하며 영희를 보고 놀라는것이다.
순희는 정작 자신이 점을 보러 온것인데 무당의 모든 관심이 영희한테 있다는게 의아했다.
그리고는 무당이 말하길
"내가 이제까지 본 사람들중 당신 점꽤가 가장 좋구만,
이건 이생에 있을까 말까한 점꽤야...아.... 내가 살아있을때 이런 점꽤를 보게 될줄이야.. "
이러고는 무당이 영희의 손을 잡고는 너는 앞으로 인생이 길이 폈고 안될일도 될 운명이야 라며
되려 점을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었다.
순희는 영희의 점꽤가 얼마나 좋기래 하며,내심 부럽다는 생각이 연연했다.
그리고는 순희는 무당이 연신 영희에게 관심이 집중되어있어서 오늘은 점보러 오는날이 아닌가 보다 하고는
다음에 오겠다며 무당에게 인사를 하고 영희와 나가려는데
갑자기 무당이 영희 손을 잡더만 돈을 덥썩 쥐어주는것이었다.
영희에게 돈을 쥐어주며 무당이 말하길
나 한테 이런 점꽤를 보여준게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받아두라는 것이었다.
영희와 순희는 모두 얼떨떨하게 돈을 받고 나왔다.
집으로 가는길 영희와 순희는 이야기를 하며 장난을 치며 집으로 향하고있었다.
영희가 순희에게 장난을 치고는 도망가는 시늉을하며 뛰어가는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영희의 몸이 붕 뜨고는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으로 쓰러졌다.
차사고가 난것이었다.
순희는 자기 눈앞에 벌어진 일들을 믿지 못한다는듯이 울며 영희에게 다가갔다.
.
.
그후로 몇일이 지났다
아직도 순희는 영희 생각이 많이 나고는 했다.
지난일을 회상하며 있을때 문득 사고난 그날 점꽤보러 간 일이 생각났다.
분명희 그 무당은 영희의 점꽤가 좋다며 돈까지 주던 상황이었다는 것을..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순희는 다시 그 무당집을 찾아갔다.
점집을 찾아간 순희는 무당에게 따지듯 물었다.
"당신이 내친구 점꽤가좋고 앞일이 창창하다고 그랬는데...그날 내친구는 차사고로 죽었어요,
이게 어떻게 된일이죠?"
그러고는 무당의 하는 말이
"아.. 그 아가씨의 점꽤는 내가 그날 산걸로 기억하는데.."
순희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알고보니 그날 무당은 영희에게 돈은 쥐어줬던것을...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만약 여러분들도 재미삼아라도 점집에 갔을때
무당에게 돈을 줬으면 줬지 무당이 주는 돈이나 물건을 받아오시면 안됩니다.
무당이 무언가를 자신에게서 산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