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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8 00:17
[괴담/공포] 남자 하나 여자 둘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381  

가위눌린 이야기로 시작 ! 

첫번째로 가위를 눌린건 약 오년전쯤 ?? 

처음으로 눌렸었던지라 너무나도 실감나게 기억하고 있음 

남들이 가위를 눌렸다고 했을때 도대체 가위란게 뭐길래 저러지 했는데 

솔직히 처음 눌렸을땐 그게 가윈지도 몰랐음 

어쨌든 그때당시만해도 엎드려 잠드는게 습관이었음 

똑바로 누워서 천장을 보면 잠을 못자서 엎드려야지만 잠이 오는 참 희안한 버릇이 있었음 

그래서 그 날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엎드려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몸이 붕뜨는 느낌이 들면서 내가 침대에 엎드려 잠들어 있는 모습과 방의 전경이 전부다 보이기 시작하는 거였음 

꿈이구나 싶었는데 왠걸 엎드려 있는 머리 맡에 긴생머리의 한 여자가 날 내려다보며 차렷자세로 서있는거임 

계~속 정말 계~속 그 상태로 있다가 순식간에 잠에서 깨어났음 

그리고는 그냥 꿈인가보다 하고 다시 잠이 들었음 

다음날 친구들한테 그 얘기를 해줬더니 하나같이 가위라고 말했음 

그런데도 그때까지는 그게 무서운 일이란걸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음 



그 이후로 두번째 가위 .. 

그 머리맡에 여자 사건이후로 천장을 보고 한참을 있다 잠이 드는 새로운 버릇이 생겼음 

그 이후로 몇년이지난 지금까지도 천장을 봐야 잠이 듬 

다시 엎드리면 왠지 그 여자가 또 나타날것 같다는 기분 나쁜 느낌이 자꾸 들었음 

그래서 그 날도 천장을 보며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음 

그것도 왼쪽 귓가에, 너무나도 애절한 멜로디로 .. 근데 너무 무서웠음 

그건 여자 목소리였는데 노래는 처음 듣는 멜로디 였음 너무나도 구슬픈 목소리라서 그 무서운 순간에도 울뻔했음 

그 상황에서 눈을 뜰까도 싶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결국엔 눈을 못 떴음 

몸도 한참을 굳어있다가 그 목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으면서 함께 풀렸음 



그리고 그 후 세번째 남자 귀신 

이러나 저러나 가위 눌리는거, 에잇 잠이나 자자 싶어서 천장을 보다가 그날따라 일찍 잠이 들었는데 

그 날은 뒤척거리다 나도 모르게 엎드렸나봄 한참 잘자고 있는데 누군가 등뒤에서 날 뒤집으려고 함 

그런데 그게 "남자다!" 라는 느낌이 뙇 !! 들었음 

진짜 전에 두번 눌린것보다 그게 더 무서웠음 누군가 뒤집으려고 등뒤에다 손을 대고 힘을 주는데 

뒤집히면 "죽는다"라는 생각에 굳어있는 온몸에 힘을 주면서 버팀 

온몸엔 땀이 한바가지나 흐르고 한참을 그렇게 씨름을 하다가 어느샌가 그 손이 순식간에 사라졌음 

하마터면 침대에서 다 큰 여자가 오줌 쌀뻔 함 



그렇게 세번의 가위를 짧은 간격으로 겪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주위에 소위 말하는 "끼"를 가진 사람과 술자리가 있었음 

그 사람의 집안 사람중에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있었는데 그게 어머니한테까지 영향이 와서 눌림굿으로 막은 상태였음 

그리고 그 사람은 음악을 하는데 무당이 넌 음악안하면 박수무당할 팔자라고 평생 음악하고 살아야 된다고 했다고 함 

하여튼 그런 사람이 술자리에 묻지도 않은 얘기를 해줌 

"네 주위에 여자귀신 둘, 남자귀신 하나가 있는데 

걔들이 너한테 요새 장난을 치는구나" 

그 소리에 식겁하긴 했지만 무슨 얘기냐고 모른척 했음 

왜냐하면 나냔은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으면 안되기 때문이었음 

그런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여자 귀신들이 니가 엎드려자는걸보고 자꾸 장난을 걸어서 남자 귀신이 니가 엎드려 자지못하게 하려는것 같다" 고 하는거임 

그 소리에 좀 무서워져서 " 정말 ?" 이라고 되물었더니 

내 주위에 여자 친구보다 남자 친구가 유독히 많은데 그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했음 

이상하게 나는 유독히 같은 또래 여자들을 잘 못사귀는데 그게 내 주위에 여자 잡귀신들이 자꾸 꼬여서 걔들이 방해를 해서 그런거고 

그리고 대신 남자 사람 친구가 많은건 남자 귀신이 항상 주위에서 나를 지켜주기 때문에 

그 영향력 때문에 남자 사람들과는 금새 친해진다는 거임 

한마디로 그 남자 귀신이 니 수호천사 그 비슷한거라고 했음 




그 얘기를 들으면서 오싹하고 소름이 돋았음 

어쨌든 그 이후로 심심하면 가위에 눌렸는데 

그때처럼 무서운 가위는 아니고 몸이 순식간에 굳었다가 풀리는 정도 .. 랄까 

이제는 그냥 가위 눌리면 그런가 보다 함 

대신 눈은 절대 안뜸 무서움 ㄷㄷㄷ 




얘기는 여기까지임 ! 

마무리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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